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학부생입니다. 작년말에 제 지도교수님께서 강하게 권유하여 학부연구생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랩이 있으신건 아니라 처음에는 단순한 자료조사와 잡무 보조등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수님께서 아이리스에 가입한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신에게 알려달라 하셔서 저는 잘 알지 못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후 특정주제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시고 저에게 저 혼자서 자료를 조사하고 논문작성과 가상 시뮬레이션등을 진행하라 하셨으며 연구 노트를 만들어서 매주 연구한 내용을 적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유를 여쭤보니 제가 교수님 과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제 매달 제 통장으로 돈이 들어올것인대 이건 제 돈이 아닌 연구비이기 때문에 출금한뒤 가져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당연히 이게 횡령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교수고 신고한대 해서 학교에서 별 대응을 하지 않는것을 이미 몇번 보았기에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그후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어떠한 터치도 없었고 교수님은 제가 쓰고있는 논문의 진행과정과 시뮬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시더군요 그러다 저번주에 방학때 갑자기 교수님이 논문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작성한 논문을 보여드렸더니 갑자기 이 주제가 아니라며 시뮬레이션을 다시 돌리라며 화를 내시고는 이 논문을 5월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5월까지는 불가능 하다고, 우울증때문에 그만두고 싶다고 제 논문이 통과되지 못해 국가 연구과제를 실패하면 저는 지금까지 매달 받던 돈을 전부 반환해야하며 앞으로 10년간 국가연구과제를 받을수 없고 이로인해 취업에 큰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하시는겁니다. 제가 연구실무자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책임을 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이 됩니다. 돈이야 빚을 지더라고 갚으면 되니 어떻게든 할수 있지만 취업에 불이익이 그것도 10년씩이나 있을 거란 말은 너무 걱정이 되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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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개
2024.03.05
지도교수가 뭣모르는 학생 겁주는거 같은데요.. 책임자는 교수님인데 왜 학생이 책임을 져요? ㅋㅋㅋ
2024.03.05
대댓글 4개
2024.03.05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