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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v 고컴

2024.11.16

119

5743

불편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봅니다.
포스텍과 고컴 중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고3 아이입니다)

저희 부부는 당연히 포스텍이라 생각하는데
(학교역량, 교육여건, 학생에 대한 지원, 취업, 유학 등에서 유리해보임.
반면 종합대는 딱히 학생을 육성하는 느낌이 없어서요..개인적 경험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서울 떠나는 게 싫고 종합대학을 다니는 걸 원하는 것 같아요.

게임개발자가 꿈이고(연구자 체질은 아님), 협업하고 팀으로 성과내고 이끄는 거 좋아합니다.
영어 잘 하고 미국 가고 싶어하구요. 음악미술도 두루 잘 하구요.

컴퓨터학과라면 고대를 보낸다는 교수님도 계시고
제 지인(연공학부, 설컴석사 프로그래머)은 게임개발 등 할 거면 종합대 추천이라고 해서요.
고견을 여쭈어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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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9개

2024.11.16

포항공대요

2024.11.16

ㅋㅋㅋㅋ포스텍 많이 죽었네ㅋㅋㅋㅋㅋ
곧 불타오를 게시물입니다

2024.11.16

그리고 학부모면 이제 좀 그만 간섭하시길 애인생 조집니다

대댓글 6개

2024.11.16

네, 어떤 취지의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16

이게 간섭이라면 부모 노릇 하지 말라는 거 같은데요 대학 선택을 그냥 고3 혼자서 하게 두라고요? 대학원은 모르겠지만 대학은 부모와 상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2024.11.18

이게 간섭이지 그럼 뭐가 간섭이야?? 어차피 인생은 장애물들의 연속이고 포공을 가건 고대를 가건 개힘든 시기는 무조건 생긴다. 그런데 그때 부모가 가라고해서 간 학교면 무슨 반작용이 생길까? 부모가 할 일은 그런 좌절에서도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는 것 뿐이다. 고컴을 가나 포컴을 가나 변수가 그거 하나뿐이면 얘 인생에 큰 변화없다. 그런데 인생은 그런 (주도적으로) 선택한 자신의 의사결정들이 쌓이면서 바뀌는 거다

지난번엔 무슨 서강대 컴공가면 인생 조질것처럼 울고불고 하는 부모도 있던데 (내가 거기 베댓단 사람임)
부모들이 할 일은 학교 정해주는게 아니라고 이 멍청이들아 고3이 자기가 안정하면 그럼 언제 정하면 되냐? 대학원은 포컴vs고컴 하면 안싸우고 보내줄거냐? 결혼할때 되면 간섭안하고 하라는대로 하게 해줄거냐? 왜 그때도 인생을 위해서 더좋은 선택을 간섭하지 그래. 이왕 하는거 자식들 무덤 들어갈때 무덤도 정해줘라

이런 간섭이 유일하게 인정되는 부모는 자식보다 하루 더 살고 죽는게 소원인 장애인 부모들 뿐이다. 정신 좀 차리자

2024.11.19

지는 일면식도 없는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장황하게 글 쓰면서 부모가 자식 대학 고민한다고 "간섭"하는것 보소 ㅋㅋ

2024.11.19

저는 부모님께서 자식 진로 걱정을 해주시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해서 인격적으로 억압한다면 간섭이 되는 것도 경계해야하지만, (의대입시반은 정말 정신 나간 것 같습니다)
작성자분께 너무 나무랄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024.11.19

작성자분이 자식걱정하는거랑 플랑크님이 작성자 걱정하는 거랑 둘 중 뭐가 더 오지랖일까요?

2024.11.16

컴퓨터과 (정확히는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하고 있고 연세대 학부, 카이스트 석사 거쳐서 해외 박사 나와있습니다.
저 학부 다닐 때 기준으로 학생들 수준이나 학부 수업 난이도 면에서 평균적으로 포스텍이 더 우위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고3 때로 돌아가도 연세대를 갈 것 같습니다. 한 3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습니다.

1. 사실 적당히 대기업 가는게 목표라면, 연대나 포스텍이나 이미 학벌로는 오버스펙입니다. 뭔가 제대로 된 엔지니어가 되고자 한다면 동문 평균 수준보다는 훨씬 잘해야 하죠. 그런 건 사실 개인 역량이 중요하고 학교 수업이 아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어차피 교수님들은 수업보다 연구가 우선이고 진짜 잘하려면 수업 이상의 것들을 혼자 찾아서 해야합니다.

2. 대학생 때부터는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발자 희망하는 친구들은 교내외 학회 같은 곳에 들어가서 프로젝트 해보는 경험이 굉장히 귀중하고요. 저도 학부 때 개발 동아리, 창업 동아리 같은 것 많이 하고 다른 대학 친구들과도 협업 많이 했는데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건 학교가 모여있는 서울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3. 인생에서 공부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교과 외의 취미 활동을 배울 수도 있고요, 학부 다니면서 좋은 연인을 만날 수도 있고요. 지방에 있는 이공계 중심 대학 특성상 공부 이외에 딱히 할게 없고요,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서 남학생들의 경우 멀끔한 친구들 중에도 연애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습니다.(저도 카이스트 석사 때 많이 느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한번 판단할 때 참고해보세요

대댓글 4개

2024.11.16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2024.11.16

번외로 국내 학부 졸업하고 미국 취업은 정말 사례가 드뭅니다. 사실 실력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학부생들도 수준이 높지만 비자랑 언어 문제가 커요. 언젠가 해외로 갈거면 국내 게임회사 취직 후 이직하는 방향을 생각하거나(저도 이 루트는 모릅니다.) 석사를 해외에서 딴 다음 취업하거나, 박사를 국내외에서 딴 다음 취업해야 할 겁니다.(마지막 케이스는 확실히 게임 개발에 어울리지는 않고 연구자 루트입니다).

