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구실에서 학위과정 중에 있습니다.
요즘따라 연구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 것 같아 객관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교수의 고함이 잦음
- 기본적으로 뭔가 마음에 안들면 소리를 지르십니다. 혼자 욕도 하십니다. 다행히 폭력은 안 행사하셨네요.
2. 연구실 과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인지 못함
- 과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모름. 진행사항도 모름
3. 학교 출근 안하는 날이 많음
- 이건 뭐하시는 지 몰라서 잘 모르겠네요.
4. 남탓이 잦음
- 뭔가 안되면 남탓을 자꾸 합니다. 결국 본인이 신경 못 쓴 잘못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예를 들어 연구실 내 기기가 다 노후화되서 안되는게 많은데 고장나거나 안되면 너가 건드려서 망가진 거 아니야 시전
5. 외모관련 발언 잦음
- 뭘 입었는지, 살이 붙었네 빠졌네 외모 관련 관심이 많음.
위에 이유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학위하면서 자꾸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네요.
연구실 생활이 보통 이런거겠죠? 안 맞은 것에 감사하면서 버틴 것 같아요.
두서 없이 글을 적었는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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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정직한 에르빈 슈뢰딩거*
2022.11.12
...? 대체 어떤 삶을..
대댓글 1개
2022.11.12
포기하고 지낸 지 1년 반이 넘었네요...그래도 아직까지 힘든 건 잘 안 넘어가져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마음이 편해질까하여 글 올렸습니다.
방탕한 비트겐슈타인*
2022.11.12
ㄷㄷ....;;; 포기하고 지내신다는 답글에 안타까워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가 다 죄송합니다....
재치있는 라이프니츠*
2022.11.12
3을 제외하면 싹다 빌런의 칭호를 받기에 충분한 내용들만 있네요....
용감한 아리스토텔레스*
2022.11.12
저런랩 가면 안됩니다. 탈출 ㄱ
2022.11.12
본인 선택이라 탈출과 버티기 중 버티기가 낫다고 판단해서 버티겠다면 그런 거죠.
다만 흔한 것 아니고 보통 이런 것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대댓글 2개
2022.11.13
사실 탈출은 반년 지나자마자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에 끈기가 없어 쉽게 그만두는 편이라 생각해서 또 못 참고 나가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와도 못 견딜 것 같더라고요. 이제 졸업할 때가 되니 후회되는 건 연구라는 것을 배우질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졸업할 때가 되어 돌아보면 교수의 화풀이 대상과 연구실 운영을 위한 과제를 수행한 직원의 느낌이었어요.
2022.12.01
엥 이게 보통이 아니라구요? 아..
IF : 5
2022.11.12
많이 보이는 랩이긴 함
근데 그냥 나오세요
대댓글 1개
2022.11.13
조금 더 대학원생 커뮤니티에 대하여 알았다면 좋은 선택을 했을 것 같네요. 전 이제 연구계 떠나려고 합니다. 시작도 제대로 못한 채 떠나네요. 혹시나 저와 같이 보통 연구실이 이렇겠지 생각하시는 대학원생 분이 계신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인권의 밑바닥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걸 최근 깨달았어요. 병 키우지 마시고 다들 연구생활 조금이나마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2022.11.15
저 모든 행동의 주어가 교수인가요? 그럼 나오시는게....ㅋ
근데 하나염두할게...
모든 학생에게 그러면 교수가 싸패 문제고 본인한테 특히 그러면 본인도 문제입니다.
2022.11.12
대댓글 1개
2022.11.12
2022.11.12
2022.11.12
2022.11.12
2022.11.12
대댓글 2개
2022.11.13
2022.12.01
2022.11.12
대댓글 1개
2022.11.13
2022.11.15
2022.11.15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