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진학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skp 중 바이오 계열 석사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연구를 하다보니 학계에 계속 남고 싶어 박사 진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현재 상황이 여러가지로 문제라서 조언을 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가 있는 연구실은 여러모로 문제가 많습니다. 제 위 아래로 반 정도가 나갔고... 현재 남아있는 인원들은 모두 나간 선배들의 연구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졸업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다들 저자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고, 교수님께서 맺고 끊음이 확실치 않은 분이시라 이상한 사람들만 들어오고 남았습니다. 남아 있는 분들도 제가 나가면 제 프로젝트에 저자를 넣을 생각을 하더라구요.. 지금에야 저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이 사람들 때문에 학계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있어서 힘들더라구요.
지금 저는 혼자 진행하는 연구가 있어서 리비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곳으로 박사를 가게 되면 리비전을 끝내지 못하고 갈 것 같아서 교수님께서 여기로 박사 진학을 해서 졸업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 주셨습니다. 리비전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요.
현재 관심있는 다른 곳은 신생랩이라서 어떨지는 아예 몰라서 복불복이지만요.

여기 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지 여쭤봅니다.

1) 지금 랩에 박사를 남아서 사람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만 리비전과 제 연구를 마무리하고 박사를 따고 나갈지,
2) 신생랩에 박사를 가기 (교수님 실적이 엄청 좋으셨습니다.)

연구 분야는 두 곳 다 관심있는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