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듣는 교수님께 메일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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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석사생이고 대학원 수업 듣는데 발표 하나만 점수에 포함됩니다.
근데 발표를 좀 망쳤어요. 제 준비가 부족했고 교수님도 발표 퀄리티에 좀 아쉽다는 내용으로 피드백 주셨는데
사정상 이 수업 학점이 장학금과 연관이 깊습니다.
제 준비부족이 문제라고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평가 수업이라 교수님께 발표에서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껴 제 부족함을 보충하고자 추가적으로 공부를 해 보고서를 내고 싶은데 한 번 봐주실 수 있냐고 메일을 드리면 너무 무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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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12.04

상황에 따라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누가봐도 객관적인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준비 미흡으로 발표를 망쳤는데 (내 수업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대강 하는 학생이었는데)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껴 (장학금 때문에 학점이 필요해서) make-up 하고 싶다 고 하면 교수자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지요. 그리고 그런 보고서로 성적 올려주면 나중에 형평성 관련해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구요.

대댓글 2개

2025.12.04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추가적으로 보충하고 싶다고 메일 드리는 행위 자체가 더 무례하거나 교수님께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일거라 생각하시는거죠 ..? 연락이 드리는게 오히려 결과에 부정적일까봐 고민입니다.

2025.12.04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아주 달라질 거 같아서 뭐라 말하기 어렵군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떨어서 망친 방향이면 열정을 어필해서 해가 될건 없을거 같구요. 실제로 투입한 절대 시간의 부족으로 인한 준비 미흡으로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티가 나서 망친거면.. 그리고 학점이 장학금과 큰 연관이 있다는 걸 교수님도 알고 계신거라면.. 제 후배라면 하지 말라고 할거 같긴 하네요.

2025.12.04

뭐가 됬든 님 의도는 다 보이기 때문에 결국 교수님이 받아드리는건 성적 올려달라고 떼쓰는거구나.. 정도임.
근데 뭐라고 하겠다고 하니 딱하긴 한데, 받아드려주자니 나중에 딴 학생들이 형평성을 걸고넘어질까봐 불안하고..
그냥 딱 원칙대로 정해진 시험, 정해진 발표, 정해진 과제, 출석으로 모두 공평하게 점수내고 학점주고 깔끔한데, 굳이 긁어부스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

메일을 보내는거야 님 마음입니다만, 아마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보단 결국 님이 내 성적(장학금) vs 교수님과의 관계+양심 정도 저울질 해서 기울어진 쪽으로 할꺼같네요.
참고로 메일 줬다고 괘씸죄로 점수를 깎거나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냥 교수님이 좀 곤란해진다~ 정도겠죠. 그정도 일로 님을 특별히 싫어하실 상황도 아니구요.

2025.12.04

아주 애매한게 학부생이면 몰라도 석사생이 그러면 교수님 성향에 따라 갈릴것 같음….발표 기회는 이미 주어졌었고 이미 지나간 결과에 대해 보충한다는 거 싫어할수도 있고 반대로 그렇게 해서라도 보안하는걸 인정하는 교수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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