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을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대학원생들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학벌이 우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엘리트코스 (과고-설포카-다이렉트박사)와는 반대인...재수-학사-군대-석사-박사과정 진학 커리어입니다.
이처럼 정말 평험한 혹은 조금 부족한 커리어로 이번에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떠나기 전 합격생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주변에 설포카생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서 놀랐고.....다이렉트박사진학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고....이외의 학교는 없다는 거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친구사귀러 나갔다가 놀라움반 겁먹음반으로 돌아왔네요 ...결국 대학원 진학해서도 이런 학생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니 걱정이 앞서는군요. 어쩌면 설포카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같을 수도 있겠네요..
결론은, "설포카"라는 이름이 주는 위압감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을까요?
이를테면, 마음가짐이나 각오? 어떠한 현실적인 조언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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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2021.07.03
실력 기르는 것 밖에 없죠.
청승맞은 존 폰 노이만*
2021.07.03
제가 다니는 학교도 SKP 출신 학부 비중이 90% 넘는데요 (서울대가 80% 이상), 가끔 다른 학부 출신들도 보는데 (연대, 고대, 한양대 등등) 실적면에서 전혀 꿇리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SPK 출신은 다박이 많아서 연구경력이 석졸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많고요, 방임형 대가 밑으로 가면 헤메거나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2021.07.03
그중 한사람인데요, 글쓴이가 보기에는 다 엘리트코스를 잘 밟아 온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그들 중에는 재수 삼수해서 대학 간 사람들도 많고 남자면 군대는 대부분 글쓴이처럼 다녀왔을 거고 유학준비하느라 학부 5년 다닌 친구들도 있고 유학 재수도 하고 다이렉트가 아니라 석사하고 간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출신대학교 이름 하나만 다를뿐. 연고대는 서로 뭉치는 게 남다르긴 한데 서울대 같은 경우는 따로 모임 있는 경우도 드물고 서로 만나면 공통분모가 있으니 친해지기 쉽게지만 다른 대학 나왔다고해서 특별하게 보진 않을 겁니다. 별 생각 안해요. 한국에서 유학 온 1인이죠. 그들도 처음 유학나와서 헤매고 있는 건 똑같아요. 너무 자격지심 갖지 말고 어울리고 힘든 것들을 공유하다 보면 잘 맞는 친구들도 생기고 서로 도움도 주고받으면서 지낼 수 있을 거예요.
2021.07.03
2021.07.03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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