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 진학에 관심이 있어서, 교환학생으로 앞으로 1년간 미국 연구실 생활을 경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공부와 연구 경험이 중간에 끊기게 될까봐 걱정되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우선 교환학생을 다녀온다면, 다음 학기를 휴학하여 이번 겨울부터 내년 여름까지 한국의 연구실에서 6~8개월 정도 학부 연구생을 하다가, 내년 가을부터 1년 동안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 1년 동안 한국에서 남은 학부 과정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저는 이공계가 아닌 학과로 대학을 입학해서 2학년부터 전과하여 생물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학년의 생물학 전공 학생들보다 공부가 느린 편이지만, 생물학을 공부했던 지난 2년 동안 좋아하는 분야가 생겨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관련 연구실에서 인턴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겨울방학이 되어야 학부 연구생 경험도 해보고, 제가 전공책과 리뷰 논문 약간으로 관심을 쌓아온 분야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하게 될텐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연구 경험을 해치고 공부가 끊길까봐 걱정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꿈으로만 꿔왔던 미국 대학원 과정을 연구실 인턴을 통해 약간이라도 경험할 수 있으면서, 미국 박사 진학에 유리할 수 있는 추천서를 얻을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또, 미국 교수님의 추천서가 있다면 한국에서 석사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 박사를 지원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더욱 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가 있는 1년 동안 학부 연구생이 구체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오히려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미국에서의 짧은 랩실 경험을 위해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연구 경험을 끊는 것이 아닐지 고민됩니다.
그래서 대학원 생활을 하시고 계시거나 이미 경험하신 분들께, (1) 교환학생 1년 동안 미국 연구실에서 한국 연구실에 머무는 것에 뒤쳐지지 않을 만큼 연구 경험을 해볼 수 있을지, (2) 만약 한국에 머무는 것보다 조금 떨어지는 연구 경험을 한다고 해도 미국 박사 지원을 원한다면 교환학생을 가보는 것이 나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8개
2026.10.29
장단점이 있으며 지금 있는지도교수가 좋은 네트워킹이 있으면 괜찮습니다. 다만 많은 경우 미국추천서가 있으면 좋다는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 한국/중국등에서 쓴 추천서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습니다. 다들 too good to be true인 경우가 많고 실제로 한국교수들이 추천서 남발하는게 있으니까요. 본인이 진학하고 싶은 학교에 교환학생 갈수있고, 거기에서 확실히 랩컨택이 되면 저는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그게아니라 단순히 해외경험만으로 상위 50-100위권에 가서 연구실경험하고오는거는 분명 값진 경험일순있지만, 한국에서 1년반하면서 논문을 쓸수있는것에 비해서 큰장점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한국에 남는다고해서 유의미한 논문을 쓸수있다는것도 불확실하고, 미국 원하는학교/랩에서 유의미한 경험/추천서받고오는것도 불확실한거 아닌가요. 그러면 어떤걸 선택하든 본인이 후회없을정도로 최선을 다하는수밖에 없죠.
2026.10.29
대댓글 1개
2026.10.29
대댓글 3개
2026.10.29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