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생활에 대해서 드리는 질문

안녕하세요, 이번 9월에 입학하여 적응중인 석사 1학기 차입니다.

제가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저희 연구실은 신생랩이고 이에 제가 랩장 역할을 맡아 하는중입니다.

지도교수님 과의 관계와 연구실 생활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젋으신 분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하시는분입니다(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십니다).

인성적 으로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교수님들에 대해 보고 듣는것에 비하면 훨씬 아주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생각이 많아져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미 정한 확정 사항을 재배치 하여 업무(서버관리, 보고서 작성 등의 잡무) 분배가 과분하게 맡겨진다거나.

연구과제 선정에 있어서도 과제를 맡게 되어 본인 연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쩔수 없이 뒷전인 상황입니다.

또한 교수님과의 랩미팅을 저희는 같은 분야 학부생과 같이 합니다.

하지만 학부생들을 봐주시느라 제 연구분야는 못봐주신다거나..
(대부분이 제가 ~하고 있습니다 하면 학부생 분들에게 기초 설명 해주다가 끝납니다)

그렇기에 과제를 혼자하고 있고 진행속도가 느립니다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교수님은 연구실에 잘 안계시고 항상 저녁시간전에 퇴근 하십니다.

메신저도 드리면 잘 안보십니다.

사실 태도에 있어서는 나름 근면성실한 편이라 생각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연구실에 머무는 시간도 가장 많습니다)


업무가 많이 맡겨지거나, 과제를 받는다거나 하는 상황이 교수님이 저의 능력을 믿어서 그런건지
(사실 이제 3달차라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정말 관심이 없거나 미운털이 박혀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3달인데 뭘 보여줘야 하나? 라는 다소 태만한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드는건 연구실내 다른 사람들을 대한 모습과 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어 보셨을 다른 석학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가장큰 고민은 교수님의 지도 부족과 이로인한 과제상황 지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