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사수이니 훌륭한 교수 밑에서 2년동안 지도받고 공부해서 3년차부터 실적내면 되지 않나요?
저는 사실 인건비는 별 관심없어서.. 이게 중요하신 분들은 디메리트가 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험셋팅이 많이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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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Rosalind Elsie Franklin*
2020.06.10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대형랩이나 안정성이 높은 곳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Rosalind Elsie Franklin*
2020.06.10
신생랩의 장점은 교수님이 테뉴어를 너무 따고 싶어서 학생들 실적 버스 태워주는 경우가 많다는건데 그게 실적은 남겠지만 실제로 연구능력이 향상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2020.06.10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사이언스, 네이처를 써 본 경험이 있는 교수가 부임해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것과 대형랩의 어쩌다가 사수가 된 대학원생이 지도하는 것의 차이가 클 것 같아서요.
2020.06.10
믿기기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교수들 사이에서도 신참에게 짬처리? 비슷한 것이 존재합니다... 신생랩의 신임 교수님이 연구만 몰두하기 조금 힘들지도 몰라요. 물론 아닐수도 있죠. 하지만 저라면 도박은 하지 않고 그냥 안전하게 대형랩 가서 배우겠습니다
2020.06.10
그런경우는 정말 안타깝네요. 짬처리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적폐와 같은 경우가 존재한다 하면 그 짬처리가 교수의 학생 지도를 방해할만 큼 커다란 영향을 주나요? 정확히 어떤 짬처리인지 제가 느낌이 안와서 말을 더 적기 그렇네요..
2020.06.10
초반 세팅이 존나 힘들어요...ㅠ
2020.06.10
여기 신생랩싫어하는데 난 운좋게 신생랩 장점들 가득한 곳에서 하는 중임.
잡무없고 교수한테 지도받고 실적버스 태워주면서도 조금조금씩 실력향상하도록 학생이 직접 쓰는 비중 높여주고 인성 좋아서 인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
세팅이랄게 없는 그냥 시약하고 몇 가지 기본 장비 외에는 분석실 이용하먼 되는데라 그런 거 한 것도 없음.
IF : 5
2020.06.10
짬처리...네..... 충분히 지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수가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니까요. 교수가 혼자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학생에게도 그 일부가 내려오기도 하고요.
신생랩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세팅하고 이런 것도 공부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배우는 게 많으실 겁니다. 단, 가시는 길이 맞다고 얘기해주는 선배가 없고 교수는 바쁘니 시행착오는 무지하게 겪으실겁니다. 시간도 많이 오래 걸릴거구요.
2020.06.10
저는 사실 학부연구생을 하면서 지금의 지도교수님의 열정과 실적, 그리고 학문적 태도 등에 굉장히 반한 상태입니다. 매번 읽은 논문의 심도깊은 미팅을 통해 저의 발전을 느낍니다. 교수님의 지도를 제가 잘 흡수할 수만 있다면 저 또한 이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듭니다. 하지만 장비의 부족 실험세팅 의 힘듦으로 인해 지도를 받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말씀일까요?
Jean Piaget*
2020.06.10
신생랩 장점같은건 애초에 말이안됨ㅋ 생각을해보셈
연구실셋팅없이 논문을쓰는게 가능할거라고생각함?
2020.06.10
왜 말이 안될까요..? 제가 교수와 일주일에 한번 만날 때 대략 두시간 가량 학문적인 대화를 합니다. 충분히 장점인 것 같은데요.. 20명씩 있는 대형랩의 경우는 불가능하지 않나요..
Paracelsus*
2020.06.10
대형랩은 그만큼 선배들이 쌓아놓은 노하우나 장비가 많고 교수가 오랜 활동으로 인해 본인이 교신저자로 다양한 저널을 이미 뚫어놓은 상태라 교수 이름빨로 논문 내기는 더 편함.
대형랩은 시스템이 체계화되있어서 본인이 연구에 몰두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교수에게 직접 지도받을 일은 거의 없음. 어차피 박사 때는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건 어디든 많지 않음.
물론 신생랩도 장점이 분명 있음. 열정적인 교수님 밑에서 하드트레이닝 당할 수 있음. 혹시나 연구 장비들을 꽤 물려받은 경우 랩실 운영이 수월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연구실 장비 세팅에 고생하게 되는 건 사실임. 반응 실험을 하는 실험실이면 서스 라인 구성하는 것부터 쉽진 않고 각종 장비 calibration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
신생방의 경우 장기 대형 수탁과제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성 수탁 혹은 기업 용역 과제를 하게 될 확률도 있음.
너무 변수가 많아서 정리를 못하겠네.
팩트는 될놈될이라고 잘 될 놈은 어딜가든 이쁨받고 실적 잘 뽑고 잘된다.
2020.06.10
제가 살면서 대화해본 사람 중 이 교수보다 대단한사람은 본 적 없습니다. 이런 사람과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한 장점같은데, 왜 신생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아무도 언급을 안할까요??
2020.06.10
Paracelsus/ 감사합니다. 정말 변수가 많아서 정리가 힘든데 마지막 말씀이 와닿네요.
2020.06.10
장단점이 있는 셈이죠. 대형랩도 대형랩 나름 재능풀 좋은 곳으로 가면 그룹/랩 미팅때나 평소에나 다양한 의견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댓글 보면 글쓴이는 이미 지도교수님에게 반쯤 빠져있으신것 같은데, 사실 박사 하실 생각이시면 지도교수님과의 캐미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그대로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실 그냥 자기 뚝심 밀고나가 뭐든 잘하면 그게 장땡이죠 ㅎㅎ
IF : 5
2020.06.10
핵심은 변수가 너무 많음, 리스크인 것 같습니다.
