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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임용 국내박사와 유학에 대해 질문합니다.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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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꿈이 교수가 되는 것인데 같이 대학원생 길을

걷는 분들께 여쭙고 싶어 글씁니다.

저는 학부는 안암k대를 나왔고 학점은 4.0이며

석차는 한자리수로 졸업했습니다. 이번에 석사는

spk에서 평과 실적이 좋은 방으로 운좋게 들어갈 수

있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박사까지 하고 교수로 임용되는 것이 목표인데

국내박사와 유학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혹시 몰라

일단은 석사과정으로 지원했는데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쳐도 교수가 되는

것에 디메릿이 없을까요? 현재 토플은 110점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같은 길을 걷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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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Ada Lovelace*

2020.07.28

k는 유학 추천합니다ㅏ
Alphonse Daudet*

2020.07.28

SPK 학석박을 해도 해박대비 디메릿 큼
학부가 SPK가 아니면 유학은 거의 필수
Alessandro Manzoni*

2020.07.28

갈 수 있음 유학가는게 좋지
근데 spk박사해도 교수 될 순있으니까

2020.07.28

감사합니다. 교수님께는 박사는 유학을 가고 싶다는 소리를 컨택시 하긴했는데 만약 여기가 너무 맞아서 spk에서 박사를 할 시 디메릿이 클까 궁금했습니다. 더구나 학부가 spk가 아니라서..
Alessandro Manzoni*

2020.07.28

학부 고려대면 교수하는데 아무 지장 없음
Giovanni Boccaccio*

2020.07.28

교수임용이라는게 워낙 시기가 잘 맞아야되서 함부러 재단은 못하지만은, 그래도 확률이 높은 쪽을 고르라면 해외 탑스쿨 유학을 가겠음.
실적이 비슷한다는 전제하에 미국 탑스쿨 박사가 교수임용할때 면접관들한테 주는 임팩트가 생각보다 큼. 아직 한국교수사회는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서 그럼.
근데 해외가서 적응 잘 못해서 실적 잘 못쌓으면 실적잘쌓은 국내박사한테 밀림.
본인 스스로 해외생활 잘 적응할수 있다고 생각되면 나가는걸 추천드림.

2020.07.28

요즘은 국박도 충분히 경쟁력있으면 됩니다

2020.07.28

지나가는 안암 후배인데요 4.0이면 상위 10프로 정도 되나요?
Alphonse Daudet*

2020.07.29

"학부 고려대에 MIT 박사면" 교수하는데 아무 지장 없고
학부 고려대에 서울대 박사면 지장 존나게 많다

2020.07.29

같은 테크트리로 미국(top10 이내)으로 박사하러 가는 선배입니다.
저도 학부 졸업할 당시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목표치가 어느정도 레벨인지에 따라 결정을 하는게 좋습니다.

지거국 정도라도 괜찮고 교수직 자체에 커리어상의 목표가 있다면 국내박사에 들어가서 실적만 잘 뽑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근데 학생풀을 제대로 갖춘 상위권 학교에 임용이 되고 싶다면 같은 실적 기준으로 미국 박사가 더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최근 국박 출신이 상위권 학교에 임용되는 사례가 간간히 보이긴 합니다만 보통은 아래 두 경우 중에 한가지입니다.

1. 서울대라인 학석박 + 대가랩 최고 에이스
2. 설카포 박사 이후 포닥에서 뛰어난 연구퍼포먼스 (예 - NSC 논문 개제)

고대 자연계열에서 최근 임용사례를 뒤져보면 1,2의 경우가 한분씩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상위권 학교를 국박트랙으로 가려면 이정도는 해야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1. 연구라는게 운이라는 요소가 분명히 작용함. 내가 기초실력이 탄탄한 노력파여도 재수 없으면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 발생함.
2.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서 명성+인품+지도력 면에서 모든게 완벽한 교수를 찾기 힘듦. 특히 명성을 쫓으려면 연구분야 면에서 타협을 봐야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함.
3.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여러 학제가 겹친 융합분야인데 한국 대학들의 연구실들은 여전히 학과구분이 강해 트렌드를 못쫓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내 분야에서 저런분들처럼 연구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최소한 미국 대학원은 2, 3번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만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미국 유학을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로 남기 싫다는 심리 + 인구수 폭락하는 한국추세에서 남들은 없는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심리도 한몫했구요.

