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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과장 1억 연봉의 진실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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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에 제가 미국에서 박사를 마치고, PhD 학생 이었을 때, 삼성전자에서 곧바로 과장 Offer 를 받았습니다. 결국 Offer 를 Reject 하고 미국 회사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연봉이 국내에서 탑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이것을 면밀히 분석 해 볼려고 합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삼성전자에 입사 하는 것이 목표이신 분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제가 쓰는 이 글은 미국에서 PhD 를 밟고 있는 사람들, 특히, 미국 체류냐 한국 귀국이냐를 고민 하는 말년차 미국 박사 과정 학생 들에게 아마도 유용 할겁니다. 특히, 5학년 올라가고, 졸업 앞두신 분들, 미국 잡마켓에서 사투 할 것 인가? 그냥 한국 귀국 하고 살건가, 이때가 사실 고민이 가장 많거든요.

1년차 과장 연봉 기준 입니다. (2020년 초, 지금과는 다를수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2020년 초 부터 조금 힘든 시기를 겪어서, 연봉 구조가 지금도 그리 달라지지않을 겁니다.)


1. 삼성전자 과장 1억 연봉은 거짓 이다.

삼성전자 과장 연봉 (미국에서 소히 말하는 "BASE SALARY") 2020년 초 당시 5800만원 정도 였구요, 성과급 (?) (미국으로 치면 Bonus) 가 Max 로 터지면 BASE SALARY * Alpha 인 구조 인데 Alpha 가 보통 1 입니다. 즉, 보너스를 받는 다는 소리가 아니구요, 사업이 잘 풀리면, Max 로 터졌을 때 5800 만원 * 2 = 11,600 만원 = 1억 천만원 정도 받는 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Max 가 안 터지면, 1억이 절대로 될 수 없는 구조 입니다. 삼성 전자 HR 이 상당히 교묘한 점은 Offer Letter 에 Max 로 터질 경우를 애초에 가정하고 11,600 만원 로 계산된 명세서를 테이블로 주는데,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이 "오 삼성 전자 과장 연봉 1억 이라매?" 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렇게 부모님께서 자랑하고 부모님은 주변 지인에게 자랑 하고, 그렇게 갑자기 수소문이 퍼집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삼성 전자 과장 연봉은 Base Salary 로는 절대로 1억이 넘지 않습니다. 조건부로 맥스로 보너스가 터져야 1억 넘습니다.


2. 그럼 Cash Benefit 는 연봉 (base salary) 와 성과급 (Bonus) 만 있냐?

결론은 맞습니다. 이 두가지가 결국 Cash Benefit 입니다. 특히, 연봉 (5800 만원) 이 우리가 월마다 받는 것이고, 결국 우리는 이걸로 먹고 살고, 성과급은 목이 빠져라 기다려야 하고, 그것 조차도 맥스로 터지는 거는 개인 보다는 그룹 전체의 영향을 받습니다. 사업자체가 힘드면 성과급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른 부수적인 것도 있을 텐데 (예: 참치캔 선물 세트, 농협 사과 박스, 삼성 전자 직원 할인, 여러 명목) 이런거는 기껏해야 몇 십 만원 수준, 많으면 몇 백만원 수준 이라서, 돈으로 계산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몇십~몇백만원 이렇게 부수적인 항목으로 받는거는 한국 회사 (공무원 도 포함) 특징 인데, 이런거 다 합쳐봤자, 1년에 맥스로 천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Employee 가 원하는 것은 달달이 내가 얼마를 정확히 계획적으로 받는 가 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 회사는 이런 부수적 cash 및 선물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훨씬 연봉 구조가 훨씬 투명 합니다.


3. 주식 보상 (Stock Option) 은 주는 가?

일단 과장은 확실히 없고, 연차가 많이 쌓이고, 임원 부터 보통 있습니다.


4. 삼성 전자 과장 연봉의 미국 회사식 계산법

미국에서는 HR 이 Hiring 과정에서 교묘한 술법을 쓰다가 소송 걸릴까봐, 눈속임을 안합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나 1억 연봉이야" 라면, 사실 Base Salary 와 조건부 Bonus 를 합친것 을 일 컫는 반면, 미국에서는 조건부 Bonus 변동성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Base Salary 이 곧, 자신의 연봉 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즉, 한국은 자신의 실제 받는 돈을 부풀리는 반면, 미국은 실제 받는 돈만 계산 하는 경향이 있고, 추가로 받는 거는 + ALPHA 라는 인식 입니다.

올해 현재 기준으론, 대부분 Fresh PhD 는 미국 회사에 취업 하면 Base Salary 는 140 ~ 160K USD 정도 입니다. 즉, 현재 환율로 2억이 넘는 돈이죠. 그리고 보너스는 또 따로 있으며, 보너스는 업종 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보통 Stock Option 도 같이 줍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 을 굳이 다 합치면, easily over 250K USD 는 되는 겁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 미국식 삼성 전자 과장 연봉은 대략 현재 환율로 4만불 정도 입니다. 4만불 은 미국에서 주립대 포스트닥터 수준 이고, 심지어, 아이비 포스트 닥터는 7만 ~ 8만 불 받습니다. 즉, 삼성 전자는 미국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봤을 때는, 중소기업 혹은 그 이하 수준의 연봉을 지급 하는 회사 입니다.