전 포스텍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연세대랑 카이스트는 제 경험에 기반해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해외로 진출할 때는 카이스트의 경우 확실히 연세대보다 위상이 높습니다. 카이스트 박사 졸업하고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가는 사례도 적지 않고요. 학부 졸업 후 유학도 약간 더 수월해 보입니다. 다만, 해외에서 포스텍 위상이 SNU나 카이스트와 동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아무래도 포스텍이 실력에 비해 인원 수가 좀 밀려서 덜 유명한 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024.11.16

정말 고맙습니다.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주신 조언 덕분에, 업계에 있는 친구의 조언의 맥락과 뜻까지 제대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뜻하신바 순조롭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24.11.16

이게 맞말임. 카이스트 포스텍 공부하기 좋다고 하는데 인생에서 공부가 전부가 아님. 수도권이 다양한 사람과 기회를 접할 기회가 훨씬 많아요.
저는 카이스트 학부 나왔지만 내 자녀가 만약 카이스트 연고대 둘다 붙었으면 연고대 보냅니다. 연고대가 공부할 환경이 카이스트에 비해서 뒤떨어지는것도 아닌데 (끽해야 한급차이)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 카이스트보다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공부의 측면에서도, 국내대학원 석사거쳐서 해외대학원에서 박사할거면 카이스트 포스텍 학부를 나오는것의 장점이 없습니다.
국내대학원에서 석박사 모두 할거면 카이스트 포스텍 나오면 자대 대학원 가는데 유리하겠지만, 현재 한국은 저출산 등으로 인해서 미래가 어두운게 사실이고 어떻게 해서든 해외대학원 가서 박사학위 받는게 국내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받는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물론 이 게시판 상주하는 분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박사하시는 분이니 국내대학원에 대해서 좋은 말들을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박사받으면 국내에서 박사받은 사람에 비해서 인생에 기회도 더 많고 (심지어 교수 되기에도 더 수월하고) 산업체를 가더라도 연봉의 규모가 다릅니다.

2024.11.16

게임개발이면 고컴이죠.

게임 회사들도 전부 판교 및 수도권에 있는데 웬 포스텍 ..

대댓글 1개

2024.11.16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16

제가 포스텍 붙고 고대 왔는데요 (컴과는 아니고 다른 공대) 저도 서울 가고 싶었던 게 제일 컸는데 후회 없습니다

대댓글 2개

2024.11.16

다른 과인 저도 서울 인프라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서 생활에 만족했는데 컴과 정도면 고민할 거리도 아니지 않나요

더군다나 원래 서울 살던 학생이면 서울 떠나기 더 싫죠 원래 지방 살던 저도 서울 가고 싶었는데

2024.11.16

네, 고맙습니다.

2024.11.16

와? 이게 비교가 되나요?
전 고대 졸업했습니다만, 무조건 포스텍입니다.
여긴 포항공대 졸업생이 별로 없나보내요.
감안하시길.

대댓글 7개

2024.11.16

더군다나, 입학할 때 차이보다 졸업할 때 학생 수준차이 더 벌어집니다.

2024.11.16

네, 고맙습니다.

2024.11.16

15년 전에는 포스텍이 서울대와 비슷한 위상이었으니 예전에 졸업하신 분들은 당연히 포스텍을 추천하실테고..
지금은 연고대와 비슷한 위상이거나, 수험생의 인식은 그 아래라고 보는게 맞고, 앞으로 10~15년 뒤에는 어떨까요?

저는 대전 카이스트 나왔고 제가 학부나왔을 당시에는 포스텍의 위상이 카이스트보다 살짝 더 높았습니다만.. (과고에서 상위권이 서울대 포스텍 가고, 나머지는 카이스트 가던 시절이었음) 이랬던건 그 시절의 이야기이고, 앞으로 학교를 다닐 수험생 입장에서는 미래 학교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지방 붕괴는 막을수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에는 포스텍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등 지방에 있는 우수한 대학들도 같은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도시들의 일자리가 붕괴하고 사람들이 떠나고 치안도 안좋아지는 등 주변에 아무것도 없게 되는데 좋은 학교를 설립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우수한 교수들 전부 자녀교육 등 거주환경의 문제로 인해서 다 떠나게 될텐데 말입니다.

2024.11.16

물론 그쯤되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되고 한국 학계라는게 별 의미가 없어질 것이기에 모든 대학이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 순서라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제일 일찍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죠.

제가 학부모라면 한국 어느 대학을 나오든간에 별 신경 안쓰고, 그냥 어떻게든 쉽게 해외유학을 가서 거기서 자리잡게 할 진로를 택하게 할 것입니다. 특히 그런 부분에서 카이스트 포스텍은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에요. 그냥 다들 학부 마치면 자대 대학원 가려는 분위기가 강해서,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됩니다. 학부때 우수해서 충분히 유학갈 수 있던 학생들도 자대 대학원 가면 전문연 등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고 편하고 주변 동기들도 그렇게 하니 자대 대학원 갔다가 후회하는 경우들도 많이 봤어요.

