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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와서 인생 망했네요.

2023.12.31

56

25209

인서울 학부에서 공부 좀 했다고 자만했습니다.
운 좋게 통합 과정 붙어서 대학원 왔는데 역시 분수에 맞는 물에서 놀아야 했나봅니다.
3년 동안 연구다운 연구는 못하고 과제 방어만 하다가 자퇴합니다.
견디고 싶었지만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되어서 자퇴를 하게 되었네요.
내년이면 서른하나인데 어디 취업이나 할 수 있을까요.
학부 동기들처럼 분수에 맞게 대학 졸업하고 중견 기업에나 들어갔어야 하나 봅니다.
잘못된 선택 때문에 제 인생은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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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개

IF : 1

2023.12.31

석사라도 받고 취준 하시지 ㅠㅠ 석사는 안주셨나요?

대댓글 1개

2023.12.31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때문에 연구를 할수가 없어서요.. 일단 휴학으로 보류할거 같아요

2023.12.31

석사라도 받고, 취직하셔서 시작하시면 돼죠. 아직 망했다고 생각하기엔 일러요!

대댓글 1개

2023.12.31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은 학위과정을 이어나갈수 없는 상태이지만 방법을 찾아볼게요
도도한 제인 오스틴*

2023.12.31

지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서 그렇지
인생에서 별거 아닙니다

대댓글 1개

2023.12.31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서 그런걸까요? 다 포기하고 싶네요

2023.12.31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31살이면뭐..아직 뭐든 할수있을겁니다! 화이팅

대댓글 2개

2023.12.31

31살 신입으로는 대기업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는데.. 할수 없는게 점점 늘지않을까 걱정이네요..

2024.01.02

누적신고 20개 팩터께서 응원해주시는거면, 작성자님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2023.12.31

석사 있으면 취준하시기 훨씬 유리하실텐데ㅜ
석사 받고 나오실 수 없나요?

대댓글 1개

2023.12.31

정신적 문제 때문에 석사로라도 학위과정을 제대로 마무리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23.12.31

성공한 사람은 남에게 상처주기 싶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남을 좌절하게 만들기 싶고. 삶이란 언제나 조심스러운 것?

대댓글 1개

2023.12.31

의중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12.31

정신과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석사 따라
중도 포기가 최악이다.

끝까지 해서 마무리 짓고 새출발해

31살이면 진짜 젊다.

대댓글 1개

2023.12.31

정신과는 다니고 있는데 석사로라도 학위를 마무리할 자신이 없네요
게다가 제대로 학위연구나 실험도 못했는데..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끝까지 가야할까요?

2023.12.31

난 교순데 인생이 너무 길어. 지금까지 고생 많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꺼야.

대댓글 2개

2023.12.31

교수님 위로와 응원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24.01.01

좋은 말씀이네요.

IF : 1

2023.12.31

31살이면 애기중의 애기인데 너무 부럽네요. 길바닥에서부터 시작해도 성공할수있는나이..

대댓글 3개

2023.12.31

정말 그런 나인가요? 저는 너무 멀리온것 같아 자꾸 후회되고 시간을 20대로 돌리고만 싶네요

IF : 1

2024.01.01

네 정말 그런나이입니다. 안타까워서 대댓써보네요. 10년후에 31살로 돌아간다면 지금 뭐라도 되었을텐데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ㅎㅎ

2024.01.01

10년 후에 지금을 후회하면서 돌아보지 않도록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해요!

2023.12.31

1.치료 2.학업 상담 3.복귀 4.졸업및취업

다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천천히 해도 돼요.

대댓글 1개

2024.01.01

차근차근 해나가보겠습니다
따뜻한 도움과 위로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23.12.31

인생이라는 책을 챕터2까지만 읽고 판단하기엔 좀 어려움이 많죠. 일단 치료 잘받으시고 학위는 꼭 챙기시고 여러 요인때문에 흐려진 시야를 바로 잡으시면 다시 길이 보일겁니다. 작성자분의 인생은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1.01

마지막 문장을 보니 마음이 참 먹먹해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치료 잘 받고 석사 학위라도 챙겨볼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얼른 잘 나아서 시야가 선명해지면 좋겠네요

2024.01.01

일단 심리상담, 종교가 있으시다면 묵상, 기도를 하시면서 내면을 회복해보세요. 분명히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말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문을 두드리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구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석사 취득하고 다른 일 도전하는것도 좋고 정부기관 취업도 좋아요. 정부기관은 나이 크게 안따집니다.(저는 31살 후반에 공공기관 인턴 처음했고, 거기서 인턴하는 32살 형을 만났었어요) 지금은 정신적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는데만 집중해보세요.