또 4 만불은 보통 스타벅스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우버 뛰면 받을 수 있는 매우 작은 돈 입니다. 이걸 보면 왜 삼성전자가 외국인 박사 인재를 영원히 영입 못 하는 구조 인지 아실겁니다: 대부분 삼전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공채 합격한 한국 학부/석사 나온 사람들 이고, 삼전은 연봉 구조 자체가 딱 이 정도 수준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회사 입니다.


5. 보통 삼성 전자 HR 에 미국 회사에서 오퍼 받아서 간다고 예기 하면, 상투적으로 하는 말 "미국은 세금을 많이 내고, 생활비가 비싸서, 결국 또이 또이 일거에요. 그냥 여기로 오세요"

- 연금에 대한 개념: 나중에 한국 회사와 Offer 경쟁 붙으면 이런 말 HR 로 부터 진짜 많이 들을 실 건데, 대부분 거짓 입니다. 미국은 세금은 많이 내는 만큼, 그것의 큰 일부가 Social Security 로 빠져서 나중에 노인 되고 어짜피 국가로 부터 연금 받는 구조 이고, 회사에서 주는 401K 연금은 또 따로 별개로 받습니다. 즉, 미국은 세금을 많이 내는 만큼 나중에 노인 되면 돌려 받는 구조 이고, 한국인 세금을 적게 내는 만큼, 본인이 따로 국민 연금에 가입 해야 돌려 받는데, 그것 조차도 매달 70만원 수준 입니다. 반면 미국은 보통 매달 2천만원 정도를 보통 받습니다. 노후 보장에서 게임이 안되죠. 은퇴 쪽 에서 한국인 사실 후진국 수준 임을 다들 아실겁니다 (노인 자살률 1위).

- 은퇴에 대한 개념: 그래서, 한국은 나이 들어도 "아직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가 어찌보면 엄청나게 영광적인 소리 지만, 미국에서는 나이 들어서 "아직도 일하고 있다." 고 하면, 은퇴 준비가 아직 안 되어있다고 인식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정상적으로 박사 마치고, 대략 30~ 35세에 미국 직장 시작 하고, 50대 초가 되면 대부분 평생 먹고 살 경제 자금이 형성이 자연 스럽게 됩니다. 즉, 50대 초 이후 부터는 한국 왓다리 갓다리 하면서, 회사를 놀러 다니거나 그럴수 있습니다.

- 집값에 대한 개념: 미국은 최강 선진국인 만큼 한국 보다는 생활비가 비쌉니다. 그런데 대부분 가정은 50% 이상이 집값으로 들어가는 비용 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보통 집 문제가 해결 되면 그 때 부터는 돈이 쌓이는 구조 입니다.

- 주식에 대한 개념: 미국 살면서 가장 좋은 좀은 미국 주식 투자의 기회 입니다. 미국에서 경제 활동 하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사실상 1년 동안만 안 팔고 있으면 소득세가 사실상 매우 적고, 한국 처럼 나라가 세금을 뺏어가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주식 투자는 매우 건전한 국민 투자 입니다.

이런 많은 것은 고려 하면, 사실 미국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은퇴, 연금, 주식, 경제, 집, 모든 면에서 한국 보다 우위 라고 생각이 듭니다.

6. Layoff 관련

미국 회사는 기본적으로 AT WILL 이라고 해서, 고용자와 직원, 둘다 어떤 시점에도 Layoff 를 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이라는 그런 개념이 미약 합니다. 특히 요즘 AI 발 Layoff 가 번지고 있어서 미국 회사는 근속년수가 짧지 않냐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예기 하자면, AI 발 Layoff 든 일반적은 Layoff 상관 없이, 미국 회사는 항상 시대에 맞게 융통성 있게 조직을 빠르게 개선 시켜왔습니다. 다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보통 Layoff 를 받는 사람 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 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매우 단순한 일을 하는 경우). 그에 반면, 일반적으로, 박사 를 받고 Hiring 되는 포지션은 Layoff 로 부터 훨씬 안전 합니다. 그래서 Layoff 를 일관된 현상이라고 보기 보다, 어느 특정 비지니스에서 불필요해진 직군이 사라진다는 표현이 더 옳은것 같습니다.

7. 미국 회사 경력은 한국에 넘어가도 그대로 인정 되거나 더 보너스가 됨

미국 회사 에서 PhD 직군으로 일할 경우,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를 가더라도, 바로 팀장 혹은 임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교수를 가더라도 자리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애들 교육 때문에 오히려 오퍼를 받아도 가지 않습니다.

8. 인재 및 팀 구성 (예: IT)

미국은 직장 내에서 학부/석사 출신에게 시키는 일과 PhD 직군에 시키는 일의 종류가 완전히 다릅니다. 학부/석사 출신은 보통 소프트웨어 직군, 개발자 직군 등 코딩 관련 일 이며, 이에 반면 PhD 직군 은 과학자 (XXX Scientist 계통) 입니다. 미국 회사는 큰 조직 내에서 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PhD 직군은 PhD 직군 들 끼리 일 합니다. PhD 직군 이 학부/석사 출신과 "직접" 같이 프로젝트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사람들 (박사 들은 박사 들과 일한다.) 과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입니다.

