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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수님은 사실상 좀 드문듯

2024.09.28

24

5572

이쪽에 오래 구르다보니 문득 드는생각인데

공부를 열심히하면서 인격적으로도 본받을 점이 있으신 분은 사실 없는거 같은

보통 인격적으로 좋으시면 공부를 등한시 하시거나 ... 사실 공부하기 싫어서 사람좋은척 정치하는거 같고...

공부를 빡세게 하시면 실적만 강조하시거나 둘 중 하나가 되는듯... 이쪽은 보통 정교수 되려고 하는것도 있지만 천룡인 계열이 아니라서 열심히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제자들 열심히 괴롭히시는거 대비 본인스스로 잘나신 분은 생각보다 드문

청출어람이라는 것도 도와줘야 말이지 괴롭히는거 뚫고 되려면 쉽지 않은

그렇다고 박사받았다고 대우해주냐면 별로 그런가? 국박이라고 은근 무시하고 위아래 여전히 세우고

국박은 국박물이나 먹어라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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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4.09.28

좋은 학생도 드물어요.

대댓글 7개

똑똑한 블레즈 파스칼*

2024.09.28

교수는 그게 직업이고 의무니까 결이 좀 다르죠
징징대는 쇼펜하우어*

2024.09.28

그렇게 따지면 대학은 선택아님?

2024.09.28

과연 <좋은> 교수는 어떤 교수를 뜻할까요?
똑똑한 블레즈 파스칼*

2024.09.28

교수 = 직장인으로 월급받음, 책임있음.

어딜 같잖은 비유를ㅋㅋ

2024.09.28

일단 기본적인 수업은 하지 않으신가요? 지도교수님이.

2024.09.30

대부분의 교수가 말하는 좋은 학생이란.. 안 가르치고 방치해도 top journal 따박따박 써오는 그런 학생이겠죠? ㅋㅋ 웃깁니다

2024.09.30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저한테는 Self-motivated되어있는 자기주도적 학생이 좋은 학생 같습니다ㅋㅋㅋ

시간 때우러 출근하는 후배들 데리고 실험 진행하려니, 제가 너무 힘드네요. 하나하나 가이드줘야되고 고민이라는 걸 안해서 답답합니다.

2024.09.28

좋은 교수 비율 = 좋은 학생 비율..... 알거에요. ㅎㅎ

2024.09.28

한가지에 몰입 또는 매몰되는것이 경쟁력인 분야에서는 그럴수도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같이 협력연구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는 사회성이나 인격이 많이 떨어지면 진짜 하이 레벨의 교수가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수라는 자리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나쁜점을 피드백 받기 어려운자리여서 나이가 들었는데 대학원 졸업생과 같은 수준의 정신연령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는 인정합니다.

2024.09.29

원래 좋은 것은 드뭅니다. 좋은 친구가 드물듯…

2024.09.29

교수들도 이미 직장인이 되어버린지 오래지.

2024.09.29

교수도 사람인데 완벽할 수가 있나. 나도 교수 입장에서 제자들 지도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함.

2024.09.29

교수라는 직업이 인격자와 학문적 재능을 모두 갖춘 분이 되기 힘든 구조임
인격자는 학생들 가르치고 연구실 운영하는거 힘들다고 퇴직하고 기업으로 가고
학문적 재능은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다보니 학생들 괴롭히고 논문 실적만 챙기다보니 인격이 안좋아짐
거기다 학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정치력도 필요해서...

2024.09.29

50대부터는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좀 많음. 회사 안거치고 온 사람들일수록 진짜 하..근데 요즘은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하려는 젊은 교수님들이 많이지는것 같아서 나아지고 있는것으로 보임

대댓글 1개

2025.03.06

김박사넷 본인들도 회사 안가보면서 회사타령하는 놈들 ㅈㄴ 웃기네 ㅋㅋㅋ 회사는 뭐 그런사람들 없냐? 어딜가나 고인물은 있다 ㅋㅋㅋㅋㅋ

2024.09.29

쉽지가 않아요. 저는 30대이고 아직 된지는 얼마 안됫는데, 솔직히 언제까지 학생들하고 잘 지내고 잘대하고 할수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교수님들도 예전에는 다들 저 같았을거라고 보는데, 그 세월동안 배신당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힘든상황 에 계속 놓이고 하다보면.. 결국 감성적인 부분을 최대한 없애고 냉정하게 갈수밖에 없는거같어요.

대댓글 2개

2024.09.29

혹시 지도하실때 좋은 학생들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있다면 좋은 학생이란 어떤 학생일까요?

2024.09.30

저는 아직 안좋은 학생은 한번도 못만나봤습니다. 제가 학생들 쪼거나 늦게까지 있으라도 압박하는 상황이 아니고, 학생들도 아직 졸업이 멀어서 다급한 상황이 아니다보니 서로 못보여줄 모습 보여주는 상황이 아닌것도 있고요. 또, 저보다 먼저 임용된 친구들 의견들이 너무 학생들에 대해 부정적이었어서 저는 기대치를 낮추고 학생들을 바라보는데, 그러다보니 아직 불만족인 학생은 없습니다. 보통은 다른교수님들과 얘기해보면 두어명 정도 되는거 같네요. 아 이건 서카포 얘기는 아니에요.

좋은 학생이란.. 지도하기 편한 학생이니까, 보통은 랩에서 트러블 없이 잘 어울리고, 실험 알려주면 그 이후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알아듣고, 딱딱 필요한거 할거는 다하면서 반발자국 더 나가는 학생이 좋은거같아요. 한발자국 이상 나가는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갈려는 생각을 늘 품는거 같아서. 좀더 거시적으로 보면 모티베이션, 자기동기부여가 잘된 학생이 좋은 학생이에요. 이건 아마 누구한테 물어봐도 무조건 나오는 답일거에요.

2024.09.29

교수도 그냥 평범한 직업이고,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무슨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그런걸 요구할 이유도 사실 없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한 유교문화 때문에 그렇지 그냥 teaching research 하는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님..

2024.09.30

교수 직업의 특이점은 본인 인간성에 대한 FB이 없고 제재수단이 없단거임.
그래서 인격적으로 좋았던 교수들도 늘 자아성찰하는 일부 제외하고는 세월과 경험에 무뎌질수록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는게 습관이 되고 당연한걸로 여기게 되는거.
권력이라는게 습성이 그렇죠

2024.09.30

들어보면 교수님들도 결국
확실하게 좋은 학생들은 상위 학교로 진학하거나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학생들 사이에서 그나마 좋은 학생들을 골라내야 해서 좋은 학생이 적다는게

좋은 교수님은 이미 상위 학교의 자대생들이 다 차지하고 있고, 내 능력이 되는 한도에서 좋은 교수님 찾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학부생들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결국 사람 생각하는건 다 비슷한 법일까요?

2024.09.30

좋은 학생도 드물고 좋은 교수도 드물 텐데 후자가 더 드물다면 그건 이미 그 직책에 도달하면서 일종의 스크리닝을 거쳤기 때문이지요.

주어진 시간 내에 양적 질적으로 교수 임용을 위한 성과를 생산하는 작업은 한국의 중등교육 시스템을 거쳐 서카포 학부에 진학하는 것보다 훨씬 큰 바이어스를 걸게 되지요.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큰 상관관계가 있다… 정도?

2024.10.04

8:2 법칙입니다.
좋은 교수, 좋은 학생은 20% 수준이라 보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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