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연들이 있었지만, 최소한의 이야기만 하려고 합니다. 학교인지 정출연인지 그 소속 또한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A교수님 밑에 있는 a는 B교수님 밑에 있는 b와 5년째 연인관계였습니다. a는 전공이 두 가지 분야여서 A 교수님과 B 교수님 밑에서 배우면 더욱 성장할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B 교수님은 3년째 그 기회를 주시않으셨습니다. 최근, B 교수님은 b의 작은 실수를 크게 부풀려 수료도 시키지 않은채 내보낸 뒤에 a에게 b랑 연인관계를 끊어내면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B 교수님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말이 아닌 4-5차례 분명히 관계를 끊어내야 도와주신다고 하였고, 본인을 속여 관계를 지속하면 제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시작도 전부터 을이 되버린 저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A 교수님께 말씀드렸으나 A 교수님은 a 몰래 B 교수님께 a가 b를 정리한다고 하니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하였고, 결국 B 교수님은 a에게 다시한번 입장정리를 요구하여 a는 B 교수님께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B 교수님은 본인이 너희들 보고 헤어지라는 것은 a의 의지를 알아보려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셨으며,, a는 B 교수로부터 너는 너만의 무기도 없고, 본인(B교수)의 전공들이 너의 주전공이 될 것인데 너의 판단이 그렇다면 도움을 주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a와 b는 일에, 성과에, 생활에 문제를 전혀 단 한번도 주지 않았었고, 업무시간 외에는 단 한번도 사적인 의도를 갖고 만난 적 조차 없습니다. 온갖 상처주는 말(패드립, 쌍욕)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하는 b 였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퇴를 하였고, 왜 하필 이 시기(b를 내쫓은 후)에 3년동안 그토록 원했던 그 기회를 지금 주시는지 의문입니다.
a의 지도교수인 A 교수님은 지금은 어렵겠지만 B 교수님과 시간을 갖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인생의 전부가 성공과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더 인간적이게 살고 싶습니다.
교수님들의 판에 제가 들어간 것인지..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일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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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1.07
a는 글쓴이인 저 입니다.
IF : 1
2023.01.07
냉정하게 b가 문제 있는 사람이고 두분 교수님이 그래도 a는 괜찮게 봐서 미래에 대한 기회를 주려했던걸로 보임.
정신 못 차리고 있는건 a임. 벌써 어른 둘이 인생 구제 해 주려는 걸 교수판에 휘말린 걸로 보는걸로 보아 저 교수들이 끼리끼리 유유상종임을 알고 a까지 냉정하게 내 쳤어야 한다고 봅니다.
작은 실수요? 정출이든 아카데미든 진짜 어지간한 일에 학생 쉽게 내 보내지 않습니다. 절대로 학위를 받으면 안되는 큰 일이었던 거에요. 정신 차리세요.
2023.01.07
여러가지 사항이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소설 차원에서 B교수님에 빙의해서 말해보면...
원글자인 a를 도와주는게 교수 B에게는 쉽기 할 수 있는게 아닌 큰 노력이 들어가는 일 입니다. 따라서 a가 모든 것을 버리고 100% 전념해서 따라와 주고 연구에 매진해서 좋은 결과 만을 내기를 바라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즉, B가 큰 힘을 써서 a의 연구를 지원하는데 a가 대충 하면 (또는 그렇게 보이면) 하기 싫다는 것이죠.
2023.01.07
2023.01.07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