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6년 전기로 서울대학교/카이스트 대학원 입시를 준비중인 학부생입니다. 입시를 홀로 막연하게 준비하고 있기에 여기에 질문드립니다...
제 소개 및 스펙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학부 및 전공: 건동홍인아 생명과학 및 화학 복수전공 4학년. *추가학기 간 1년간 교생실습 + 비중요 전공과목 3개만 더 들으면 됨. -학점: 4.4X/4.5 (수석) *대학원 세부전공과 관련 있는 중요 전공과목 한 과목 빼고 전부 A+ -공인영어: TEPS 300점 중반 / TOEIC 800점 중반 (서울대 컷트라인 넘김) -저작물: 없음. -렙인턴 경력: 자교 생명과학과 방학기간 1회. / 화학과 방학기간 1회. 1) PI에게는 "제 지망은 어떤 분야인데 이 랩이랑은 어떤 것이 상관 있고 지망하는 분야도 이런 실험법은 쓰이기에 실험법 훈련 목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면담드림. 그러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교수님들이 대부분 강의 중 실험법을 배워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2) 이후 각 연구실에서 쓰이는 주요 실험들(기기 조작, 일반적 방법론 및 팁들)을 교육받음. 3) 다만 구체적인 연구는 학기 중 연구생 계속 활동이 불가능해 사실상 한 것이 없음(복수전공...). -기타 특이사항: 중등학교 2급 정교사 교원자격증 취득예정.
제가 컨택이랑 대학원 입시를 어떻게 치뤄야 할지 모르겠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컨택 메일의 종합적인 취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당연히 "이쪽 연구 분야에 관심이 있다. 여러 랩 중 교수님 랩으로 진학을 희망합니다." + "그동안 본인은 뭘 해왔고 어떻게 공부해왔습니다." 이건 밝힐 건데.. 아니면 좀 더 세부적으로 "교수님과의 면담을 해보고 싶습니다"나 "그 실험실 랩인턴을 해보고 싶습니다."로 더욱 구체적이어야 하나요? 한 장의 메일 내에 저를 최대한 알려야 하고 제 마음을 담아야 하기에 아주 신중합니다.
2) 학부때 한 연구활동이 사실상 '없는데'(실험 방법론을 배운 것에 불과합니다. 안좋게 평가되면 이것저것 많이는 했는데 연구는 부족하다고 보일 듯) 이 결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는 "자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열심히 전공 이론들과 실험 방법론을 배웠고, 결국 지망하는 대학원 랩에서 방학때 인턴을 하고 싶고 약간의 연구활동도 해보고 입시 전형에 합격되면 계속 이어서 연구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교수님들이 제 포부를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고민입니다.
3) 교직을 한 것과 교원자격증을 딴 것이 대학원 입시에서 혹시나 (+/-) 요소가 될 수는 있나요? 솔직히 1순위 장래희망이 교수였고, 박사까지 딴 후 교육자가 되고 싶어서 부차적인 교육 역량도 키우고 싶기 때문에 한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런 신념 때문에 교육 쪽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당연히 제 분야보다는 덜하고요).
4) 기타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TMI가 많지만, 일단 한문장으로 맨 윗줄마다 적어두었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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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10.20
오 학점과 준비성이 아주 훌륭하십니다. 제 경험 바탕으로 답변드릴게요
1) 컨택 메일 - 저는 인사/지원동기/연구분야 관심동기/문의사항/끝인사 순으로 목차를 잡았습니다. - 문의사항 부분에서 해당 연구실로 진학을 희망하며, OO년 전기 OO과정 TO가 있는지 + 인턴이 가능한지를 명확하게 질문드렸습니다. - 마지막 끝인사에서 ‘면담을 통해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든 OO에 갈 수 있습니다.’로 마무리했습니다. - 최대한 명확하게 진학 의사를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활동 - 경험상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학부때 어떤 연구경험을 쌓았는지 보다는, 해당 연구실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 등을 중요하게 보셨습니다(학부때 뭘했든 어차피 입학하면 다 다시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 해당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대로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열정과 관심을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교직이수, 교원자격증 - 이건 관련 케이스를 본 적이 없어서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는 아니지만 딱히 +도 아닐 것 같아요.
4) 부족한 점? - 서울대는 컨택이 가장 중요하고, 카이스트는 학벌과 학점(석차)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제가 봤을 때 석차가 매우 훌륭하셔서 입시까지 관리만 잘 하신다면 크게 부족한 점은 없을 것 같아요. - 굳이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3-2 겨울방학부터 빠른 컨택과 인턴을 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합격! 아무래도 타학교이므로 섭섭하거나 맘에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견뎌내셔야 합니다. 자대 서울대 출신 교수님의 추천이 있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어느 연구실이 좋은지도 상담하시고..... 만약 자대로 오라고 하시면 나쁜 놈이니 바로 손절하시고 상담 전에 박사까지 할지 미리 생각하시고... (저의 의견은 석사는 서울대, 박사는 미국으로 유학, 설대 박사도 나쁘지 않음) 선택과 집중이라고 학점은 유지, 영어 능력은 보다 많이 높이세여. RWLS 가능하도록....학점 우수하지만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설대 입장에서 님의 학점을 어떻게 볼지 생각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인턴, 공모전 같은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놀면서 학창 시절 추억을 쌓는게 났겠다. 뭐니 뭐니 해도 지도교수 잘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도교수 평판, 연수실 분위기 및 평판이 좋은 곳이 최고 입나다. 이것이 타학교 학생에게 불리함. 박사 유학을 가더라도 설대에 적 있는 것이 좋습니다. 좋겠다...... 설대 가서....!!!!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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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