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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이런 상황일 때 누가 1저자가 되는거 일까요?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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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가 학부연구원을 했는데 대학원 진학을 많이 하는 전공이 아니라서 인력이 없다보니 대학에서 준 과제 하나를 저 혼자 맡아서 연구했었는데요. 제가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저는 논문에 필요한 실험까지만 하고 논문 작성은 교수님이 하시는 걸로 하고 실험 다 마치고 저는 그만 뒀습니다. 근데 논문 제출했다는 연락이 안오길래 계속 인턴하고 있는 친구 통해서 알아보니까 올해 새로 와서 작년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박사분이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일 때
1. 그 박사분이 추가 연구 없이 제가 연구한 내용만 가지고 논문을 썼다면 제가 1저자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논문을 쓴 건 그 박사분이니까 그 분이 1저자가 되는 건가요?
2. 그 박사분이 뭔가 추가적인 실험을 해서 논문을 작성했다면 저는 공동1저자거나 아예 밀려서 2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연구는 작년에 해본 경험이 다라서 1저자 기준을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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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3.03.10

1. 공동1저자가 되거나 박사가 1저자될 가능성 높음
2. 박사 혼자 1저자될듯
합니다.

대댓글 1개

2023.03.10

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군요.. 작년 12월 안에 무조건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교수님께 넘긴건데 일면도 없는 박사님 논문실적 올려드리게 됐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3.03.10

논문의 저자 순서는 일반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순으로 나열합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여도는 단순히 실험을 수행한 것 뿐 아니라, 실험의 목표와 아이디어 또는 방법론 제공, 자료수집, 데이터 분석, 시각화, 출판물 작성, 심지어 펀드 유치나 관리 감독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1저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작성자 분의 기여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논문 초벌을 새로 오신 박사분이 쓰셨다면 그 박사님도 기여도가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3.10

작년에 주어진 연구과제만 가지고 저 혼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부분만 교수님이 맡으시고 행정적인 부분 제외한 영역은 연구 목표 설정부터 실험 데이터 분석까지 다 저한테 맡기셨었는데 그랬어도 그 박사님이랑 기여도를 비슷하거나 제가 더 낮게 평가받을 확률이 높을까요?

2023.03.10

연구 과제를 작성자 분이 따오시거나 제안하신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연구 목표 설정을 하셨다고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여도는 아이디어 및 실험 방법 제공-논문 작성-실험 수행 순으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 기여도가 제일 높다고 생각하면 교수님을 찾아가봐도 되긴 하겠지만, 제 사견으로는 그닥 의미 없을 것 같긴 합니다.

2023.03.10

결국은 논문을 쓰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박사님이 1저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추가 실험 등 기여를 하시게된다면 공동1저자까진 보실 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언짢은 에르빈 슈뢰딩거*

2023.03.10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 논문을 써보면 실험 및 분석을 한 것과 그걸 분석해서 남들이 봤을때 납득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전개 를 작성하는것

여기에 무게추를 둔다면 아이디어 전개에 의미를 둠

만약 글쓴이가 최소한의 드래프트를 만들어놓고 나갔다면 부정할 수 없는 1저자겠지만, 실험 및 데이터만 해놓은 상황이라면
결국 그걸 확인하고 정리해서 논문으로 작성해 남들을 이해시키는 일은 다른사람이 해야됨

그렇다면 그 사람의 기여가 실험, 분석보다 낮겠느냐? 그게 아니라는거임
따라서 공동 1저자로 들어가거나, 추가실험 등이 있다면 공저자로 밀릴 가능성도 충분히 높음
슬기로운 프리모 레비*

2023.03.10

둘이 같이 1저자하세요
방정맞은 프란츠 카프카*

2023.03.11

논문을 쓰신 박사님이 1저자, 글쓴이는 공저자입니다.
실험, 데이터 정리 다 했다고 자기 논문이라 생각하는데, 논문은 original writing 한 사람이 1저자입니다.
실험 결과 분석이 중요한 것 같지만, 실제 논문에서는 해당 분야의 기존 연구의 한계점, 제안 연구의 novelty, 실험결과에 대한 discussion이 중요힙니다. 그에 대한 근거가 실험/분석입니다. 실험/분석은 테크니션에게 맞겨도 됩니다. 주저자가 되고싶으면 엉망이더라도 논리의 흐름을 만들고 허접하더라도 draft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2023.03.11

제 분야의 경우: 1) 사전 협의 된 대로 2)글을 쓴 양에따라. 저자가 갈립니다. 앞으로는 사전에 저자를 협의하시고 일을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 교수도 잘 못했죠. 애써 데이터 모은걸 님이랑 협의나 물어본 것도 없이 박사에게 넘긴건 교수도 잘못함 부분입니다. 존중하지 않았네요.

