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 n년차 유저로써 다시 학벌가지고 싸우고 있는것보면 역시 순환떡밥은 돌고 도는듯 싶다. (좀있으면 컴공vs공대, 대학원생이 직장인이냐 vs 학생이냐로 또 싸울거다. 또 좀 있으면 이 스펙으로 spk가능한가요? 이런걸로 도배도 될거고)
사실 난 학벌에 대한 별 생각이 없다. 싸우면 싸우는가보다 한다. 왜냐하면 난 서울대 나왔으니까.
학교 다닐땐 잘 몰랐는데(요새는 건물 공사 많이하던데 나 학교다닐땐 거지같은 건물에서 수업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학교욕 많이함. ㅅㅂ한겨울에 온수 안나오는건 선넘잖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최소한 그런 비생산적인 주제에 대해서 내 머릿속에서 방어기제를 안만들어도 된다는 점에 감사한다.
하여튼 각설하고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딱 하나다.
저 제목에 어그로 끌려서 반박논리 풀가동할 생각에 헐레벌떡 이걸 클릭했으면 넌 루저다.
제목 딱 보고 아 재미없는 얘기만 열심히 하고 싸우고 있겠네 싶어서 클릭조차 안했으면 넌 승자다. 인생 제대로 살고있는 중이고 중요한 일들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나는 학벌 열등감은 없는데 그냥 싸우는거 구경하려고 클릭했는데? -> 이게 진심이면 넌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항상 걱정해라.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사람들이 떠난다고 느끼면 그 성향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보통 소시오패스는 아닐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닌데? 싸움구경하러 온건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스스로 학벌에 열등감이 없어야 한다고 세뇌중인(방어기제에 의해 동작하는) 불쌍한 한 인간일 뿐이다.
너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생산적인 활동에 골몰해서 실제로 퍼포먼스를 내는 한 사람이 되도록 성장하는데 집중하길 바란다. 그럴 수 있다면, 이런 하급 어그로에 끌리지도 않을 것이다. 논문 실적이 중요하니 블라인드가 어쩌니..... 다 한낱 노이즈로 느껴질 것이다.
2024.10.28
2024.10.28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