2024.11.17

무조건? 여기서 믿음이 안 가네요 책임도 지지 못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포스텍 붙고도 고대 오신 후배는 엄청 만족하고 졸업하고 대기업 다닙니다 대학 생활 너무 재밌었고 오히려 포스텍 안 가서 다행이라고까지 하십니다 사람마다 평가 기준이 다른데 자신에게 안 맞았다고 무조건이라면 잘못하면 다른 사람 인생 망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4.11.20

러셀님 ! 밑에선 나이스해 보이는 듯한 어조지만, '그래도 지방보단 서울이다, 지방 인프라는 계속해서 약화될거다' 등

의중을 강하게 전달하고 계시는데,

무조건이라고 강하게 주장한 이 글은 책임도 지지 못할 말이라고 후려치나요?

본인도 똑같아요. 어조만 다를뿐.

2024.11.20

바보같은 스티븐 호킹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단 저의 의중은 학생에게 있습니다 저는 포스텍도 고대도 어느 쪽을 편들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학생과 부모님이 상의하셔서 포스텍이 좋은면 가면 됩니다 고대가 좋으면 가면 됩니다 그냥 현실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한 것 뿐입니다 지방보단 서울이다라는 것이 제 의중이 아닙니다 포스텍 보다 고대가 좋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 우수한 학생들만 가는 장단점이 있는 좋은 대학이니깐요 개인적이지만 현실을 말한 겁니다 제가 말한 게 아닐 수 있으면 좋은 거고요 이제 글은 그만 달아야겠네요

2024.11.16

고대 컴공 졸업생도 포스텍 추천합니다. 비교연산자 두개 넣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4.11.16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2024.11.16

나중에 연구자로만 살거나 전문가로 살고싶다 -> 포스텍

나중에 사회의 리더가 될 인재다 -> 고대

성향보고 보내세요

근데 협업하고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거면

고대가 더 나을지도요

나중에 개발자만 할거 아닐수도있으니까요

대댓글 3개

2024.11.16

조언 감사합니다!

2024.11.16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공부 잘해서 summa cum laude 받은 친구들 중에서도 연구는 그닥 못 하는 친구들 꽤 있습니다.
반면 요즘 저희 분야에서 주목 받는 한국인 교수님들 중 학부 서강대 출신인 분도 계시고요.
명문대로 갈 수록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아서 공부든 연구든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많을 뿐이고,
사실 커리큘럼은 연구자로써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특히 변화가 빠른 CS 쪽에선 더더욱 그렇고요.

보통 시험공부 잘하는 사람들보단 아이디어가 많고 코딩, 실험 수업 같은거 잘하는 애들이 연구를 잘한다고 느꼈는데
이거 누구한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 전적으로 개인 역량이라고 봅니다

2024.11.16

근데 어차피 관리자급되면 본인이 코딩하는거 안중요함

2024.11.16

두 학교 중에서 어디를 가든 대학생활만 알차게 보낸다면 크게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선택지 같습니다. 두 학교 모두 장단점이 있고 좋은 학교들이라서요. 아이 성향과 진로에 맞는 학교인지를 잘 알아보시고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환경을 잘 아는 건 아이들 일테니까요.

대댓글 1개

2024.11.16

바쁘신데 이렇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16

확실히 대학라이프는 연고가 카포에 비해 월등히 좋겠지만 실력적으로는 못 비비지. 애초에 면학 분위기가 다름. 그리고 카포가 지방에 있어서 다앙한 경험을 못한다도 큰 오류가 있음.

대댓글 4개

2024.11.17

좀 요즘 너무 서울 중심 주의임.. 카이스트 궁동 쪽 인프라는 그래도 괜찮은데

2024.11.17

서울 대전 살아본 경험

2024.11.17

궁동쪽 인프라가 뭐가 괜찮나요. 궁동 상권도 몇년전에 비해서 많이 침체됨
한국이라는 나라가 서울 중심으로 설계가 되어있으니 당연한 현상이죠. 이런 현상이 미래에는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많은 지방도시들의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무너질 것이고 그 주변 대학들도 폐교하게 될거에요. 지금이야 카이스트 포스텍이 연고대와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되지, 미래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될 겁니다. 저도 대전 K대 나와서 이런 현실이 참 싫지만, 한국의 저출산을 놓고 봤을때 아무리 부정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에요.

2024.11.21

카포가 연고랑 지금은 동일선상은 무슨.. 카이 졸업 아닌거같은데 웃고갑니다

2024.11.17

저는 컴공 박사고, 솔직히 동전던지기 급 선택이라고 보는데, 저는 50.1:49.9로 포스텍 갈거같습니다.

2024.11.17

부모 모두 서울산다면 고대, 그게 아니라면 포스택 보낼 듯
근데 확실한 건 포스택가면 훨씬 학술적으로는 많이 배울거예요. 그만큼 시키는 분위기기도하고 (고등학교 야자처럼 대학생들이 공부한다 생각하면 됨)

대댓글 1개

2024.11.17

만약 국내 대학원갈 생각있다면 포스텍이 훨씬 낫긴해요. 고대도 좋은 학교긴한데 포스텍이 설카포 지원시 메리트는 고대보다 큼

2024.11.1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애초에 이런 고민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고대 이과면 의치한약수설포카연으로 다 빠지고 가는 명문대라고 하기도 뭐한 수준인데..
위에 고컴 가고서 후회안한다는 학생은 포공을 안다녀봐서 후회를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댓글 10개