물론 정말 하고 싶은 연구분야 + 방향성을 갖춘 랩이 미국대학원에 있는게 가장 큰 이유이구요.

2020.07.29

같은 테크트리로 미국(top10 이내)으로 박사하러 가는 선배입니다.
저도 학부 졸업할 당시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목표치가 어느정도 레벨인지에 따라 결정을 하는게 좋습니다.

지거국 정도라도 괜찮고 교수직 자체에 커리어상의 목표가 있다면 국내박사에 들어가서 실적만 잘 뽑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근데 학생풀을 제대로 갖춘 상위권 학교에 임용이 되고 싶다면 같은 실적 기준으로 미국 박사가 더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최근 국박 출신이 상위권 학교에 임용되는 사례가 간간히 보이긴 합니다만 보통은 아래 두 경우 중에 한가지입니다.

1. 서울대라인 학석박 + 대가랩 최고 에이스
2. 설카포 박사 이후 포닥에서 뛰어난 연구퍼포먼스 (예 - NSC 논문 개제)

고대 자연계열에서 최근 임용사례를 뒤져보면 1,2의 경우가 한분씩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상위권 학교를 국박트랙으로 가려면 이정도는 해야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1. 연구라는게 운이라는 요소가 분명히 작용함. 내가 기초실력이 탄탄한 노력파여도 재수 없으면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 발생함.
2.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서 명성+인품+지도력 면에서 모든게 완벽한 교수를 찾기 힘듦. 특히 명성을 쫓으려면 연구분야 면에서 타협을 봐야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함.
3.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여러 학제가 겹친 융합분야인데 한국 대학들의 연구실들은 여전히 학과구분이 강해 트렌드를 못쫓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내 분야에서 저런분들처럼 연구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최소한 미국 대학원은 2, 3번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만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미국 유학을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로 남기 싫다는 심리 + 인구수 폭락하는 한국추세에서 남들은 없는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심리도 한몫했구요.

물론 정말 하고 싶은 연구분야 + 방향성을 갖춘 랩이 미국대학원에 있는게 가장 큰 이유이구요.

2020.07.29

분야가 어디인지도 중요하겠네요. 각 대학 관련학과의 신임교수들을 한번 다 조사해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최근에는 교수 임용에 실적좋은 국박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2020.07.29

학석박 다 국내에서 하고 다 다른데서 하고 정출연 와있습니다.
박사 연구실 선배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에 학교마다 한명씩은 교수로 갔습니다.

본인 금전 사정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해외박사의 리스크는 더 크니까 그동안의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으면 해외박사가 무조건 좋죠.
근데 해외박사 가서 교수한테 말도 제대로 못 붙이고 좋은주제 못잡고 어중이 떠중이 생활하다 졸업장만 받아오면 국내박사보다 못하고,
국내에서 교수한테 이쁨받고 저널실적 내면서 정출연 거쳐 교수가는 사람들도 있고요.

정출연이 레몬마켓인것도 있고 연구원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어중이 떠중이로 해외박사라고 뽑힌 물박사보다 입구컷이 높아 엄선된 소수의 국내박사들이 평판이 더 좋아요. (우리연구원의 경우 국내박사 학사 학벌 최하가 연세대, 나머지는 전부 서울대카이스트포공출신, 해외박사의 경우 서울대부터 지방대까지 다양)
실력도 없는데 눈만 높아져서 잡지도 못할 탑저널 쫒는다고 일 내팽겨치고 sci 논문도 없이 논문에 목매는애들도 많고요, 입만열면 정부에서 시킨거다 뻥카치는애들 다 해외박사인데 그 와중에 국내박사 개무시해요. 열이 뻗쳐서 해외박사따셨는데 그것도 모르시네요를 시전하고 안식년때까지 교수 못가면 너도 딴 해외박사 1년만에 따올거라고 으름장 놓고 있긴 합니다.

주저리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기회와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해외박사, 서러움 딛고 실력으로 비벼볼만할거 같으면 국내박사도 고려해봄직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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