대댓글 1개

2024.01.01

실질적이고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내면을 회복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 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의 길을 잘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2024.01.01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제 얘기가 위로가 될진 모르겠네요. 저도 석사할 때 자퇴 문턱까지 갔었습니다.. 1학기 차부터 1년 동안 다른 연구소로 파견 되서 선배도 없이 헛짓거리 하다가 날려먹고, 학교 랩으로 다시 돌아와서 다른 사람이 거의 말아먹은 과제 떠안게 되고 나머지 1년동안 그거 디펜스 하게되고 개같은 행정 업무 떠맞으면서 공황장애 수준까지 가고 자살 생각까지 수없이 했네요. 제 석사 학위 연구는 학기 반년 연장해서 겨우겨우 끝냈습니다. 이후엔 직무까지 잘 맞아 무조건 붙을거라고 생각했던 대기업도 최종에서 떨어져 맨붕오고 결국 중소기업 갔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학위도 남들 보다 늦게따고 회의 때마다 쌍욕 듣는 중소에서 일하면서 자신감 바닥까지 떨어졌었는데, 그 와중에도 맨탈 잡으려고 좋은면 찾아가고 스스로 긍정로 돌리면서 버텼네요. 직무 비슷한 공고 나올 때 마다 원서 계속 쓰고, 분야 트랜드 혼자 공부하면서 면접 준비하면서 회사 다녔습니다. 결국 그렇게 버티니까 결국 기회가 와서 지금은 원래 가려고 했는데 떨어졌던 그 대기업 보다 더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요지는.. 만사가 되는 일이 없다면 뭘 잘하려고 하기 보단 일단 버티라는 겁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생사 80프로는 운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버티고, 그 와중에 연구든 취업이든 기회를 찾고 수 없이 트라이 하면 언젠가 길이 열릴거라 봅니다. 너무 시간에 연연하지 마세요.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이 말하긴 우습지만, 31살이시면 아직 젋습니다.

대댓글 3개

2024.01.01

댓글 쓴이입니다. 덧붙이자면 주변에서 몇살까지 학위 못따면 취업 못한다, 학기 연장하면 안좋게 본다, 휴학 있으면 안좋게 본다 등등 이런 말엔 그냥 귀를 닫으시길 바랍니다. 본인들이 제대로 알고 지껄이는게 아닌게 태반입니다.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인생 쉽게 안 망합니다. 부디 맨탈 다시 잡으시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2024.01.01

진심 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치료 잘 받고 멘탈 잘 잡아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 말에 연연하거나 흔들리지 말고 잘 버티면서 그때그때 할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볼게요.

2024.01.02

캬 글에 딱 적합한 조언이네요 너무 굿굿

2024.01.01

저는 30대 중반 석사 이번에 취득예정입니다
저도 1학기차 후반에 공황증세로 약먹기 시작했고 수료는 했으나 논문을 쓸 자신도 용기도 없어서 논문을 쓴다는 핑계로 조금 쉬었습니다. 2년을요. 그냥 돈은 안돼도 먹고살만한 일을 구해서 주경야독(열심히는 안했습니다. 부담감을 느끼면 공황이 심해져서요.) 끝에 이번학기 석사취득 예정이고 박사예정입니다. 다만 좀 눈을 낮추고 대단한 걸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제 건강과 행복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공황도 거의 다나아서 약도 많이 줄이고 있고요. 급하게 생각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댓글 1개

2024.01.01

댓글 감사합니다. 주변의 시선과 이야기에서 눈과 귀를 돌려서 제 건강과 마음을 먼저 돌봐야겠습니다.
석사 취득 후 박사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차근차근 해나가보겠습니다!

2024.01.01

버티며 엉덩이로 졸업하는거에요

본인 꿈이 크던 작던 마지막 마무리 마감까지 버티며 견디는게 인생이에요

생각보다 인생 주변은 관용적이기도 잔인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버텨야 주변의 관용도 받을 기회가 생깁니다

학위는 그렇게 따는겁니다

주변 천재들 부러워하며 스스로 상처주지말고 자기 만족을 찾는 법을 배워야하는데

최소한 엉덩이가 무겁게 끝까지 마감은 스스로 해야 인생 배웁니다

대댓글 1개

2024.01.01

3년 동안 객관적으로 잘하지는 못했지만 주관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버티다 버텨서 얻은 결과가 우울증과 공황장애이면 제가 더 견디지 못한 탓일까요?
스스로 상처주고 만족하지 못한 결과로 정신 질환이 온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더 미안하네요..
더 버티지 못해서 교수님으로부터도 관용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학위를 따기에는 인생을 제대로 배우기에는 저는 나약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객관적이고 따끔한 댓글 감사합니다.