2024.11.17

요즘은 학부는 포스텍 안가고 고대로 많이 오는 게 사실입니다 일부 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 외에 일반적인 학생 기준으로 포스텍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건 요즘 학생들은 다 인정할 것입니다 지방대 기피 현상이 명문대였던 포스텍에도 미치고 있는 것이죠 지금 학생들은 예전에 포항공대 명성을 모릅니다 그냥 부모들의 추억이죠 단 대학원은 아직도 포스텍을 선호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랩바이 랩이지만 학교 이름만 놓고 본다면요. 단 이것도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같은 지방이라도 국가 연구원인 카이스트와 다르게 요즘은 포스텍은 지방사립대 인식이니까요 너무 직설적이라 죄송합니다 글쓰신님이 표현이 예전 학교 줄세우기 사고이신 것 같아서 이렇게 썼네요

2024.11.17

요즘고대오는게 사실이라는 표현은 잘못아시는거 같은데요. 대부분 포스텍 가고 고대(연대)가는게 오히려 특이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2024.11.17

더군다나 포스텍은 정시 뽑지도 않을 뿐더러 포스텍을 준비히지 않으면 고대 동시 지원히기도 힘들어요.

2024.11.17

https://m.cafe.naver.com/kongdae/180543
요즘 학생들도 압도적으로 포스텍입니다.

2024.11.17

요즘은 고대로 많이 온다는 근거를알고 싶네요.

2024.11.17

냉정하게 말하먼 연고대실력으로 포스텍 힘듭니다. 참고로 전 고대졸업입니다.

2024.11.17

상처받은 칼 세이건님 고대는 정시와 수시를 모두 모집하는 의대부터 철학과까지 이과와 문과를 아우르는 종합대학교이기 때문에 성적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어디를 기준으로 보시는 줄 모르겠지만 포스텍이 무조건 고대 보다 성적이 높다는 근거가 더 없어보입니다 특히 수시는 정성적 평가라서 우열을 논하는 건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 고대에 많이 온는 것이 사실이란느 표현은 과거보다 주위에 포스텍 버리고 고대 온 경우를 많이 있어서입니다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 같고요 자꾸 성적으로 우열을 따지기 보다는 다 좋은 대학이니 학생의 성향에 맞춰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2024.11.17

성적 예기한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아마도 댓글들중에 서울 인프라 때문에 포스텍 포기예기까지 나오는것에 대한 현타때문에 평소에 인터넷 글 쓰지도 않는 사람이 이렇게 성적예기까지 하게됐네요.ㅠ

2024.11.20

고대 이공계가 떨어진다는건 좀 옛이야기임
(2000년 후반정도까지)
요즘은 많이 올랐음 인풋이던 아웃풋이던

2024.11.21

근데 정말 솔직히말해서 의치한약수설카포 다빠지고 입결은 서성한에 가까운 고대를 누가 엘리트로 보나요..ㅠ

2024.11.17

진짜 진심인가...연구자로 성장하려면 닥 포 입니다

대댓글 1개

2024.11.17

연구자 체질 아니래잖아요

2024.11.17

아들분 연애/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고대입니다.
특히 컴공애들은 실제 통계적으로 보든, 제 주변을 보든 연애 진짜 못 하는 편이고 종합대 보내야 그나마 여자 좀 만나고 할겁니다.
포스텍 같은 남자밭에 보내면 그냥 여자경험 못 해보고 대학 졸업할 확률 너무 높아요.
인터넷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남자든 여자든 이성경험 너무 없고 스펙/연봉만 좋으면 배우자에게 벗겨먹히기 너무 좋습니다

2024.11.17

위에 말하는 단점들도 오류가 많네요. 포항공대 추전합니다. 여기 포스텍에 대해 잘 아는 학생들 없다는 점 감안하세요

2024.11.17

포스텍이지

2024.11.17

본인 자식 미래에 대해 부모가 원하는대로 하는게 과연 좋을까

2024.11.17

게임 개발자가 꿈이면, 굳이 컴과로 가는것도 추천하진 않지만, 어차피 컴과로 가야한다면 포스텍보단 KAIST 추천합니다

2024.11.17

종합대학교가 좋습니다.
이것이 Kaist와 Postech의 아킬레스건이죠!
대학의 낭만를 즐기면서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놀고 공부하기 좋습니다. 동문 좋습니다.
취업, 교수 진출에 걸림돌이 없습니다. 유학도 잘들 갑니다. 사회성 좋아집니다.
이런게 왜 고민하지?
SKY의 공통점으로 학교내 문과쪽이 파워가 워낙 커서 이공대가 약하게 비쳐진다는 것....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의 학문분야에만 빠져있기만 하는 자식보다 사회성 두루 갖춘 자식이 낮지 않나?
여학생 대부분이 여대 보다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듯..... 최근 동덕여대 사태보면 느껴지실듯.....

2024.11.18

저도 작년에 똑같은 생각했고 포붙고 고컴왔는데 만족중입니다. 게임개발이 목표라면 종합대 추천이요

2024.11.18

와우 자기일 아니라고 막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랍네요. 애초에 대학 졸업은 하신분들인지도 의문입니다.
능력주의 시대에서 졸업후 커리어를 생각하면 고민할필요 없이 포스텍입니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나온 친구들보면 실력있는 친구들 정말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서울대 졸업후 미국에서 박사중입니다.
미국 교수들, 특히 같은 아시안 교수들은 한국 이공계는 설카포인거 다 압니다.
댓글중에 고대를 뽑는 이유로 종합대학이라는 점, 서울에 있다, 연애할수있다는 점을 꼽으시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편차도 크고, 무엇보다실력있는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전혀 도움안되는 것들입니다. 이 격차는 졸업후에 더 거칠것이라는건 너무 뻔하죠.
또 이런 주장하는 분들은 미국 오시면 놀라 자빠지실거 같네요 ㅋㅋ. 유명 미국대학중에 깡촌에 있는 대학 수두룩합니다. 한국인들이 유독 서울 집착이 심한거같아요.
또 종합대학이라 해도 이공계 이외에 인문계랑 예체능 있는 정도인데, 솔직히 이쪽 네트워크는 사회 나가서 별로 도움도 안됩니다. 오히려 이쪽 사람이랑 잘못 걸려서 결혼하게되면 요즘말로 설거지 당할수도 있습니다.
또 요즘 젊은 사람들 연애도 잘 안하고 결혼도 많이 늦잖아요? 초혼 연령이 만30세가 훌쩍 넘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인 나라입니다.

