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학부 졸업하고 미국으로 박사 유학가게 되었습니다.
고민이 있는데 제가 10살쯤 부터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학부도 해외에서 마치는 바람에 주변에 한국인 연구자나 같이 연구자를 꿈꾸는 한국인 동료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학부는 운좋게 꽤 이름있는 곳에서 졸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제 전공은 화학이고 제가 가게되는 학교가 top 50정도로 저희 field에서 엄청 좋은곳은 아닙니다. 다만 교수님과 1대1 인터뷰도 해보고 그 랩에서 박사과정중인 다른분과 얘기를 나누어본 결과 분위기도 좋고 교수님도 되게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신경도 많이 써주시는 좋은분 같더라고요. 그리고 5년 내내 장학금이랑 먹고 살만한 용돈도 주니까 금전적인 걱정은 없을거 같네요.
다만 걱정인 부분은 제가 최종적으로는 한국에서 연구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만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조금 답답하네요. 교수로 임용된다면 제일 좋겠지만 국가 연구소나 기업도 좋겠네요.
우연히 만난 한국인교수님 말씀으로는 제가 이번에 가게된 학교보다는 차라리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를 가는게 앞으로 한국에서 연구자로 살기에 편할거다 라고 하셨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한국 생활은 방학때 잠깐 돌아가는거랑 군복무 말고는 해본적이 없어서 적응하는 부분도 조금은 걱정을 됩니다만...큰 문제는 아닐거라 봅니다.
물론 제가 어떤 학교를 가든 좋은 성과를 내고 연구자로써 훌룡하게 발전하면 어딜가든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할수있는건 아는데 이렇게 진학 문제만 놓고 본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정답이 없는 고민이지만 여기 계신 연구자 선배분들의 솔직한 의견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7개
얌전한 찰스 배비지*
2022.04.12
물론 실적 우선이긴 하지만 국내 교수나 연구소가 우선 목표라면 50위권이면 좀 애매하긴 하네요.
2022.04.12
대댓글 1개
2022.04.12
대댓글 1개
2022.04.12
대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