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분야가 아닌 랩실 그만둘지 말지 고민됩니다

학부 3학년입니다. 현재 학부연구생 생활 1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요점부터 말하자면 여기 연구실이 제가 원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다른 연구실은 4학년부터 받는다고 해서 당장 갈 수 없습니다.
지금 연구실을 계속해서 다닐지 말지 결정하고 싶은데 아래와 같은 고민이 있습니다.

1. 너무 이곳에 오래 있게 된다면 다른 교수님들께서 절 받아주시기 곤란하시진 않을지,
2. 타대 대학원 진학시 가고 싶은 분야로 지원하고 싶은데, 그쪽과는 크게 관련 없는 경험을 하고 있는거같은데 의미가 있는 것일지

이런 고민들이 있습니다.


학과 선배들께 여쭤보니 어떤 분야든 연구자체를 계속 해나가는건 의미가 있다고 하시는데,
랩실 선배들은 뜻이 없다면 (분야를 말하는건지 랩실 자체를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빨리 나가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제가 하고 있는 전공 자체가 사람이 매우 없습니다.
워낙 좁은 분야라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물론 현재 랩실은 자진해서 들어온것도 아니고, 실적 나쁜 곳은 아닙니다.
교수님 성격이 조금... 예민하신지라 나갈때 좀 신중하게 선택하고 싶습니다.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