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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도교수 한테 혹사당하고 막말 들었습니다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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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화학과 컴퓨터화학 랩실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인 사람입니다.

첫학기 때 저는 6개월동안 한 주도 안빠지고 매주 금요일에 ppt 발표를 했었어야 했습니다. 발표시간도 피드백까지 하면 거의 50분 정도 걸리고..이게 진짜 힘들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수업 4개를 들었어야했고 세미나까지 매주 들었어야 했는데 어떤 실험에 대한 발표가 아니고 딥러닝 어려운 교재를 가지고 매주 개념들을 발표 해야하는거라...

발표만 힘든게 아니라 발표를 할때마다 피드백이랍시고 뭐 하나 껀덕지 잡아가지고 완전 무섭게 말을 하고 째려보고 어떤날은 이번주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발표 안하는줄 알았다고 하니까 다른 애들 다 있는중에도 손가락질 하면서 "하라면 하라고!!!" 이렇게 소리치고..

또 발표 내용이 맘에 안들었다고 학부생들 있는 앞에서 "혼나볼래?!!!" 이렇게 소리치고 너 연구실로 오자! 이렇게 하고.. 어떤날은 기분이 안좋았는지 와가지고 제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오늘 발표는 내 연구실에서 한다!!"이러면서 문을 쾅 닫고 가더라고요
저한테 "좀 예측가능하게좀 행동해라!" 이러면서 그랬던 거..이외에도 정말 너무 많이 폭언과 혹사를 당했습니다. 학회가서 학회 정말 열심히 들었는데 학회 강의 하나 안들었다고 저를 죽일듯이 부족한 사람으로 몰고 뭐라하는 거..

저는 그때마다 벌벌 떨고.. 지금 생각하면 도대체 왜 버텼을까.. 제발 자퇴하지..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드네요..

막말이랑 폭언, 그리고 진짜 눈으로 레이저쏘는거.. 무슨 말할때마다 혼내는거 비언어적 폭력 등 다 경험했네요..

사실 제가 멘탈이 좋아서 이런 막말 폭언은 지나칠수 있는데.. 첫학기에 매주 피피티 발표를 했을때 오른쪽 배가 아프더라구요.. 지금도 신경통으로 계속 남아있구요.. 복부 ct찍어도 이상은 없다고 나오는데 진짜 매주 잠도 잘 못자고 두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린거 생각하면 지옥이였어요.. 저는 그때 머신러닝을 배우고 싶었고 또 돈을 받으면서 공부하는데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학부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서 대학원 때는 내가 수능때보다 열심히 해보자..열심히 하면 인정 받겠지..라는 생각으로 저를 갈아서 했던거 같아요. 자퇴하면 낙오자 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잘해보고 싶었던 건데.. 마지막 학기에 남은건 오른쪽 복부 통증, 멘탈적 트라우마, 그리고 "컴퓨터화학은 석사까지 하면 취직 안되는거 모르고 들어왔어??" 라는 교수님의 명언..등등 정말 하... 솔직히 고소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교수가 젊은 교수인데 어떻게 이럴수 있을지 싶을 정도로 저를 갈구고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버텼고 곧 졸업을 할수도 안할수도 있지만 여러분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앞으로 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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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6.04.10

졸업만 하고, 좀 쉬었다가 타대로 박사 진학함.

2026.04.10

윗분 말씀대로 졸업만하고 박사하실거면 타대로 가세요. 전 그런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버텼으나... 남는건 스트레스에 의한 빠른 노화밖에 없네요.

2026.04.10

정말 조금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겨우겨우 버텼을 것을 알기에 곧 좋은 결실이 있을 것 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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