대댓글 3개

2024.11.18

자기일 아니라고 막말했다고 하시는 데 너무 놀랐습니다 애초에 대학 졸업을 하시분들인지 의문이라니요? 댓글 다신 분들이 본인 보다 다 못하신 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스카이 나와서 박사 하시는 분들 제 주위에 여럿 있습니다 포스텍 공대와 연구로서 좋은 대학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고 출신이나 일부 연구에 뜻을 둔 학생들 외에 일반적인 학생들 선택면에서 고대 같은 서울 소재 종합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말한 것 뿐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고 좋은 학교인 것은 누구라도 알 것입니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성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될 문제 같습니다

2024.11.18

피보나치씨가 본 카이스트, 포스텍 졸업생들은 옛날에 학부졸업하고 오신 분들이고, 요즘은 종합대, 수도권 선호현상으로 인해서 두 대학의 인식이 예전만 못하며, 한국의 저출산, 지방붕괴 등 앞으로 일어날 시나리오들을 고려해볼때 미래가 밝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수험생들의 연고대 선호도가 높아진 지금은 카이스트나 포스텍 입학생들의 수준이 두 대학에 비해서 좋은 편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서울대 낮은공대 붙으면 무조건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택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요새는 다들 서울대 택합니다.

2024.11.20

'스카이 나와서 박사 하시는 분들 제 주위에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뭐하는 분이세요? 툭 까놓고 이야기해 봅시다.

같은 말도 어떤 배경과 신분을 갖고 말하느냐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니까요.

2024.11.18

제 자식이라면 포공. 게임개발자는 중요하지않아요. 어차피 꿈은 바뀌게되어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4.11.18

그렇다면 더더욱 고대 아닐까요. ㅎ

2024.11.18

당연히 포공!!!

2024.11.18

설공 추천합니다^^

2024.11.18

내가 불타오를 게시물이라 했재?ㅋㅋㅋㅋㅋㅋㅋ

2024.11.18

- 학부졸 취업 종합대
- 석박졸 취업 카포
※ 연고 상위 학점자만 카포 진학가능 (다수 학부졸 취업)

2024.11.18

대학원가서 연구할거면 포스텍,
놀면서 취업할거면 고대인듯해요.
다만 컴공은 상위개발자냐 아니냐 gpt보다 잘하냐 아니냐가 나뉘는데,
서카포 말고는 컴퓨터사이언스를 제대로 가르치는 곳 없어요.
포스텍장정 이라면 단기유학, 학비공짜,학부생 연구참여 등이 있고 무학과라 신소재, 전자 등 전과나 복수전공의 기회가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잘하면 잘할수록 시너지 얻을겁니다.
무난하게 인생 사실거면 고대가 맞고, 학생이 내향적이고 뚜렷한목표(정치빼고)가 있다면 포스텍 추천드립니다.
해외대학원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단기유학, 인턴프로그램 등으로 학부때 경력쌓고 해외 바로 가기도합니다)

대댓글 1개

2024.11.18

코딩 안해보셨으면 정말로 안 맞을수 있습니다.

2024.11.18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재학생입니다.김박사넷은 대학원 관련 커뮤니티이기이고, 실제로 대학원 진학 의향이 있다면 포스텍을 가는 것이 맞아서 포스텍을 많이들 추천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려대는 과기원을 포함한 다른 대학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고컴은 아웃풋도 요새 정말 좋습니다.또 학부 고컴에서 포스텍 카이스트 대학원 가기도 정말 안 어렵습니다. 학부 생활에서는 연구 외에도 얻을 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여 저는 고컴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2개

2024.11.18

그니까요. 왜 자꾸 연구, 대학원 진학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에서 이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카이스트나 포스텍같은 특수대학들은 이런 부분에서 종합대에 비해서 제공할 수 있는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정말 학술적인 그런 진로를 원하면 학부 종합대 다니다가 해외유학가면 되는거고,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같은 국내대학원 진학도 KY에서 가는거 정말 쉽죠.

2024.11.19

그야 여기는 대학원 커뮤니티니까 다들 대학원 졸업한 사람만 있으니까 그렇죠.
취직 같은거 물어보고 싶으면 커리어 커뮤니티나 블라인드를 가야지...

2024.11.18

포스텍은 아직 면접도 안 봤는데 합격 발표가 난 건가요..? 포스텍은 아직 붙기 전인데 어디 갈지 일단 고민하는거죠?

2024.11.18

장기적으로 포스텍은 지방 디메릿으로 하향은 자명하고 고려대 연세대는 유지 혹은 상향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카이스트도 지방 디메릿으로 하향하느냐? 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전만해도 생활이 불편한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고컴이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카이스트도 좋을 것 같구요..고컴에 교수진 수준이 떨어지느냐? 설카포연고 정도 되면 교수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교수 채용당시 주차장에 빈자리가 있었느냐 차이.