이에 반면, 삼전은 공채 시험 보고 들어온 학부/석사생 이 갑 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PhD 로 들어온 사람들은 용병 (?) 취급 받습니다. 그래서 학부/석사 출신 으로 공채로 들어온 사람들과 잘 섞여서, 허울 없이 일하거나, 자기 자신의 연구 성향을 많이 잃어버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 결론:
PhD 학생 이신데, 국내 귀국을 생각 한다면, 회사라면 삼전, 하이닉스 정도 밖에 없을 테고, 교수라면 더럭 자리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시다 시피, 한국은 몇몇 사립대를 제외하고는 교수 자리가 엄청난 박봉 입니다. (대부분 조교수 5천만원 수준; 5천만원은 일부 주립대학교 PhD 학생 Stipend 수준 입니다.)

미국 PhD 마치고 한국 회사 가면, 보통은 첫 스타트가 과장 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삼전 이나 하이닉스 의 과장 연봉이 사실 주립대 포스트닥터 수준 임을 인식 하셔야 합니다. 미국 PhD 졸업 앞 둔 분들에게 유용 할 까봐 글 남깁니다.

그러니, 미국에서 PhD 과정을 밟고 계시다면, OPT Grace Period 까지 다 버티시거나, 포스트닥터로도 생각 해보시고, 미국 잡마켓에서 최대한 사투를 해보시고,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체류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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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3개

2025.12.04

BEST 쉼표 좀 적당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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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가독성좋고 어법에 맞게 잘썼구만. 혼날래?

2025.12.07

못배운 티 그만.

2025.12.04

잘봤습니다. 박사라 하더라도 전공에 따라 디테일이 많이 다르겠지만 미국과 비교해서 더 좋은 조건을 가질만한 직군이 한국에 많이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긴 합니다. 제 주변에도 한국으로 리턴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던거 같네요.

2025.12.04

쉼표 좀 적당히 쓰세요

대댓글 2개

2025.12.05

가독성좋고 어법에 맞게 잘썼구만. 혼날래?

2025.12.07

못배운 티 그만.

2025.12.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5.12.04

삼성 전자는 학벌 높으면 세부전공을 많이 안보는 편인데, 미국은 관심 연구와 match 잘해주나요?

대댓글 6개

2025.12.04

회사 라는 곳이 결국 비지니스 need 에 맞는 것을 연구 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관심 연구와 일맥 상통 하는 사람을 뽑는 경향이 있죠. 그런면에서, 아무리 미국 회사라도, 회사가 Employee 의 관심 연구에 맟춘다기 보다, 회사의 연구 need 에 맞는 사람을, Employee 로 채용 한다는 표현이 더 옳겠네요. 그런면에서 한국 회사 의 Generalist 형을 추구 하기 보다, Specialist 를 추구 하는 편 입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회사는 Specialist 를 추구 합니다. 즉, 이미 완성된 박사 전문 인력에게 일을 시키는 구조인 반면, 한국 회사들은 기본으로는 공채로 학/석사를 뽑은은 회사에서 Generalist 로 키우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박사 인력이 메인 이기 때문에 연봉이 매우 높은 것도 있습니다. 세계 1위 회사인 엔비디아는 아직 4만명이 채 안됩니다. 반면 삼전은 130000만 명 정도 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2025.12.04

130000명

2025.12.04

삼성전자 다닐때는 전혀 모르는 전공 따로 공부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얕고 넓게 기술은 쌓이는데, 이게 다른 회사 이직에 어필하기에는 전문가가 또 따로 있어서 난감하더군요 specialty를 쌓아도 이게 수요가 없으면 또 힘들고.. 제가 공학이라, 어딜가든 호기심만 놓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본인의 specialty랑 엮어서 어필하는 능력도 있어야하구요 academic이랑 다르게 industry의 장점은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잘 없습니다

특히 삼성은 financial buffer, human buffer로 움직이는 회사라 왜 그랬는가 보단,하니까 되더라식을 겪다보니 이게 본인 결정권이나 통제권은 사라지니까 판단력도 흐려지고 그런것 같더군요

2025.12.04

이게 경기가 나빠지면 실수할수 있는 비용이 줄어서 왜? 메커니즘을 밝힐수있는 사람이 중요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시스템개선 속도는 빠른 회사라 반드시 나쁘진 않은데 나의 인생 곡선 타이밍 어느 변곡점에서 만날지는 잘 모르겠네요

2025.12.04

연봉 측면은 도움 많이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5.12.05

얼마전까지 삼전 재직했던 입장에서 약간 첨언하자면 삼성전자 13만명 중 반도체가 75000명이 넘고, 그중 상당수가 4조3교대로 24시간 365일 팹을 돌리는 고졸 출신의 제조/설비엔지니어입니다. 팹리스인 엔비디아 4만명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사실 회사 구조가 다르죠(애플과 오렌지).
오히려 TSMC와 비교해야 정확할 거고, TSMC에 비하면 삼성 반도체는 오히려 인원과 생산라인 수 모두 부족하죠 (메모리,플래시,파운드리,S.LSI 다 합쳐도 TSMC보다 작음). 심지어 삼전 파운드리사업부만 떼놓고 보면 진짜 말도 안되는 체급 차이로 눈물겹게TSMC 따라가는 상황이네요.
아무튼 본 글의 핵심인 급여체계 문제에는 동의합니다.

