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대학원 갈 때 분야를 어떻게 정하셨나요?

저는 관심있는 분야의 교수님들이랑 면담해보고(5~6명 정도, 10명 정도 읽씹) 가장 좋은 연구실, 가장 좋은 학교,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정했어요. 학부 때 관심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교수님이랑 맥주마시다가 즉흥적으로 결정

저는 자대 연구실 인턴을 2곳 했다가 같은분야의 다른 연구를 하고 싶어서 진학했습니다.

학부전공이랑 연구랑 대략 50%정도 핏 안맞는 건 괜찮아 보입니다. 전공은 기본 베이스에 해당되고 연구는 특정 영역에 편중해서 하는 거라 중간중간 공부해서 보충하면 됩니다. 아예 확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하고 본인 선택입니다. 학사 석사 전공 다른사람들 많구요. 석사랑 박사 다른 경우도 있고, 박사 포닥은 많이 바뀝니다.

제 생각은 관심있는 A B C 3분야를 더 깊게 고민하시면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랩실의 홈페이지 보시고 최근 논문 읽어보시고 실제로 현실에서 연구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하는지 상상도 해 보시고 여전히 결정이 어렵다 싶으면 A 분야로 석사지원하시고 박사는 B 분야로 지원해도 됩니다. 열심히 찾아보시면 평소에 A B C 분야를 순진하게 잘못 판단했던게 보일 것 같고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

음 여건이 되시면 해당 분야를 하는 주변 선배들에게 작성자님이 생각하는 A B C 연구가 실제로 맞는지 조언 구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