대댓글 3개

2024.11.19

한 10~15년전에 조교수 임용되고 이제 정교수 된 교수들은 카이스트 포스텍이 KY 교수에 비해서 연구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그 이후 수도권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요즘은 실력있는 젊은 조교수들은 카이스트 포스텍보다 KY를 더 선호하죠.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연구환경도 좋은건 사실이지만, 요새는 옛날과는 달리 부부가 맞벌이하는게 트렌드이고, 따라서 배우자의 직장이나 자녀의 학군에 관한 문제가 크고, 젊은 교수 입장에서 수도권에서 자리잡는것이 이 두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인구구조상 앞으로 이런 현상은 지방이 붕괴되면서 더 심화될 것이고 완화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카이스트 포스텍 임용된 실력있는 교수들도 수도권으로 올라오게 될 겁니다.
이걸 막으려면 카이스트 포스텍 측에서 조교수들에게 정말 파격적인 제안을 해야하는데 (예를 들어서 연봉을 KY에서 제시하는 수준의 2~3배 수준으로 맞춰주면 될 것입니다) 카이스트는 국립대라서 함부로 그렇게 하기 어렵고, 포스텍이 그만한 재정적 여유를 갖췄는지는 불확실하네요.

2024.11.19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 일어나냐 하면 그렇지 않고, 미국에서도 요새 시골에 있는 명문대들 two body problem으로 인해서 우수한 교수 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반면 예전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던 대도시에 있는 적당한 수준의 대학들이 요새는 정말 잘하는 박사들이 조교수직 어플라이하면서 경쟁이 장난 아니고요.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서 전세계가 고통을 겪었지만, 금융권이나 빅테크같은 고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일부 직장 제외하고 실질연봉은 줄어들었습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30 넘은 조교수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이 잘해야 100~120K 수준인데, 이걸로 외벌이로는 풍족하게 살지 못합니다. 한국도 조교수 연봉이라고 해봤자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서 거의 오르지 못했고 대기업 초봉 수준인데, 이걸로 외벌이하면 쪼들리면서 살게 되죠. 그래서 교수가 자리잡은 대학 주변에 배우자의 일자리가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게 되었고, 한국의 지방대학들은 이런 부분에서 결점이 많습니다.

2024.11.20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면,

1. 현직자라 교수들의 이직 / 임용 등을 가까이서 보는데, 구직자들이 KP보다 KY를 더 선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포->KY 이직하신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표본이 적구요, 반대의 경우는 전자보단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2. 빅테크나 금융권 진출 가능한 학과(cs 전자 통계 등..)의 미국 탑주립 조교수 연봉(9개월급)은 이미 12만불을 크게 상회합니다. 주립대 교수의 연봉은 공개되어 있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학교도 바보가 아니라 학계로 왔을 때의 디메릿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3.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수 연봉 동결 맞죠.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 열심히하는 교수들은 이미 1장은 우습고, 2,3장씩 받는 분들도 수두룩 빽빽입니다. 카포 교수들은 대부분 이 밴드에 들어갈테고, 배우자의 소득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의사 등 전문직이면 어느 지역에서든 일할 수 있겠구요.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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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설득력이 없어서 여전히 고민을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고려대 재학생분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경험"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농활가서 막걸리 마시고 기타치는게 "다양한 경험"인가요? 컴공이면 1학년때를 제외하면 전공 수업 따라가는라 그런거 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공부 제대로 안하고 옆길로 빠지는 분들은 게임 개발자건 뭐건 제대로 실력 키우기 힘듭니다. 컴공이야말로 학력 다 필요없고 철저히 실력 위주로 돌아가는 분야고요. 나중에 사회 나가서 후회 안하시려면 "다양한 경험" 하실 시간에 전공 공부에 더 힘써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굳이 따지자만, 연애는 비슷하겠지만 결혼 시장에서도 고대가 많이 불리할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도 배우자 학력 많이 봅니다..

대댓글 4개

2024.11.19

예를 들어서 대학생들의 알고리즘 문제해결능력을 겨루는 ACM-ICPC 같은 대회에서 포스텍이 그 정도로 인상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고려대 내부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 대학의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실력을 끌어올린 고려대 학생들이 더 인상적이죠.
그리고 학력을 따지는 배우자 입장에서, 과연 카이스트/포스텍과 연고대가 유의미한 차이를 가졌다고 인식할까요?

저는 카이스트를 졸업했습니다만, 카이스트/포스텍이 연고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더 좋은 환경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준이나 미래 진로 측면에서 그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기업으로 가면 고대가 선후배간 이끌어주는게 있어서 소규모인 포스텍보다 더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학계로 갈거면 이 정도의 작은 학부 차이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요.

2024.11.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ACM은 제가 참여를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거기서 고려대 학생이 더 잘했다고 하더라도 주변 대학과의 교류로 실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혀 신빙성이 없어보이는데요.. 코딩 공부하는데 다양한 사람과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 봅니다. 저런 자잘한 대회보다는 졸업생 진로같은 지표가 훨씬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학계로 갈거면 두 학교의 차이가 훨씬 뼈아프게 다가온다고 봅니다. 포스텍은 어쨌건 서울대급으로 분류되는 학교이고, 연고대는 1티어 아래인것은 확실한 사실이니까요. 카이스트를 나오셨는데 연고대를 추천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네요..