2025.12.04

굉장히 참고가 되는 글이 었습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2025.12.04

24년까지 삼전다니다 현재 교수입니다. 24년기준으로 1년차는 기본급 7800, 박사수당 600 (성과금, 현금성복지 제외) 였습니다. 미국박사 받고오면 +@가 붙고요. PI는 0%일수가 없고 현금성복지 또한 무시할순없어서 1억이 과장이라곤 하기 애매합니다. 그리고 조교수 국립대의 경우 대략적으로 30초~중에 임용됐다면 교연비+기본수당 합치면 12~14호봉쯤 될텐데(교직관련 수당) 1년차에도 8천?정도는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학교별로 교연비나 정착금으로 인한 수당이 다르긴하지만요) 미국에 비해선 굉장히 적은것도 맞으나, 개인성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점이 많다는 점, 2~3년차에 좀 더 붙는다는점 감안하면 조금 낮게 써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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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교수님 안녕하세요. 현재 박사 유학 진학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두고 있는 한 사람 입니다.
미국, 옥스퍼드 케임브릿지를 지원하였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잘 안되면 국내 설카포 에서 박사를 생각중입니다.
분야는 AI 입니다.

1. 미국/영국 박사를 따면 확실히 국내 기업에서 연봉을 더 받나요? 얼마나 더 +@ 일까요?
2. 임원 진급을 위해서라면 해외박사가 확실히 유리 한가요?
3. 국내 교수를 생각중입니다. 기업에 다니다가 교수로 가는게 수월한가요? 아니면 무척 어려운 편인가요?

바쁘신 와중에 시간내어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12.04

1. 해박/국박은 쉽게 말하면 연봉 테이블이 다르고, 크게 차이는 안난다면 안나는 수준
2. 해박 타이틀 자체로는 아무 의미 없음
3. 기업 다니면서 교수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학교가 산업 계통 경력을 특별히 원하거나, 없는 시간 짜내서 논문 꾸준히 써왔을 경우임. 단순 난이도로 따지면 박사후연구원-교수 임용 루트보다 어렵다고 생각함.

2025.12.04

공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 에서 학부/석사만 나오고, 미국 박사 이후로 쭉 미국 사회에서 일을 해서, 저의 모든 기준치는 미국 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삼성전자라고 해도, 좀 회사도 작고, 연봉도 작아 보입니다. 각자 살아온길, 박사를 받은 곳, 같이 지내는 동료들 수준, 스펙이 국제적인가 국내적인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는 점 이해합니다.

제가 이 글을 목적은 제가 썻듯이, 미국 박사 4년차나 말년차 PhD 학생들에게 미국 에서 잡마켓 계속 투쟁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국내 귀국이 옳을까의 취지로 글을 썼습니다. 이때 고민이 가장 많거든요.

2025.12.04

해박 vs 국박 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 드려서, 국박 과 같이 일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까지 줄 곧 미국 회사에서만 일해서, 국박은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삼전에는 국박이 많겠죠..

2025.12.05

영국은 모르겠으나, 미박에서 실적이 우수한경우 위에서 말씀해주신분처럼 기본적인것들(이주 등) + 사이닝보너스+@ 지원받고, 제일 중요한건 핵심 인재로 분류된다는겁니다(skp 학석박의 경우도 있긴하나, 듣기로는 미박이 많다합니다. 이부분은 인사측 아니면 잘 모르니 참고만). 그래서 임원 진급에도 유리한 테크를 밟는건 사실이나, 그만한 퍼포먼스와 사회생활이 많이 필요하죠. 전 그거 할 자신없어서 꾸준히 논문쓴뒤 교수로 간 케이스입니다.
국내교수는 원하는 TO만 나오면, 특히 AI의 경우 큰 욕심 안부리면 교수되기는 당장에는 쉽습니다. 다만 5,6년해도 그런가?는 의문이네요. 지금 쉽게 임용되는 이유는 1)AI 테크기업 대비 낮은처우(국내 AI, 개발자 위주 기업과 비교해도 매우낮습니다. 미국과는 비교자체가 안되구요.) 2) 정부의 AI육성과 발맞춰 신규학과/학부가 계속 생겨 TO가 남아돌기 때문인데, 1은 그렇다쳐도 2는 5~6년후에 육성된 박사인재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어질 가능성도 있으니 그렇습니다.
마지막 물음 역시, 본인의 성향이나 끈기에 따라 달렸다봅니다. AI는 구태여 랩을 거창하게 필요로 하진 않으니, 회사다니면서 퇴근/주말 이용해서 집에서 편하게 논문쓴다면 어렵진 않겠죠.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일 뿐이고, 사람마다 그리고 AI에도 연구분야마다 다르니 쉽다,어렵다 하기는 어렵다 보여집니다. 다만 사견으로는 일반적으로 AI분야는 회사에서 경험쌓고 논문자격조건만 상실하지 않는다면 어중간한곳 포닥보다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25.12.05

말씀 하신 것 처럼 AI/ML/인공지능 쪽은 Lab 이 필요가 없습니다.

저의 경험 상으로 보통 AI/ML/인공지능 으로 미국 좋은 회사에 취업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박사도 박사 (국박이던 해박이던 상관 없이) 지만, 탑학회지 (NIPS/ICML/ICLR) 출판 유무 라고 생각 합니다.

다들 박사 를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해박, 국박, 영박, 그런거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논문" 이라는 거 앞에서 우리는 평등해 집니다. 국박 + 탑학회지 있으면, 사회에서, 무조건 국제적 인재로 자동 분류 되는 겁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시고, 미국 회사에 오시고 싶다는 분들은, 혹은 미국으로 진출 하고 싶다는 박사 분들은 , 탑학회/탑저널에 출판 하시는 것을 적극 권유 합니다.

