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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전공이 맞는지 고민됩니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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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처음엔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기계과에 들어왔는데, 막상 공부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3학년 때부터는 전자공학 수업도 들어보고, 프로그래밍도 배워봤는데 이쪽도 저한테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졸업 프로젝트로 자율주행 차량 관련 연구를 하게 됐는데, 머신러닝 쪽을 접하면서 오랜만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머신러닝은 완전 비전공자라 기초도 없고, 학점도 그저 그렇고(3.4 정도) 지금부터 이쪽으로 진로를 바꿔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봤지만 요즘 경쟁도 치열하고, 준비된 것도 없어서 걱정이네요.

주변 친구들은 취업 준비로 바쁜데 저는 아직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많아졌는데 이제 와서 새로운 길을 찾아도 될까요?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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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9.24

세상에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떤 일을 하시든, 내 입맛에 백프로 맞아떨어지고, 내가 잘 알고 있는 일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대학원은 내가 연구하고 싶은 걸 연구하면서도 내가 생각치 못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부분을 공부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 들어가도 내 입맛에만 맞는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무슨 선택을 하시든, 어떤 길로 가시든, 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지요. 지금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아직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내가 하나의 도전을 시작해서 정말로 끝을 본 적이 있는지. 내가 과연 무언가를 시작해서 끝까지 해낼 자신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정해진 길을 따라 주변의 친구들처럼 진로를 결정할지 고민해보세요. 그 고민의 결과가 대학원이라면 그 때 가서 또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면 또 길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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