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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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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인하/아주 라인에서 화학공학 전공 중인 학부생입니다.
군대는 다녀왔고 3-2까지 끝낸 현재 기준 전체 평점은 4.3 후반대, 전공 평점은 4.4 후반대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차 3%)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미국 탑 20 이내의 대학에 진학해 박사 공부까지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학부 공부에만 시간을 쏟다 보니 이외의 실적이나 연구 경험 등이 없어 국내에서 석사를 하며 관련된 경험을 쌓고 이를 어필해 박사 입시를 치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대학원 생활이 맞지 않으면 취직으로 조금이라도 더 쉽게 방향을 바꿀 수 있게 석사는 국내에서 하려고 합니다.)

학부 지도교수님께서는 상담 시에 미국에서도 유명한 대학들에 경쟁력을 갖고 지원해보려면 결국 실적 등이 필요한데 타대에 진학해 석사로 2년 안에 유의미한 결과들을 내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미국 원서 접수 기간 이전에 논문 실적 등이 나와야하는데 타대에서 물리적으로 필요한 적응 시간과 함께 규모가 큰 랩에서 석사는 교수님의 지도나 관심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멀어질 수 밖에 없고 포닥이나 박사 과정생들의 지도를 받으며 짧은 시간 안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적어진다.)
따라서 실적들을 갖고 해외에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실적이 어느 정도 나오고 박사 유학을 위해 충분히 지원해주실 수 있는 자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4학년 말부터라도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진학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 분위기 상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실제로 저희 학교 학부와 대학원 졸업하신 선배들 중에서도 탑 20 이내의 학교들에 유학 간 케이스도 많다며 충분히 경쟁력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혹시나 석사를 마치고 취업하게 된다면 SKP가 아니라 자대 대학원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다만 SKP 학교들이 연구하기에 더 좋은 환경임에 분명하고 국내에서 해당 학교들이 갖고 있는 인식 등 그 장점이 많고 또한 명확하기에 저도 저학년 때는 이런 학교들에 진학하여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은 석사 졸업 이후에 취직이 아닌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라인의 학교들로 진학하는 것이 미국 유학이라는 꿈에 더 도움이 되는 선택인지 고민 중입니다.
또 혹시라도 석사 이후 취직하게 된다면 현실적으로 석사 학벌이 얼마나 중요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감이 오지 않네요...

SKP와 같이 타대로 진학해서도 석사 안에 논문 실적 등을 챙겨서 미국 유학을 나가는 경우도 많은지, 이와 같은 경우에 지도교수님의 지원 등을 받기에도 불리한지, 실제로 타대 출신으로 석사로 진학해 박사로 유학 가는 것이 어려운 케이스가 아닌지 선배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인하/아주 라인의 자대 대학원이나 SKP 라인의 학교에 진학하는 선택지 중 어떠한 방법을 조금이라도 더 추천하시는 방안이 어떠한 방안인지 궁금합니다.
특히 부산, 경북의 경우 김박사넷을 보면 자대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말씀하시는 걸 몇 번 본 것 같은데 혹시 인하, 아주 라인의 대학원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랩바랩이고 어느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음을 알지만 조금이라도 더 미래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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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2024.01.07

석차에서도 드러나듯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여러 방면으로 잘 생각해보고 계신게 보이네요!
간단히 말해서, 저는 spk 석사 후 유학지원 하는걸 추천드려요.
학부 지도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절대 틀린 건 아니지만, 사실 학부연구생 + 석사 연계를 하더라도
유학 지원 시점에 유의미한 실적을 만드는게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저널 섭미션 turn-around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한 석사 2년차 여름방학에는 제출을 해야 유학 지원 전에
노티를 받을 수 있는 건데.. 이것도 리젝 또는 리비전 뜨기 시작하면 금방 1, 2년이 흘러버리곤 하거든요.
그래서 1저자 논문 실적 없이 지원하는 상황도 충분히 고려하고 대처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최소한의 spk 석사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게 안전한 길이지 않을까 싶네요.
분야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분야에서는 spk 는 웬만해서 다 알긴 하거든요..
한가지 예외 사항으로 만약에 지금 학부지도 교수님이 젊은 조교수라면 저 같으면 자대 진학도
고려해볼 것 같아요. 젊은 조교수님들은 단기간 실적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고
연구 열정 또는 아이디어가 가장 빛날 때인지라 그런 교수님 밑에서 꼭 탑저널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저널 하나 쓰게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유학 지원 시 엄청난 메리트가 될꺼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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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어딜 지원하던 무조건 교수님께 해당 계획을 말하고 진학하셔야
해요. 왜냐면 추천서를 받아야 하거든요. 사실 spk 유명 랩실은
석사를 안받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컨택해보고 지원해봐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최소한 컨택이라도 해보세요.
자대 교수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신거면 정말 좋은 교수님임에
틀림이 없고 자대 진학해도 충분히 기회는 열려있을걸로 보이네요
결국 어딜가던 본인 하기 나름인게 가장 크니까 고민은 하시되,
또 지원은 여기저기 해보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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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저는 서울 하위권에서 학부 수석졸업하고, 작성자님과 매우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자대로 석사 진학한 케이스입니다.
학부 4학년부터 지도 교수님께서 해외 다양한 교수님들과 교류하고, 논문쓸 수 있는 매우 많은 기회를 주셨고, 지금 분야 탑 5으로 유학나와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님과 컨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학하지 않았는데, 유학 준비 당시에는 후회를 좀 하였으나,
지원하려던 서울대 연구실 학생보다 훨씬 더 나은 실적으로 유학 지원을 했고 (아마 그분들은 취업준비로 인해 그랬겠지만요),
좋은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받아 잘 재학중입니다.

위에 분들의 의견도 동의하고, 사실 답은 작성자님께서 정하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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