직장은 그냥 직장 입니다. 삼전에 다녀도 다닐 동안안 삼성맨입니다. 엔비디아 다녀도 다닐동안만 엔비디아맨 입니다. 내가 xx 교수 라고 해도, 교수 할 동안만 xx 교수 입니다. 우리가 출판 하는 논문은 직장을 바꾸더라도 계속 따라다닙니다.

2025.12.04

전부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팩트를 이야기 하신거 같아 수긍합니다.

2025.12.04

문화적 측면도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연구자에게는 자율성과 개인주의가 중요한데 제조업 기반이다보니 한국 사기업은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연봉의 중요성을 보는것 같아요

결국 직업이라는건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돈과 바꾸는 행위입니다. 일에서 의미를 찾지못하거나 흥미가 없으면 소비 습관이 많이 바뀌셨을겁니다. 미국은 애초에 비교가 잘 없고 personal space를 존중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2025.12.04

고견과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삼바 인터뷰 해봣는데 미국 연봉 맞춰준다고는 하더라고요. 보너스를 합해서 연봉으로 계산 하는지는 몰랏습니다.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박사 막 졸업하자마자 140-160K 쉽지 않습니다. 직원 10만명 넘는 생화학 회사 5년차인데 베이스 120K 넘기 힘듭니다. 전자쪽은 더 높을수도 있겟네요.

세금은 100K 넘으니 싱글이실때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마어마하게 나간다고 생각하면 맞을꺼 같습니다. 401K match max out 하고 의료보험 하고 이거저거 하면 거의 절반 빠집니다.
연구직에 학부/석사 수두룩 하고요, 회사에선 일찍들어와 더 오래 일한 친구들이 더 올라가 있으니 제팀에도 시니어 메니저들 다 박사 없습니다. 박사가 있으면 더 올라갈 기회는 있겟지만 박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항상 있죠.

Layoffs 로부터 안전하다는건 지난 2년을 볼때 전혀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올해에만 9번 있엇고 박사가 태반인 팀의 절반이 잘렷습니다. 실력과 성실함 보다는 속해있는 프로젝트의 이율 임팩트가 더 크죠. 타 메이져 제약회사 같은 경우는 site 자체를 통째로 날려버린 경우도 봣습니다.

적게 받아도 생활비가 한국은 적게 들고 삼성 같은 경우 거주지 제공 같은걸로 협상을 보셔도 결국엔 남는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은 박사전 석사때 학자금 내고 나니 한달 벌어 한달 사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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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감사하게도 미국 시민이긴 하나, 미국에선 어느 누가봐도 한국인으로 봅니다. 우리나라가 잘되야 동포들도 대접을 받습니다. 삼성 같은 큰 기업에서 과장 부장 같은 직급달고 몇년 기여하다 미국으로 다시 오는것도 좋은경험일꺼 같습니다.

2025.12.04

1. 100프로 동의 합니다. 미국은, 한국인이 설사 미국 시민권 받아도, 한국인으로 보고 Hiring Process 들어갑니다.

2. 적어주신 글로만 제가 감히 생각 했을 때는, 일하시는 분야가 미국 내에서도 연봉이 좀 적은 곳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학자 보다는 엔지니어 계통이 일하시는 곳이라서, 학/석사가 많은 곳에서 일하시는 것 같군요. 저의 경우와 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3. 제가 일하는 분야는 신입이 Easily 하게 Base Salary 가 140-160K 입니다.

4. 넵. 삼바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갠적으로는 비추 입니다. ...이유는 굳이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2025.12.04

최근 삼전은 박사초봉 1억은 사실상 찍어놓고 시작하는건 맞긴 함. DS, MX, SR, SAIT 여기저기 애들 많이갔는데 지금 초봉이 거의 8천찍을 기세라 딱히 과장안해도 1억은 됨

대댓글 2개

2025.12.04

미국 회사 연봉 계산법 기준으로 "Base Salary" 로만 계산 한 것을 예기 한 겁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Bonus 까지 포함해서 자신의 연봉이라고 보통 계산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따박 따박 들어오는 Base Salary = 연봉 입니다. 제 지인에게 물어보면, 삼전 과장 Base Salary << 1억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25.12.05

최근 프레쉬 박사 (CL3) base salary는 8천 중반은 될겁니다. 박사들은 매월 고정적으로 주는 박사수당(50)도 있어서요. 그래도 1억 안되는 건 맞지만.

문제는 삼전 과장(CL3) 급여체계에서 base salary cap이 1.06억이에요. CL3로 보통 8년 있어야 하는데, 해외박사는 상위고과 2년 보장에 이후로도 역량 발휘하면 한 4년 지나면 부장(CL4) 진급까지 시간이 남는데도 바로 salary cap 도달해 버리죠.

사실 그래서 업무성과급이나 핵심인재 등록(이건 최근 현금에서 주식 보상으로 바꼈습니다), PS로 해외 인력들 처우를 맞춰 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2025.12.04

미국 스벅 풀타임 알바뛰러 가야되나 하

2025.12.04

흠..

2025.12.04

offer는 능력마다 조금 다를것 같긴한데, 조금더 디테일을 보태고 싶네요.