2024.01.01

공무원 하세요~

대댓글 1개

2024.01.01

진지하게 많이 고민 중입니다.

2024.01.01

자대리턴하면 됨

대댓글 1개

2024.01.01

먼저 치료받고 고민해봐야겠네요..

2024.01.01

자퇴해본 사람으로서, 자퇴하면 커리어 망한거 같고 낙오자 된거같이 느낄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31살이면 엄청 젊어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지금은 일보 후퇴하더라도 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대댓글 2개

2024.01.01

감사합니다. 망한 것이 아니라 일보후퇴라고 마음 다시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자퇴 경험이 있으신 분의 말씀이라 더 힘이 나네요.
망한 나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할수 있는 일들을 천천히 찾아보겠습니다.

2024.01.01

ㅎㅇㅌ

2024.01.01

정신건강을 우선 챙기세요! 저는 서른 한살에 학부를 마치고 서른 세살에 석사마치고 그해에 박사를 시작해서 지금 박사 3년차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결국 본인만 불행해질뿐이에요. 직장은 정신이 온전해지면 찾아봐요! 구급공무원도 7-8년씩하다가 때려친 경우도 허다합니다. 본인을 옥죄지마세여

대댓글 1개

2024.01.01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너무 옥죄인것 같네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를 너무 깎아내리지 않겠습니다.
우선 치료 잘하고 다음 길을 차근차근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2024.01.01

석사는 돈주면 다가는덴데 학부도 아니고 왜못따라감? 하위권대학교도 수시임?

대댓글 1개

2024.01.01

우선 댓글을 다신 의중이 궁금하네요.
중경외시 미만 인서울 하위권 대학교에 학생부 전형 수시로 입학했습니다.
굳이 학부 입시 이야기를 꺼내시는 이유는 무엇이실까요?
글에 썼지만 통합으로 입학해서 과제 제안이랑 보고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석사 학위로 마무리하기에는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는데, 정신질환에 대해 공감대가 부족하시다고 생각할게요.

2024.01.01

산학장학생 어떻게든 붙어서 졸업만 한다는 마인드로 계속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잘 한다와 졸업만 한다는 천지차이잖아요.

대댓글 1개

2024.01.01

일단 박사 프로포잘을 하기 전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물박사로 졸업만이라도 해서 기업가는게 나을까요?

2024.01.01

이 글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이제 졸업해서 가을학기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부생이지만, 주눅들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어본 같은 사람으로서 무슨 말인지 너무나도 와닿습니다.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라는 노래가 있는데 잠시 쉬었다가 돌아오세요. 돌아오기 위해 쉬는거예요!
행여나 여기서 그만 둔다 하셔도 그 선택도 응원하겠습니다. 포기는 또 다른 시작이니까요.
올 한해 정말 행복하세요.

대댓글 1개

2024.01.02

주눅들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는 것, 지금의 제 상황과 너무 같네요..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의 댓글이라 큰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쉬었다가 돌아오기를, 혹여 돌아오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가게 되더라도 어떤 길이든 잘 걸어가보겠습니다.
대학원 준비 잘 하시고,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4.01.02

랩실이 워낙 케바케라서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과제방어 하시는걸로 3년이면 대규모 랩실이겠네요
졸업관련은 랩장이나 연구교수에게 관련 상담 하시고
가급적 과제로 하셨던 내용과 유사한 걸로 잡아서 하시면 금방 끝내실 거예요
저도 인수인계 받고 과제하고 시간 보내다 반년간 실험 빡시게 해서 데이터 뽑고
그 다음 다시 과제 잡으며 논문 작성중입니다.
생각보다, 기초가 잡힌 상태에서는 석사논문 수준은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
대충 졸업만 할 정도로 한단 편한 마인드로 아그작 아그작 버텨봅시다.
석사수료로 끝내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2024.01.02

박사 받고 어느덧 3년 지났습니다. 돌아보면 별것도 아닙니다. 늦은 나이 보다 더 최악은 수료입니다. 석사 수료와 석사학위도 구분 못하는 곳 가실게 아니면 과제 베이스로 석사 논문 주제 잡으시고 마무리 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IF : 1

2024.01.02

조언할 처지는 아니지만 응원하고 싶습니다.

2024.01.03

어떤 분이 이런 말을 남기셨더군요.

쓴 맛이 사는 맛!

후회하지 마시고 한걸음씩 가시길..

2024.02.20

지나치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연구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석사 학위를 했었습니다. 다만, 지방이라는 지역 특이성과 향수병...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압박감...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저를 계속 갈아 먹었죠..결국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치료를 받고 학위를 포기했는데요...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을 돌보는 거라 생각해요..사람의 눈높이에 다 맞추려다 보면 결국 거기서 불행이 시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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