2024.11.20

코딩공부에 다양한 경험이 그닥 필요없는건 맞으나, 평생 코딩만 하는 개발자가 될건 아니니까요
위로 올라갈수록 소프트스킬의 위력이 점점 어마어마해집니다. 종합대는 이걸 키우기 좋구요
오해할까봐 덧붙이는데 저도 포공나왔습니다. 93년생이고 제가 다닐때는 입결이 더 높았어요
허나 미국박사로 나오고 여기 사회에 적응하는데에는 연고대나 서울대 출신들이 대단히 잘 하더라구요. 포카 출신들보다 실력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사소한 것들(눈빛, 제스처, 여유, 말의 빠르기, 표정, 웃는 스타일, 그 외에 여유나 넉살 등)로 인해 이 거친 사회에서 얻어가는 기회 같은것들이 알게모르게 그 사람들을 위로 올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4.1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소프트 스킬이 중요함은 공감합니다만.. 종합대에 간다고 그부분을 드라마틱하게 키우기 좋은지는 의문이 듭니다. 아싸 집돌이 같은 성향을 가진 대다수의 이공계 학생들은 연고대 가더라도 그냥 집-학교만 반복할 것이고, 오히려 카포 다니는 학생들은 99% 기숙사 + 동아리 + 늦은 밤 연습반 수업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연고대 졸업생들은, 종합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험을 하기는 커녕, 자기과 동기들이 누가 있는지도 100%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일례로, 카이스트 출신 연예인 및 방송인들 유명한 사람 많은데, 이 분들이 지방 과기원 생활해서 사회성이 떨어진다고는 전혀 생각이 안드네요. 오히려 연고대를 갔으면 그렇게 까지 못 떴을것 같습니다.

2024.11.18

위에 장단점 확실하니 중요포인트 정리해서 자녀스스로 선택하게 해주셔요. 교회다니시면 기도하면서 평안이 있는 방향으로 자녀 본인이 정하게 하는게 좋고, 아니어도 자녀가 최종결정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와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결정에 스스로 책임지는게 본인에게도 좋아요

2024.11.19

비슷한 또래의 학부모이기도 한 입장에서 글을 쓰자면 지금 글을 쓰시는 것처럼 계속 옆에 끼고 키우고 싶으시면 서울에 남으라 하시고 혼자서 사는 경험도 좀 해라 싶으시면 포스텍 보내세요.

반수후 지방의대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농담처럼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요새 캥거루족 문제가 아주 심각한데 좀 가능성이 보여서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2024.11.19

별 차이 없어요. 지 인생인데 지가 결정해야죠.

2024.11.19

질문자님께 취업, 다양한 기회 측면에서만 써보고자 합니다. 포스텍의 가장 큰 장점은 소수정예. 그래서 균등한 기회와 다양한 기회가 가능. 이 두가지를 만족하면서 그 실현은 포스텍 이외에 다른 대학에서 쉽지 않습니다. 흔히 학부졸 취업, 다양한 경험은 종합대라고 하나 실제로 거리감 있는 얘기입니다. 고급 인턴, 학부 산학장학생 제도도 SPK 세 곳에서 정말 많이 제공되고 있죠. 심지어 공채에서도 과거 H은행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서카포까지만 1등급 대학으로 분류해서 화제가 되었죠. 능력 우선주의 사회에서 포스텍은 실력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회는 인서울 종합대라고 하는데, 이것도 우물안 코리안 같은 생각입니다. 포스텍 학생들은 인서울,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를 무대로 생각하며,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가 많습니다. 학술 및 취미 동아리, 서울쪽 대학에서의 계절학기, 포카전도 있지만,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해외프로그램(해외계절학기 프로그램, 해외단기유학, 학과별해외 프로그램, 해외인턴쉽 프로그램, CES 전액 무료, 노벨위크) 등도 제공됩니다. 심지어 이런 해외프로그램은 선발되기 쉽고, 상당한 금전적 지원이 됩니다. 이 밖에도 장점들이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실력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고, 진정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포스텍을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2개

2024.11.19

https://cafe.naver.com/kongdae/161489 <-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이 썼던 글입니다. 회원가입하고 한번쯤 정독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4.11.19

이게 맞음 공감함

2024.11.19

고대가 나은것 같기도 하고...

2024.11.19

서울을 떠나는 것이 싫다면 포스텍은 선택지가 아니겠네요.

2024.11.19

자기가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서울대 컴공 갈 수 있으면 제일 좋겠네요.

2024.11.19

고대가세요

2024.11.19

서울대 하위과 버리고 P 갔던, 현직 교수인데, 열심히 ktx 타고 다니면서 미팅 했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

기차 안에서 보고서 쓰고 시험공부 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의 압박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었고,

서울에서 학교 다녔으면 공부에 그런 열정을 쏟을 수 있었을까 싶네요.

직주근접(학교,기숙사)이 가져다 주는 이점도 어마어마했고, 공짜로 학교 다니면서 용돈도 더 넉넉하게 받고, 너무나도 즐거운 대학생활이었습니다 ㅎㅎ

아 물론 저도 집은 서울입니다~

대댓글 2개

2024.11.19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렇지만 지금 학생들과 이야기 해 보면 서울대 하위과 버리고 포스텍 가려는 학생은 (과학고나 영재고 또는 집이 포항이나 그 근처에 있거나 특별히 포스텍과 어떤 인연이 있지 않다면) 아마 없지 싶습니다 심지어 포스텍을 포기하고 연고대 공대로 가는 학생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도 요즘 학생들에게 그런 추억들을 이야기 하면 다른 세상 사람 처럼 보더라고요 포스텍의 장학제도나 연구에 대한 투자들이 과거에는 지방에 소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큰 유인책이었겠지만, 지금은 삶이 풍족해서인지 일반적인 학생들은 지방에서 연구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울 생활과 종합대학교에서 폭 넓은 경험을 더 선호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4.11.20

이곳저곳에 댓글을 남기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어떤 학교를 나오셨고, 어느쪽 일에 종사하시는지 특정되지 않는 범위에서 알려주시면 제가 답글을 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교육 및 계에 종사하시어 실제 자료들을 근거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웹상의 이런저런 썰들을 보시고 말씀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특히, 포스텍 포기하고 연고대 공대로 가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는건 교육 및 입시 현업에 계시지 않는 한 알기 굉장히 어려운 정보인데, 그 소스도 궁금합니다.

