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학기이며, SKP중 S 연구실에서 컨택 잘 된 상태입니다.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고, 박사까지 전문연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 연구실은 차순위였고 별로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면담해보니 꽤 괜찮은 것 같아 마음이 끌렸습니다. 하지만 가장 원하는 랩실은 K대에 있는 랩실인데, 늦게 컨택하여 당장 내년 티오는 없다고 해서 더이상 컨택하지 않았습니다.
S도 나쁘지는 않지만, 슬슬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시기에서 자꾸 K에 대한 미련이 남아 고민을 미루고 있습니다. 자대에서 인턴하고 있는데 1년 더 있으면 실적도 나올 것 같고, 학점도 아주 조금 더 올릴 수 있고, 자대도 6학기만에 보낸다니 뭔가 미련이 강하게 남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S로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요즘 밤마다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오네요. 1년 뒤에 K 연구실에서 받아줄지 안받아줄지도 모르지만, 1년이란 시간을 더 써서 투자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됩니다. 대학생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1년이란 시간이 인생에서 얼마나 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S 연구실도 나쁜 연구실은 아닌데, 너무나 선택에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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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Sergei Rachmaninoff*
2020.09.15
잘하고 계십니다. 남들보다 앞서가신 만큼 한숨 돌려 자신을 돌아보시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IF : 5
2020.09.15
님의 선택에 달려있긴 하지만 대학시절 다시 안옵니다....
2020.09.15
오히려 1년 뒤에 제가 이런 선택을 한것에 대해 너무 후회할까봐 더욱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컨택까지 된 랩을 거절하는 순간 이 랩은 일단 가기 힘들어질테고요. 나중에 보면 오히려 선택을 미루는 결과밖에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가는대로 하고싶어도 제 마음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2020.09.15
2020.09.15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