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인턴 2주차 벌써 힘들네요

현재 타대 랩실에서 학부생 인턴 2주차인데, 이게 사회생활인가 싶습니다.

현재 간단한 실험 기초를 배우고 있으며, 석사과정 남자 선배와 같이 랩실에 기본적인 것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같은 랩실에 박사, 박사과정생 선배들은 다 잘해주시는데, 석사과정 여자 선배 중에 내로남불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제가 남자 선배와 기본적인 것을 준비하면서 얘기할 때 얘기 나누지 말라고 하더니, 본인은 클린벤치에서 실험을 하며, 남자 선배와 나란히 앉아 1시간 넘게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본인도 랩실의 말단이지만, 기본적인 것을 안 하고, 제가 다른 선배님을 따라다니며 일을 한다고, 기본적인 것을 놓쳤을 때 남자 선배가 저에게 말 없이 혼자 한 적이 있었는데 여자 선배가 그걸 보고는, 본인이 남자 선배를 시켜 저를 부르더니 자기 때는 저처럼 안 그랬다며 다음에 한 번만 더 그러면 좋은 소리 안 나갈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충분히 할 수 있으면 다들 바쁘시니까 남자 선배한테 이것 하겠다 정도로 얘기하고 혼자 하는 편인데, 여자 선배는 남자 선배가 저에게 말 없이 하는 게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같은 석사선배님이지만, 남자 선배는 본인 주장이 없는 사람이고, 여자 선배의 말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리고 이 여자 선배는 다른 랩실 분들도 알만큼 랩 분위기 흐리는 걸로 유명하고, 같은 랩실에서도 이 남자 선배 제외하고는 다른 선배들과 사적인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습니다.

랩실에서 이 분만 빼고 모든 게 좋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다른 선배들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최대한 엮일 일 없도록, 정신차리고 제 할 일 잘 하면 될까요? 일련의 일에 대해, 같은 대학교 타 랩실의 학부생 인턴한테만 얘기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