전 유럽권에서 박사를 했고 분야는 AI, Deeplearning쪽이었습니다. 입사는 21년이라 당시 코로나가 창궐하던때라 한국 복귀가 더 낫다는 판단에 삼성 offer를 억셉했어요.

staff engineer 3년차로 받았는데 글쓴이 말대로 PS, PI맥스 기준 산정해서 올려치기로 offer letter 보내주는건 맞습니다.
PS, PI 맥스 기준 그래도 1억2천정도 됐구요. 베이스는 8천이었습니다. 여기까진 윗 내용과 비슷한데

사이닝 보너스 3천, 이사지원비 전액(가족 항공료, 항공배송료), 그리고 해외인력주택지원으로 무이자 2억 대출 정도 지원해 주었습니다.

뭐 사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미미하긴 한데, 그래도 참고되면 좋겠네요. 그밖에 고과도(나중에 승진시 필요) 챙겨줬어요. 나1개, 입사한해 T고과

21년입사하고서는 연말에 PS맥스라 오 다닐만 하네 했는데 요즘은 영 아니네요.
제 생각에도 이왕이면 현지 stay가 더 베스트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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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공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 에서 학부/석사만 나오고, 미국 박사 이후로 쭉 미국 회사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저의 모든 기준치는 미국 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삼성전자라고 해도, 회사가 작고, 연봉도 작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지만, 세계 기준에서는, 아직은 성장할 점이 매우 많은 중간급 회사 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저도 AI, Deep learning, ML 쪽입니다. 그래도 각자 살아온길, 박사를 받은 곳, 같이 지내는 동료들 수준, 스펙이 국제적인가 국내적인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는 점 이해합니다.

네! 제가 이 글을 목적은 제가 썻듯이, 미국 박사 4년차나 말년차 PhD 학생들에게 미국 에서 잡마켓 계속 투쟁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국내 귀국이 옳을까의 취지로 글을 썼습니다.

2025.12.04

삼전/하닉 중 한곳에서 잠시 일하고 미국 박사유학, 미국 인더스트리 2년차로써 느낀점은 경제적으로는 확실히 한국에서 일할때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올해 예상 tc 30만불). 하지만 삼전/하닉 연봉이 미국 주립대 포닥과 비슷하다고 언급하신 부분은 미국 포닥의 생활 수준은 절대 넉넉하지 않다는 점에서 (특히 대도시인경우) 조금 오해가 있을수 있을거같고요. 특히 최근 하닉 성과급이 미친듯이 터지는 아마 적어도 향후 몇년간 경제적으로 꼭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대신 미국 인더스트리의 경우 이직기회및 연봉상승의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은게 제일 큰 장전이라 생각하고요 ㅎㅎ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한국 미국 인더스트리 및 다른 진로의 장단점과 본인의 투구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하는게 제일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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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제가 이 글을 목적은 제가 썻듯이, 미국 박사 4년차나 말년차 PhD 학생들에게 미국 에서 잡마켓 계속 투쟁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국내 귀국이 옳을까의 취지로 글을 썼습니다.

제 입장에서 삼전 보다 미국 포닥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삼전은 언제든지 한국 사람으로서 갈 수 있다: 최후의 보루 (이번에 제 지인이 미국 박사를 땄는데, 미국에서 최대한 OPT 까지 버티다가, 회사를 못 찾아서, 삼전에 입사를 했습니다. 삼전에서는 그냥 모셔 갔습니다. 반면, 미국 회사에선 인터뷰 조차 못 잡았습니다.)

2. 포닥을 하면, 그래도 1~2년 동안 연구 하면서, 미국 아카데미아와 미국 인더스트리를 동시에 노릴수 있다. 원래는 "포닥은 무조건 아카데미아"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미국 인더스트리가 요새, 고도 전문가 추구 하면서 해당 분야 포닥도 채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습니다.

3. 이거는 확실히 동감 하는데, 아무리 국뽕 차올라도, 삼전에서 받는 연봉 보다 미국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2배~3배 이상 입니다.

2025.12.04

4. "미국 인더스트리의 경우 이직기회및 연봉상승의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은게 제일 큰 장점" 이라는 점 매우 동감 합니다. 미국은, 미국 내에서 미국 회사 뿐 만 아니라, 유럽 회사, 아시아 회사도 미국에서 경쟁을 하므로, 저희 같은 Employee 입장에서는 훨씬 이직 기회가 수월 합니다. 반면 한국인 사실상 이직 할 만 한 곳 이 삼전과 하닉 밖에 없죠.

2025.12.04

하이닉스 신입박사 TC 가 20만불정도되지요 이젠

2025.12.04

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연봉은 PS, PI, 고과보너스를 이해하셔야합니다

2025.12.04

본인이 삼성 겪어보지도 않고 고작 오퍼 하나 받은거가지고 내부 시스템을 사실인거마냥 부풀리면서 비하하는게 맞나싶다 ㅋㅋ
아저씨 미국이 좋으면 미국이 좋다고만 말하세요 비교하면서 깎아내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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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제가 이 글을 목적은 제가 썻듯이, 미국 박사 4년차나 말년차 PhD 학생들에게 미국 에서 잡마켓 계속 투쟁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국내 귀국이 옳을까의 취지로 글을 썼습니다. 제가 받은 삼전에서 오퍼는 옛날 오퍼 라서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2025.12.05

박사끝나고 산학장학생으로 반연 3년 다니고 미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상세한 금액이 정확친않아도 분위기는 꽤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돈과 생활은 차치하고 학석사가 메인에 박사가 용병이라는 말은 100프로 공감합니다. CL3 말년, CL4아재들이 둘러싸서 호구조사하던게 생각나네요. 회사에서 애들교육과 부동산 얘기를 셀에서 아주 열심히들 하셔요. 기술적인건 잘 모르시니 소재사, 장비사에게 짜증내며 데이터 가져오라는 건 자주봤습니다. 참고로 삼성 정보는 절대안주고 협력사 정보는 다 가져오라는 땡깡 정말 많아요^^;

고과로 장난치는거부터는 이제 자존감을 까먹기 시작하는데여. 장학생이어서 첫해 고과는 잘받았지만 그 후 부터는 진급해야하는 선배 고과 챙겨주기에 당하면 일할맛도 사라집니다. 넌 다음에 챙겨줄게하는 PL(고과주는 부장)이 몇년지나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ㅎ..

