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절 잘 압니다. 뛰어난 머리도 없고, 남들 다 하는 노력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나마 인복 하나는 타고난건지 분야 대가와 연이 닿아 좋은 추천서 받고 탑스쿨로 박사를 왔습니다.
행복한 기분도 잠시, 쉴새없이 진행되는 강의와 과제, 연구 압박등에 어느덧 퀄이 코앞에 닥쳤습니다. 떨어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연락도 못하고 혼자 멍하니 끙끙앓았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찬스가 있더군요. 이번에도 떨어지면 짐싸서 나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모든 힘을 다해 준비했고 지난주에 패스했습니다. 어드바이저가 이제 저더러 candidate 라더군요. 지난 며칠동안 내리 잠만 잤습니다. 오늘은 부끄럽게도 마음이 좀 풀어졌는지 어디든 자랑이 하고싶어 여기에 끄적여 봅니다. 주변에 마땅히 자랑할때가 없네요ㅠ 그렇게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기도 합니다 ㅠ
두서없는 자랑글을 어떻게 끝맺어야 좋을까요.. 외로운 길을 걷고있을 유학생분들 모두 화이팅!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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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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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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