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더 이상 못버티겠습니다

2024.10.12

8

4112

우선 저는 지방 석사 재학 중인 익명이 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고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그래도 내 공부하면서 좀 더 나아가 보자는 생각,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 등을 하며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연구실 선배들이 우르르 다 나가시고 저 혼자 남았네요

잡무(행정, ta, 수업, 수업 자료 등….)를 혼자 처리하다 보면 잘 시간이 되어야 일이 끝나고요
월급도 ta로 받는 40만 원…. 정도가 끝이고 독립해서 혼자 살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도 합니다….무리해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건강검진 결과도 안 좋게 나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하네요 ㅎ

선배들에게 상담을 받아도 다 그런 거다…. 참으면 지나간다…. 나도 그랬다는 가스라이팅….부모님께는 차마 죽을 거 같다 말씀은 못 드리겠고….도저히 못 할 것 같아 차라리 큰 사고가 나면 내가 쉴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어디 시골로 도망갈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전공 관련해서는 바닥이 좁아서 이대로 밖에 나가면 전공을 살려 취업을 "못할 거거든요"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지나가고 빛은 계속 쌓이고…. 이게 정녕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생각도 드는 상황입니다.
뒤로도 앞으로도 못 움직이는 상황을 내가 만든 걸까 자괴감도 들고요….다들 이런 고민을 하실까요?

두서없이 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드립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8개

2024.10.12

ㄷㄷ 지도교수가 좀 책임감이 없는것같은데.. 휴학이라도 내세요

대댓글 1개

2024.10.12

아참..저런 와중 졸업 논문 기간은 3일..ㅠ 압박감 장난 없네요

2024.10.12

우울증 위험이 높아 보이시는데 쉬시는걸 추천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병원이나 상담센터라도 꼭 내방하세요

대댓글 1개

2024.10.12

조언 감사합니다..시간이 나면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2024.10.12

대학원생도 학자금 대출이나 생활금 대출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취업하면 금방 갚을 돈이니 대출로 생활비 쓰고 졸업하고 갚는 방향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2024.10.13

저랑 비슷하상황이네요.저 그러다 난치병오고 위궤양 안구건조증 지금은 무력감으로 힘드네요 그러다가 결국 무기력증와서 할일태산인데 몸이 안 움직여져서 병원진료보고 약 지어야하나 그러고있습니다.
휴학이나 다른방법생각하세요 저도 이게 인생의전부인가?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바세개하다보니 이제 지쳤습니다.몸망가지고 정신도 그렇고 잘 생각해보세요

2024.10.13

힘드시면 자퇴하시죠
다만, 몇 개월 안남으셨으면 힘빼고 하셔요

2024.10.13

안타깝네요.
지방대 대학원은 가면 안됩니다.
차별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지방대는 대부분 대학원으로써의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입니다.
지방대 석사학생이 전공과 관련하여 이 바닥이 좁아서 취업 못한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시면 안됩니다.
상황봐서 빠져나오시고 타학교로 가시던지, 취업을 하기 바랍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