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명과학과 재학중인 2학년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름방학 무엇을 할 지 고민하던 와중 학부생 인턴이 눈에 들어와서요..
그런데 이곳저곳 이야기 들어보니 2학년부터 하시는 분들도 있고, 너무 빠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길래 제가 너무 서두르는걸까 생각하게됩니다. 여름방학때부터 하겠다는 건 아니고 겨울방학 정도부터 하고싶어서 자대 타대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너무 빠른걸까요? 그리고 아직 학부생 2학년이라 교수님들께 메일쓰기도 뭔가 머뭇거려집니다.. 가도 도움도 안될 것 같고,,오히려 짐덩이만 되는 것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하고요 ㅠㅠ
제 전공에 흥미도 있고 이쪽으로 대학원 진학하겠다는 목표는 확고합니다. 뭔가 실무적인 경험, 보고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라도 보고싶은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아, 추가로 지금(2학년 여름방학)엔 어떤 것을 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생명과학 관련 학술활동 한가지 하고 있긴한데 영어공부나 전공 공부를 추가적으로 더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염치없지만 이 부분도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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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1.06.26
2학년부터 대학원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나이 때 뭐 했나 싶네요ㅎㅎ
먼저 2학년이 인턴을 시작하는 경우는 보편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교수님들께서도 좋아하시면 좋아하셨지 싫어하지 않으십니다..
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대 대학원 랩실 중 관심있는 분야의 대학원 선배등을 통해 컨택 시도
2학년의 경우 심화전공 조차 학습하지 않은 상황이라(심지어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실험수업도 원할하지 않았겠네요..) 랩실에서 크게 도움 될 부분은 없습니다. 이번 인턴을 '랩실이 이런식으로 돌아가는구나' 정도 배우는 시간으로 보내시길 바래요.
+ 영어공부 및 학부 전공 학점 취득에 정성을 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두가 양분이 되어 차후 원하는 랩실에 진학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3학년 겨울~ 4학년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원하는 학교 원하는 랩실에 컨택 및 인턴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학습된 전공 및 실험 스킬을 바탕으로 랩실에서 어느정도(물론 크게는 아니겠지만) 기여하면서 내가 원하는 연구가 이쪽 방향이 맞나? 를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세요.
생각보다 연구의 분야는 다양하고, 엇비슷해보이는 분야의 경우에도 연구방법이나 방향이 세부적으로 달라, 직접 해 보아야 보입니다.
덧붙여서,
생명과학과의 경우 정말 많은 길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과도 그렇겠지만..) 그래서 더욱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학, 약학, 뇌과학, 신경기반 네트워킹, 농식물, 코스메틱, 생체인식, 생체모방, 유전자 관련 등등
글쓴이 님께서 어떠한 길로 어떻게 나아가고 싶으신지 인턴과 차후 전공수업을 통해서 그 목표를 구체화하고 하나씩 이뤄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생명과학 출신이라 반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ㅎㅎ
2021.06.26
정성과 진심 어린 댓글 정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제가 코시국 대학생이라 1,2학년 모두 사이버 캠퍼스 생활에 학교도 몇 번 못 나가봐서 이런 고민을 말할 곳이 정말 없었거든요,, ㅠㅠ 이런 막막한 상태에서 조언이 정말 필요했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 글 올려봤는데 이렇게 따뜻한 분을 만나 정말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올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너무 감사해요 :)
2021.06.26
2021.06.26
대댓글 3개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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