국박하시면서 성과가 뛰어나신분들은 인더스트리에 가고자 하더라도 미국 포닥후 미국회사로 가실걸 추천드립니다. 리턴하더라도 그게 이득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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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000프로 공감 합니다.

1. 어느 회사든 학/석사가 메인 인 곳에서, 간혹 들어오는 박사는 용병 취급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그냥 긍정적인 용병 취급 이면 괜찮은데, 부정적으로 작용 하죠. 쓸 때 없는 시기 질투, 승진 경쟁에서 의도된 외인 취급 등...그래서 제 제인 중 많은 박사 들은 삼전에서 일하고 3년 언저리에 대부분 떠나더라구요.

2. 국박 하시고, 미국에 포닥으로 오는 것을 저도 강추 하는 루트 중 하나 입니다. 진심으로 요즘음 [국박 + 미국 포닥] 커리어를 매우 높게 처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박 + 미국 포닥] 오시는 분 들이 나중에 미국 회사도 현재 에서 뚫을수 있는 스펙으로 변모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동감 합니다.

2025.12.05

대부분 맞는 이야기인데, 두가지 코멘트만 드리자면:

"미국은 세금을 많이 내고, 생활비가 비싸서, 결국 또이 또이 일거에요. 그냥 여기로 오세요"
이건 반은 맞는 말입니다. 왜냐면 돈 받는 당시에 계산기 뚜드려보면 저축하는 금액이 비슷합니다. 근데 자산 증식과 안정성에서 차이가 확나죠. 그래서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또 반은 틀린게, 미국 세금이 그리 비싼것도 아닙니다. 한국도 연봉 7천인가부터 35퍼센트였나 여튼 높게 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1억 이상의 소득 입장에서는 사실상 세금도 차이도 안납니다. 그리고 현재 연봉은 좀 높아진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절대로 미국과 비빌수는 없죠.

또 하나는,
'PhD 직군 이 학부/석사 출신과 "직접" 같이 프로젝트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사람들 (박사 들은 박사 들과 일한다.) 과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입니다.'
분야가 인기가 있어서 PhD가 넘쳐나는 연구소같은 곳에서 근무하면 어디나 그렇습니다. 학사/석사면 보통 유지보수 업무, PhD면 보통 연구/개발 업무쪽으로 투입이 된다는 내용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치만 학사/석사도 연구/개발 쪽에 투입이 될수도있구요.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 보다는, 연구/개발 쪽이 보다 더 학문적 탐구 능력이 필요하니까요.

요즘들어 하이닉스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 물가에 비교하면, 나쁘지않아보입니다. 사실 한국은 노동시장 구조상, 급여를 많이 줄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보너스도 적게줄 이유는 아니긴 합니다. 이 맥락에서 하이닉스는 요즘 어느정도 밸런스를 찾은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 매우 귀중한 인사이트 및 정성스러운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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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답변 감사합니다. 박사 유학 후 한국에 안 살아본지가 벌써 10년 가까지 되어서, 한국도 세금, 규제, 기업들 환경 등 많은 것 들이, 적어주신 글 읽어보니, 예전보다는 바뀌었을 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대체적으로 박사 들 을 용병 취급 하는 문화는 지금도 사라졌을 까 의문 입니다. 저는 이게 한국의 고질적인 문화라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사기업인 삼전 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국책은행인 한국 은행에서 통계 박사를 뽑는데, 3년 갱신 계약 으로, 직원을 뽑는 나라가 전세계에 없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https://special.chosun.ac.kr/bbs/grad/745/172378/artclView.do) 미국 같은 경우는, 어짜피 일하는 직원 들이 대부분 박사 라서, 이런 차별은 당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화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답답할 뿐입니다.

2025.12.05

돈으로만 비교하는거는 아닌거 같군요.

2025.12.05

국박하고 미국에서 포닥하고 현재 직원 50명정도 스타트업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쓰신말씀 다공감하고 정확합니다. 분야, 회사의 크기에 상관없이 회사에서 PhD에게 요구하는것은 specialist 입니다. 메인이고 잘해야합니다. 잘한다는것은 회사에 돈을 벌어다주는것. 저희는 주니어 석사 학사들 붙여줍니다. 실험을 해야해서 손발이 필요하거든요.

2025.12.05

삼전에 과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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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지금은 CL 1~4로 공식 분류되고, 호칭도 통일되었지만... 내부적으로 연차에 따른 직급은 있습니다. 다만 드러나지 않죠.

