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대학원 진학 고민 자교 VS SPK

2022.10.12

9

3179

안녕하세요 ssh 라인 생명과학과 재학중인 막학기 학부생입니다.

현재 자교 랩실에서 학부연구생 진행 중입니다.

학부 졸업 성적 상위 10% 이내일 경우 대학원 학비를 면제해주는 제도가 학교에 있어서 자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학점은 4.15/4.5 토익 965 외에는 별다른 스펙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spk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자교여서 따로 더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교를 선택했습니다.

교수님 성품이나 랩실 사람들하고도 잘 맞았구요

근데 최근에 그 장학금을 정말 아슬아슬하게 수혜받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 큽니다.

딱 한 등수 차이로 커트라인 밖에 있는데 정말 운 좋게 졸업 인원수가 늘어난다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일어나기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교 랩실은 기본 인건비로 달에 bk산업 70과 조교 수당 합쳐서 한학기 학비 600만원 딱 채울 정도이고 그외의 생활비는 거의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외나 알바를 병행 하면서도 계속 자교에 진학하는게 옳을지 아니면 반년 졸업유예하고 spk를 도전하는게 맞을지 너무 고민입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부모님께 학비지원 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가 학부때 조금만 더 열심히해서 장학금을 받았더라면 하는 자괴감만 들고 마음이 힘듭니다.

사실 마음을 천천히 정리해보면 결국 지금 자교에 갈 이유가 새로 적응할 필요 없다, 석박통합 지원 후 석사만 마치고 졸업 가능하다밖에 없고 spk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되긴 하는데
spk는 석박통합 티오가 대부분이고 그 기간에 반년까지 추가로 대학원 입시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타학교다 보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고 그 방 분위기를 알아보는 것도 어렵고 무엇보다 붙을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어지러운 마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 속시원하게 물어볼 수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9개

2022.10.12

카이스트는 석사위주입니다. 그리고 국비 또는 카장으로 등록금이 얼마 안나가게 됩니다. 또는 산학장학제도도 있습니다.(삼성전자, 하이닉스, LG 등..)

포스텍은 석사반 석박 반정도입니다. 석사->석박 전환도 되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카이스트처럼 국비지원은 없지만, 평균적으로 펀딩이 가장 센 학교입니다. 등록금 다 충당하고도 생활비 많이 남습니다. 여기도 산학이 있습니다.(삼성전자)

서울대는 석박위주입니다. 국립대라 학비가 380만 정도이고, 대부분 연구실마다 다르지만, 100만 언저리 인건비를 주기 때문에, 등록금 걱정은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쓴 것 뿐이지, 세부 연구실 하나하나 따지면 천차만별이에요
자교보다 오히려 타교가 금전적으로 더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대댓글 3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IF : 1

2022.10.12

현실적으로 알바하면서 대학원 다니는것은 무지 힘듭니다.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다면 (자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더라도) spk 가 경제적 지원이 더 많으니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는 학부학점을 많이봐서 어려울수도 있지만 s p 는 도전 안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졸업 유예까지는 필요한지 모르겠고 빨리 졸업하고 관심있는 연구실에서 인턴하는 것도 괜찮아보이는데, 이거는 글쓴이님이 더 마음에 이끌리는대로 하셔도 좋겠네요.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2.10.12

선택을할때는 금전적인것은 어느정도 배재하고 보는게 좋습니다. 정말 생활고에 시달리는분이 아닌이상에는요.. (근데 이경우면 대학원진학이 아니라 취업하는게 맞지않을까싶지만요)
물론 일년에 사립대랑 과기원의 등록금차이는 대충 1300만원가량으로 꽤큽니다. 하지만 등록금제외하고 실제받는 금액의 차이는 그정도는 아닐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예로 인서울 사립대로 임용된 교수선배들 말 들어보면, 인건비 풀로 챙겨주는걸 학생들도 당연하게 생각하다고 하더라고요.
여튼, 졸업후 회사면 20년정도, 그리고 정년보장된 학계로 갈경우 30년은 넘게 일하실텐데 대학원에서 받는 인건비차이는 거시적으로보면 상당히 미비합니다.
따라서, 자대를 생각하든 타대를 생각하든, 인건비는 어느정도 제외하고 실적이나, 졸업생 진로등을 보면서 결정해보세요. 물론 사람사는곳이다보니 랩분위기나 교수인품도 중요하겠고요.
결과적으로 자대랩이 퍼포먼스가 좋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으로 많이 빠지는곳이면 가서 나쁠거야 없죠. spk에 가면 대학원 학벌이라는 것은 얻을수있지만 오히려 자대랩에 비해서 퍼포먼스가 낮을수도있고요. 다른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spk 내에서도 연구실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의외로 학계는 거의못가고 회사로만 빠지는 연구실도 꽤많아요.
석차가 10~12%정도이실 경우 spk입시에서 떨어지실것같지는않은데 (특히 주변 성한 출신들이 상당히 널린것을 보면..) 랩컨택해보시면서 윤곽을 잡아보시고 자대에 갈지 spk로 갈지 결정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아주조금 금전적인 얘기를 하면 서울대의 경우 자취를 할 경우면 잘 모르겠지만, 포공이나 카이스트로 오실경우 금전적인 걱정을 하시진 않을겁니다. 특히 카이스트오시면 정말 과제못따는 랩이 아닌이상, 오히려 학위받을때 돈을 모은상태로 졸업하는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