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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긋지긋해요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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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사과정중인 학생입니다. 학부때부터 랩실에 들어와서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고민이 많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대학원 생활 중 우울증이 오게되었고 병원에서 의사산생님과 상담 후 약처방하고 약을 먹었습니다. 이때 몸과 마음이 제 마음처럼 되지않아 교수님께 휴학을 요청했으나 거절하셨습니다. 우울증일 수록 몸을 더 움직여야한다면서요.
이때는 저만 힘든것도 아니고 할일도 많아 약먹으며 참으면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도 불가능하다면 3일 정도 휴가를 요청드렸습니다. 그 또한 거절당했고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니 우울증 증상은 많이 사라져가는듯 했습니다.
근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숙하게 숨어가던 것이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다급함과 열정은 사라지고 주말에 누워서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이럴 수록 저는 제 자신이 더 한심해졌고 자존감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이 또한 이겨내보고자 여러 커뮤에서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시간이 생길때마다 병원도 바로 가는 등 노력아닌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머리에서는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늘어갑니다. 지금 당장 자퇴서를 쓰고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 잠수탈까 생각도 들어요. 그냥 학교가는게 너무 지옥입니다.
박사과정도 아니고 석사 과정 중 이러니 한심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별일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학교에 가는게 너무 힘들어 조언을 구할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만두라는 말을 듣고 싶은게 아닙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 말을 제일 듣고 싶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제목처럼 지금 제자신도 인생도 연구실고 다 지긋지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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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1.30

힘든데 그만 두기 싫으면 무슨말이 듣고 싶은 건지..? 본인 우울전파하는게 요즘 유행인가

2025.01.30

걍 ㅈ까라하고 쉬다보면 교수님이 제발 쉬다가 돌아와다오 라고 연락옴 그럼 천천히 쉬다가 출근하면됨

2025.01.30

여기에 이렇게 글이라도 배설하면서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탈출하는 것보다 연구실에서 탈출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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