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학기차에요. 제가 영어를 꽤 못하는데... 영어 논문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교수님께서 초안을 그냥 GPT로 번역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교수님께서 "아이디어는 네거고 글도 다 네건데 (실제로 초고 작성에는 GPT를 쓰진 않았어요) 번역만 해주는건데 뭐가 문제냐. 그렇게 치면 20년 전에는 논문 대신 번역해주는 업체도 있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좀 찝찝하긴 한데, GPT에게 번역을 맡겨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GPT가 한 번역을 제가 체크 가능하면 이런 고민을 안하겠는데 GPT보다 영어 작문 실력이 딸려서 번역 돌리는 순간 제가 다시 다듬는게 무의미해져버려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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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6.09
그럼 GPT도 안쓰고 어떻게 하실 생각이셨나요? 그 방법이 과연 GPT보다 더 나은 대안일까요? 아닌거 같으면 교수님 말씀 따르시는게 좋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6.10
역시 그렇겠죠... 뭔가 제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은 욕구가 컸던 것 같아요
2025.06.10
GPT를 활용하세요. 그 과정에서 본인이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을 챙겨야 합니다. 그냥 무조건적으로 '~ 번역해줘'라기보단, 적절한 동사, 부사 찾아가면서 '틀린' 작문이라도 해나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논문 몇 편 던져주고 자주 쓰는 어휘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계속해서 공부해야죠.
2025.06.10
구글번역기 써도 그럼 안되는거죠. GPT보고 간단한 주제를 던져주고 논문을 작성해라 는 연구윤리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본인이 편한 언어로 모든 논리와 흐름을 다 적은 상태에서 언어만 바꾸는 '번역'의 행위는 연구 윤리와는 상관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본인이 영어로 아주 러프하게 논문을 다 작성한 후, 자연스럽게 다듬는 작업도 GPT로 하는 방법도 있구요.
언어간 바꾸는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막말로 수십년후에 전세계 공용어가 한국어로 되면 다른 나라사람들이 영어로 쓴 논문들 GPT써서 한국어로 번역할껄요?
2025.06.10
GPT는 도구일 뿐이라 도구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될만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내 연구를 영어로 잘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면 사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메인이 연구지 영어를 얼마나 잘 쓰냐가 아니니까요
2025.06.09
대댓글 1개
2025.06.10
2025.06.10
2025.06.10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