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학기 박사 지원에서 아이비리그 학교 두 군데(예일, 유펜)와 텍사스오스틴으로부터 미리 풀펀딩으로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전공은 화학공학 입니다.
일단 지도교수의 경우 따로 컨택을 한 사항이 없고, 세 군데 학교 모두 입학하고 한 학기 혹은 1년 동안 지도교수를 탐색 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세 학교 모두 다 교수진만 보면 저와 연구 핏이 맞고 지도 받고 싶은 분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겠지만, US news에서 나열한 '전공랭킹'만 보면 텍사스오스틴이 가장 높고, 나머지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그 아래더군요.
텍사스오스틴 (9위) > 유펜 (17위) > 예일 (53위) 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원은 전공랭킹이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사실 한국에서의 명성과 인지도는 위의 랭킹과 정확히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도 '당연히 예일 아니야?' 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대학원을 선택 할 때 아이비리그 학교라는 것이 전공랭킹을 무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요? 만약에 저 중에서 선택을 한다면 어떤 대학으로 가시는 걸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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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개
2023.01.25
아이비리그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학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순위가 평판에 비해서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학교를 따질 때는 아이비리그 "안에서" 그 학교의 순위를 생각해보는게 조금 도움이 됩니다. 분야별로 아이비리그에서 잘하는 학교 못하는 학교가 꽤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아이비리그 학교들이 사립대다보니 돈을 보통 많이 줍니다. UTA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번 따져 보세요. 지역물가도 고려해야되는거 잊지 마시고요 (한국과는 다르게 물가가 지역따라 차이가 꽤 큽니다.) 근데 이공계는 예일이 아이리그에서 전반적으로 약한게 사실입니다.
저도 지금 어드미션 기다리고 있긴한데, 만약에 제가 공학 계열 작성자이면, 그냥 텍사스 오스틴으로 결정지을 것 같습니다. 공학 계열쪽은 텍사스 오스틴을 훨씬더 알아주니까요
2023.01.25
저는 교수진만 괜찮다면 예일 추천합니다. 위에서 말해주셨듯이 미국 대학원 랭킹은 학과 규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에서 탑 아이비는 어드미션 오퍼 자체가 귀해서, 다른 프리미엄이 조금 더 붙는거 같습니다 (물론 학부 위주긴 하지만 대학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박사는 어차피 개인의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교수진 괜찮다면 졸업 후에 예일 타이틀을 다는게 잡마켓에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스틴은 매년 나오는 박사 수가 훨씬 많아요. 그리고 Stipend 비교 해보시면 차이 정말 많이 날겁니다.
단점으론 뉴헤이븐 치안이 있는데... 학교 내에서 생활 하시면 큰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나름(?) 가까워서 위치는 나쁘지 않은것 같고요.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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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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