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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제도에 대한 생각

대학원 제도*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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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내야합니다.

 

보통 학부생보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지만 학부생에 비해 한 학기에 들어야 하는 학점 수도 작고 실제로
듣는 학점도 훨씬 작습니다

 

그럼 수업에 관한 서비스 말고도 다른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공계는 실험실 장비를 사용한다는 명분을 갖다 붙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실험 장비는 학교 공용 장비도 있지만 보통 실험실 단위로 가지고 있는 장비를 사용하고 교수가 과제를 통해
구입한 장비를 사용하며 장비의 사용량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모두 동일한 등록금을 냅니다.

 

특히 문과쪽이나 실험이 없는 연구실의 경우 타당한 설명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매 학기 내는 등록금 중 수업료를 제외하면 이는 교수가 대학원생이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학원에서 강사가 시험 합격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돈 받고 제공하는 것처럼 대학원에서 교수가 한명의
독립적인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서비스를 돈 받고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도교수가 제대로 된 지도를 하지 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학원이라면 강사를 바꾸면 됩니다. 떠나는 학원생에게 강사는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지만 아무도 그 강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들은 도태될 것 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도교수를 한 번 선택하면 대부분의 학교 및 학과가 지도 교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지도 교수를 바꾼다는 의미 자체가 나는 당신의 교육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으니 바꿔주세요 라는 의미이므로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바꿀 수 있는 방법인 교수들끼리 합의만 하면 되지만 쉽게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방법은 두가지가 남습니다. 버티거나 그만두거나.

 

모두 지도교수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학생이 온전히 그 피해를 다 받습니다. 시간을 낭비하고, 돈을 낭비합니다.

 

다른 모든 서비스에 대응해서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말이 안되지만 이러한 비상식이 현재 대학원 시장에서는
다 말이 됩니다

 































































이런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과연 바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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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졸업생*

2018.05.02

너무 노답인 문제라 어디부터 해결해야 할지...
튜브*

2018.05.02

대학원도 어떻게 보면, 돈을 내고 제공받는 서비스인데.
입학후에는 사노비처럼 부림만 당하고... 돈내고 노동을 하는 최악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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