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사조차 따지 않은 학부생이지만, 논문 읽는 게 재밌고 또 잘 읽히기도 해서 지금까지 학부생치고는 꽤나 다수의 논문을 읽었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읽는 중이고, 영어공부나 학교 수업 등으로 학부생으로써 소화해야 할 일정으로 인해서 2~3일에 sci급 논문 한 편 정도 읽는 상황이며,(속독이 아닌 필기까지하는 정독) 내용도 거의 9할 가량이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가장 의구심이 생긴 부분인데, 읽고 '아 그렇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떤 현상에 대해서 역대 읽었던 논문들의 연구 방법과 제가 알고 있는 내용 등을 혼합하여 연구 및 실험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보입니다.(논문 자체의 설계라기보다는 논문의 핵심 주제의 실험이나 분석 방법에 대한 설계가 더 옳은 표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 교수님들이 보시면 우습다라고 생각이 들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학부생 수준에서 제약(예산, 구현 방법, 방법론 일부 미숙지 등)과 실행 능력 부족(학부연구생이긴 하지만, 명백한 지도 교수님의 부재)으로 인해 구현을 하고 있지 못했고, 위에서 언급한 아이디어나 연구 설계 등은 일단 생각날 때마다 노트(현재 그래도 꽤 완성된 수준의 설계는 약 5건) 같은데 적어두고 있는 상황이며, 아마 석사부터 혹은 일부 설계는 박사 혹은 그 이상되어야지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 일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에게 과학을 탐구하는 연구자로써의 재능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당연한 건데 저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를 내리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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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03.26
아무리 학부생이라 할지라도 지금부터 논문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능에는 크게 연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각외로 질투는 도움이 되지만 재능에 대한 과신은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문의 내용 하나 하나를 전부 이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조를 보실수 있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아직은 논문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탄탄한 기본지식과 논문의 구조를 통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법을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탕한 막스 베버
IF : 1
2023.03.26
연구능력도 그 활동에 따라서 여러 스탯으로 표햔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연구 발표 논문쓰기
3가지 역량으로 나눠볼 수 있고, 개개인마다 잘하고 못하는게 있습니다. 저는 논문쓰기가 제일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논문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체계화 시키는건 아주 잘하시는듯 합니다. 다른 역량들이 어떨지는 차근차근 느껴보시면 될듯합니다. 재능이 있으면 남들과 같은 시간을 들였을 때 아웃풋이 얼등할 것이니 스트레스 관리하시면서 즐거운 연구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2023.03.26
2023.03.26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