교수와 학문적인 대화를 더 많이 한다고 무조건 실적까지 잘 나오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과제비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셋업하고 싶어도 셋업할 장비를 살 돈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겠죠. 대학원을 다니다 보면 실무를 잘 아는 사수 선배에게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큽니다. 연구란 것도 여러 사람이 여러 시각으로 봤을 때 더 길이 잘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험실을 졸업한 이후의 길도 스스로 개척하셔야 할겁니다.
대학원에서의 성장 중에 낭만적인 부분을 크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학생 신분이지만 미래를 위해 성장의 현실적인 측면(=실적)도 고려를 안할 순 없습니다.
IF : 5
2020.06.10
저도 이미 그분께 마음이 많이 가 계셔서, 그대로 진학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오는 단단히 하고 가셔요.
2020.06.10
Paul Cézanne / 대형랩 나름의 토론문화가 잘되어있을 수 있다는 건 생각못했네요 ㅎㅎ.. 여러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의 시너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0.06.10
Christian Huygens/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형랩실의 좋은 장비가 무조건 실적을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교수와의 학문적인 대화가 저의 좋은 실적의 가능성을 올려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요? 사수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닌만큼 배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게 큰 것 같습니다. 물론 과제비 수주 실패등으로 인한 셋업의 리스크는 잘 생각을 해보아야겠네요.
IF : 2
2020.06.10
신생랩 교수입니다. 장점도 단점도 다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교수가 사수이고 1호제자라는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애정을 듬뿍 받는 것, 제가 논문을 낼 때 공저자로 들어가는 것 등일 거고, 단점이라면 다양한 시행착오를 저 뿐만 아니라 제 학생도 겪게 될 거라는 거죠. 위에 누군가 말씀해주신 것처럼 행정이나 과 업무 등등 짬처리가 많습니다. 그래도 학생에게 면담 시간은 최대한 내 주고자 합니다. 학생이 만족할지는 모르겠네요. 신생랩을 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지 교수가 되기 전에도, 되고 난 뒤에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이 더 알 것 같네요. 실험 인프라 구축에 학생 역할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제 동기교수처럼 훈련을 핑계로 별별 잡일 다 시키고 애들 갈아넣는 게 당연하다, 너네는 오픈멤버니까 이것도 니 일 저것도 니일 등등의 태도로 애들 대하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저한테 애들한테 뭐 시키는 걸 왜 눈치보냐고 비웃는 교수님들도 계세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학생을 대하는 교수님들도 계시지만, 정말 미친 사람처럼 학생들 대해서 뛰쳐나가게 하는 교수님들도 많아요. 본인 일이 많다는 이유만으로요. 그리고 그 학생들이 신생랩 가지 말라고 하는거겠죠. 제 학생도 혹시 그럴까봐 걱정이 될 때도 있고.. 어떻게하면 1호제자와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고민도 됩니다. 어쨌든, 신생랩이든 신생랩이 아니든 멀쩡한 교수님을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신생랩에서 오는 고생들을 같이 감내하고 이겨낼 수 있는 스승과 제자 인연이 될 분들이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0.06.10
Anton van Leeuwenhoek/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교수님. 해주신 말씀은 학생들만의 입장이 아닌 교수님들의 솔직한 입장 또한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담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격려해주신 내용처럼 성장통을 이겨내고 훌륭한 연구자가 되어보겠습니다.
2020.06.10
그래핀 테이프로 분리한 사이언스 논문 세팅되있어야 나왔나.
Knut Ångström*
2020.06.10
보통 신생랩들이 산학이든 정부과제든 과제를 딸때 중장기과제를 못 따고 2~3년짜리 단기과제를 따게 됩니다... 랩세팅하다보면 금방 1년이상 가고 그러다보면 듀데잇 다가오고- 그런데 실적은 필요하고... 결국 결론은 본인이 잘 하더라도, 여러 여건상 중간에 하던거 반이상은 정리하고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짧게 끊어서 낮은 저널에 내버려야 해요 ㅋㅋㅋㅋ ㅠ 대형랩은 본인 프로젝트의 연속성은 있죠.. 보통 선배들이 논문 내면서 그걸로 장기과제도 따고 원래 과제 리뉴도 하고 하니까..
Jean Piaget*
2020.06.10
논리가 이상한데 ㅋㅋ 대형장비가 무조건적인 실적을 보장하지않는것처럼 신생교수와 학문적대화가 무조건적실적을 보장하지않는건 마찬가지로 당연한거임
그리고 오래된 랩실도 충분히 교수랑 학문적대화가능함
반대로 오래된 랩에있는 장비,노하우 등은 신생랩에선 절대 불가능함 글쓴이댓글보니 어떻게든 신생랩합리화하려는게 너무뻔히 보이는데 시간 지나면 남들 논문쓰고 이것저것 하고있을때 본인은 아직도 연구실 셋팅하고 그런자신을 보게될가능성이큼
또 신생랩은 교수인성이 검증안된게 크고, 보통 2년정도지나면 진짜인성나온다보면되는데 그게 괴수면, 거기다 신생랩이면 답도없지
2020.06.10
분야특성때문인가? 큰 세팅없이 IF 10이상 JCR 10프로이내만 쓰고 하는데 오히려 여기 학과 다른 교수님들이 세팅되서 조금만 다른 결과 나오면 빠르게 다른 저널에 양산하듯이 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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