2023.03.11

모든 사람이 자기가 일을 가장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일이다보니 객관적이기 쉽지 않은데요..

결국 교신인 교수님이 정하는게 정답입니다.

대댓글 1개

2023.03.11

교수님이 연구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시다면 분쟁있는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논문은 글을 쓴 작성자가 제1저자가 되는것이 원칙이고 제1저자가 저자를 주도적으로 구성하고 교신과 상의해야합니다

2023.03.11

논문은 쓴사람이 1저자입니다. 실험과 데이터는 논문의 재료 중 일부일 뿐.

2023.03.11

구체적인 정황은 봐야겠지만 연구가 정말 창의적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실험을 수행한거라면 공동 1저자가 가능할거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공동저자정도가 최선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창의적 기여없이 실험만 수행한거라면 공동저자도 어렵습니다(많은 학술지는 단순오퍼레이터를 저자로 인정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분쟁을 피하기위해 연구실에 따라서는 그냥 넣기도합니다)

2023.03.11

다들 쓰신것처럼 Draft도 없는 상태였으면 글쓴이 님만 1저자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아쉬움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은데 공동 1저자라도 원하시면 교수님께 연락해서 보충 실험이나 작성과정에 참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3.12

위에 답변들처럼, 쓴사람이 보통 1저자가 됩니다. 논문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써 보셨나요? 아무리 실험과 아이디어를 데시했어도 그걸 교수가 오케이 할때까지 논문이라는 결과물로 만드는 작업은 님 생각보다 정말 오래걸리고 노력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게 박사과정의 핵심이기도 하고요. 별게 아니었다면 님이 썼어야 했어요.

2023.03.12

학생들이 논문 작성 기여도 없이 제 1저자나 공동 1저자가 되는 경우는 교신저자(지도교수) 혼자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 말고는 없는 듯 합니다. 일부 교수들은 혼자 논문을 작성한 경우에는 본인이 제 1저자와 교신저자를 동시에 하기도 하죠. 실험을 잘해서 데이터를 잘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문을 잘 쓰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도 하는 고된 작업입니다. 그 박사분이 논문 초안 주필을 하더라도 교수한테 쉽게 오케이 못 받을 가는성도 큽니다. 실험을 주도한 글쓴이님이 저자 참여 의지가 높으면 당당하게 어필하세요. 지금은 몸이 회복되어서 논문 작성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요. 그게 아니라면 교수가 이름을 넣지 않더라도 크게 할말이 없어 보입니다.

2023.03.12

솔직한말로 저자순서의 권한은 교수님한테 있어서 교수님 맘이긴해요.

2023.03.13

대학에서 준 과제라는게 지도교수가 준 과제라면 어차피 원래의 상황에서도 엄격히 따지면, 작성자분이 2저자 교수가 1저자 및 교신저자를 가져가는게 원래는 맞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이디어니 실험 방법이니다 본인이 고안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초에 프로젝트를 교수한테 받았다는거 자체가 큰 틀에서는 아이디어도 교수가 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본인이 생각한 아이디어로 프로포절 작성해서 선정 되고 그걸로 본인이 연구를 한 경우 본인 아이디어 맞음)

근데 어차피 교수 입장에선 그냥 교신만 가져가면 되니, 박사과정생한테 넘긴거 같네요. 이 경우 박사과정생이 대부분 1저자 가져갑니다.

본인이 실험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경우 논문을 작성하면서 또 그 논문을 리뷰하면서 계속 추가적으로 실험을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초벌 실험보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실험을 해야합니다. 또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분석 내용을 논문의 논리와 흐름에 맞게 다듬고 하는 과정이 초벌로 데이터를 뽑는 과정보다 더 어려우며,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본인이 뭔가 아주 독창적인 실험 방법을 개발했다거나, 아니면 통상적이지 않은 수준의 novel 한 데이터를 뽑아냈다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즉 그냥 원래 랩에서 하는 실험방법을 그냥 배워서 교수가 준 프로젝트에 맞춰서 원래 랩에서 쓰는 도구로 랩에서 쓰는 방법으로 실험만 수행하고 랩에서 하는 방법대로 분석한 데이터만 가지고는 1저자를 주장하긴 어렵습니다. 논문 초안이라도, 하물며 피겨라도 그려놨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닌거 같고요. 현실적으로 공동 1저자도 감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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