2024.11.19

서울에서 친구들 만나고 술먹고 새벽까지 놀다가 집들어가는 대학생 라이프를 다양한 경험으로 포장하는거죠..
대외활동은 어디가서도 합니다.
게임개발자가 꿈이면 대학을 가느니 빠르게 현업을 가는게 나을거고
미국을 가고싶어하면 게임개발로는 가기 힘들텐데..
연구는 해보고서 연구가 안맞는다고 말씀하시는건지..?
하고싶은건 많은건 알겠는데 저거 다 만족할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모순이에요..

2024.11.19

서울 집중이 심해지면서 예전같으면 가당치도 않았을 이런 비교가 많이 생기곤 하는데요,
결국 고대를 선택하는 학생들과 포항공대를 선택하는 학생들 집단은 가치관 차이가 확연히 있는 것 같아요
한 번 뿐인 대학생활을 화려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라면 고대를, 공부를 좋아하고 내 전공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라면 포항을 선택하겠죠. 내가 어디를 가고 싶은가 하는 질문은 둘 중 어떤 집단에 내가 속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과 이어지기도 하고요. 아드님은 전자, 부모님은 후자쪽이 강하신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2024.11.19

좋은 말씀이네요, 두 학교 모두 좋은 학교지만 두 학교가 가진 개성이 많이 달라서 학생의 성향에 맞취서 선택을 하는 게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어느 학교를 졸업하던지 학교 생활을 보람있게만 보낸다면 후회할 일을 없을 좋은 학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11.19

다들 현실을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고대와 포스텍을 중복합격하면 현재 수험생들은 아직도 일반공대는 80,90프로 계약학과는 60-70프로 정도가 포스텍을 선택합니다.
위 말씀들은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포스텍 학교에 가보면 대부분 연고대는 합격한 학생들이에요!

대댓글 1개

2024.11.20

당연히 포스텍에 연고대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많겠죠 그걸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현재 지방 인프라가 서울과 비교하면 갈수록 열악해지고 그 인식 또한 낮아지고 있고 서울내에 종합대학의 연구투자와 실적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서 MZ세대 학생들이 점점 연고대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11.20

이러다 나중에는 포스텍이랑 서성한 고민한다는 글도 나오겠네

대댓글 2개

2024.11.2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학원은 몰라도 학부는 앞으로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도 그런 고민하는 학생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서성한 보다는 포스텍으로 갈 가능성이 높겠다고 생각하지만요(다른 ist라면 서성한 선택 고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생활이 여유로워지면서인지는 몰라도 서울생활과 종합대학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고대 나와서도 SPK 대학원 얼마든지 진학 가능하고 여유가 있다면 미박도 가능하니 굳이 학부를 지방으로 가지 않으려는 성향도 있는 것 같고요. 예전이면 말도 안 됐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거죠.

2024.11.20

학부기준
- 학부졸 취업 종합대 추천
- 석박졸 취업 카포 추천
※ 연고서성한은 상위학점자만 카포 대학원 진입가능 나머지 대부분 취업

2024.11.20

포스텍이 위치한 효자동은 포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입니다.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아낌 없이 지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서울이면 뭐가 대단할 줄 아는데 살아보면 뭐 별 것 없는 것 아시잖아요? 포스텍을 보내면 졸업 후 후회 없는 선택이 됩니다. 쓸데 없는 고민입니다.

2024.11.20

요즘 사람들이 정신이 이상해져서 서울이면 뭐라도 좋은 줄 아는데 정신 차려야 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나라 망합니다.

2024.11.20

뭐 나라가 망한다는 표현은 과한 표현이라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2024.11.21

고대응원하는거는 연고대생들인거같은데 이런 익명계시판에서 걸러들으세요

2024.11.21

고대다니다 반수해서 포스텍 들어가 졸업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두학교 학부 모두 다녀본 경험상 비교급의 학교가 아님

2024.11.22

고컴 추천합니다
그래픽스 교수님도 탄탄하고 학내에 게임 개발분야 (cat&dog 검색) 커뮤니티도 잘되어있습니다

2024.11.22

포스텍 나왔지만 고대 보내세요.



서울 선호현상이 더 심해질거라

2024.11.22

"고대응원하는거는 연고대생들인거같은데 이런 익명계시판에서 걸러들으세요" <- 이 말이 맞다고 봅니다. 최근 훌리 트렌드가 익명성을 이용한 타대생 사칭이라고 합니다. 익명 게시판임을 고려해서 적당히 걸러 들으시기 바랍니다.

2024.11.23

거의 육군사관학교와 ROTC를 비교하는 느낌입니다. 장군중에 ROCT 출신도 있지만, 대부분 육사는 영관급으로 가는 것 같아요

2024.11.28

아직 보실지 모르겠지만 입시에 대해 모르는 소리들이 오가서 실제 입시사이트 링크 올려드립니다. 영과고 기준 대부분 포공가는게 정배입니다.
https://orbi.kr/0004334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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