2025.12.05

삼성 계열에 10년 정도 일해본 경험으로~ 전 8번이 가장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교수/연구원으로 가시면, 전공과 직무를 유지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회사는 일단 이익 집단이라, 박사급을 용병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메커니즘이 중요되지 않는 부서/팀이면 인정을 받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아쉽지만... 조직이다 보니, 연구와 업무를 실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 조직 안정성에 기여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분위기 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일적으로 대화하고 논의/토의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부분이 제법 어렵습니다. 이걸~ 정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부서도 있습니다.
아무튼~ 연봉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 가슴이 뛰는 일인가 보시는 것을 가장 권유드립니다. 사실 연봉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살아가는 소비 패턴에 따라 많고 적기도 합니다.
기회는... 업종과 사회 필요성(AI 같은)에 따라 변화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좋아하는 것은 쉽게 변화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미국 회사에서 잘하는 것/좋아하는 것을 어느정도 혀용된다면, 이 역시 job 도전하실만 하다고 봅니다

2025.12.05

근데.. 속아서 한국가는 박사님도 계신가요?

한국과 미국 상황 대충 다 알고 본인이 판단하는거죠.
원글이 한국 회사와 딜을 할때 유용한 정보임에는 틀림없지만
미국 잡마켓이 한국 잡마켓보다 유리한지 아닌지는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 인듯 합니다.

어차피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은 진로란건 없으니까요.

2025.12.05

잘 읽었고 유익한 내용이네요.
다만, 사람 사는 것메 돈은 중요하지만, 여러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의 차이를 보면, salrary 차이는 당연합니다.
우리보다 10배 이상 소득이 낯은 나라의 행복지수가 왜 더 높나요?
돈보다 더 중요한 삶의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총기 사고, 인종 차별 같은 것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크나큰 살믜 요소들입니다.
연봉 10억을 받아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돈보다는 오히려 다른 요소들이 진정한 행복에 더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2025.12.05

연봉은 좀 알고 쓰셨으면 좋겠네요 잘못된 정보를 뭐 당연한거마냥 ㅋㅋ ㅂㅅ

2025.12.05

삼성전자 SHA급 인력채용을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위 글은 모든 사람에게 객관화 일반화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학교레벨, 입사자의 성적,전공,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 어떤 입사자에게는 사이닝보너스는 물론 주택과 차량까지 제공합니다. 다만, 일반적 수준의 프레쉬 박사의 경우, 대리나 과장 직급을 부여합니다. 1억에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만, 채용담당자가 거짓을 하거나 기만하지는 않습니다. 최소와 최대를 분명히 밝히고 오퍼를 제공합니다. 쌍방간 소통이나 이해의 부족으로 오해가 생길 수는 있기는 하겠지만. 제가 대학원 논문을 쓸때 (해외영입인력과 기조인력의 업무성과 비교)라는 제목이었는데, 해외에서 영입한 박사인력도 최소 5년은 지나야 성과가 발생하더군요. 단, 특별히 그 기간내에도 성과가 있는 분도 극소수지만 있었음은 당연합니다. 즉,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분들에게 과장이라고 1억을 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매년 평가하여 개인성과급을 주고, 핵심인력으로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주는거지요.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있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

2025.12.05

미국 가서 죽 사시면 미국인인 거고 한국에서 죽 살면 한국인인 겁니다. 연봉 좀 더 받는다고 미국가고 중국 가고 하시는건데 그거 무식해서 하는 말입니다. 문화 차이,그거 무시 못합니다. 미국 가서 사는게 좋은지 한국에서 사는게 좋은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연구가 좋아서 가는건 어쩔수 없지만 돈 때문에 가는건 생각해 보세요. 삼성전자 좋은 회사입니다. 다른 원만한 미국 회사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가치관" 좀 적립하세요. 가치관이 희박한 연구자는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5.12.05

그런데 숫자가 5년전 오퍼 하나갖고만 말씀하셔서 너무 틀립니다.
기왕 쓰실거면 제목을 1.5억의 진실로 바꿔 주세요.
하이닉스로 회사를 바꾼다면 2억으로 바꾸시구요.

2025.12.05

근디 결국 학석 한국에서 하고 미국넘어간건데 미국부심이 대단하시네...

2025.12.05

SNU 국박으로 삼성생활 11년 후 마스터 오퍼받았는데, 게임벤처가 눈에 밟혀 퇴사. 미국-덴마크 왔다갔다하며 자영업 10년차 중에 각처 동기들 계속 만나는데 일단 연봉 얘기는 모두 인정.
그런데 돈을 버는만큼 쓰는 것도 능력이라서, 쓰는 능력없고 경쟁이 체질에 안맞으면 해외는 적당히 경험 후 귀국하는 것을 추천. 동업자이자 대표는 구글 이력이 있는데, 신기한게 어떤 회사를 만나던 내 삼성이력이 훨씬 잘 먹힘.

2025.12.05

2020년 base salary로 5800을 offer 받으셨으면 국박보다 푸대접인데, 채용담당자인척하는 spam이었거나 굉장히 underestimated 되셨나봅니다.
배우자는 19년에 신입과장 base salary 7000 가까이 offer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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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어쨌든 한국에 비해 미국에서 PhD에 대한 금전적 대우가 훨씬 좋다는건 동감합니다.

2025.12.06

예전에 받은 오퍼라서 정확 금액은 기억 안납니다. 어쨋듯 베이스가 6천만원 언저리 였던것 같습니다. 박사 4학년 여름방학 때 (심지어 5학년도 아닌), 삼성에서 받은 오퍼라서, 삼성에서도 그냥 못 먹는 감 찔러 보지 않았나 생각 도 듭니다. 어짜피 안 올 생각 이었던 것을 읽었을지도요. 또 그 당시는 제가 학생이어서 연봉이 높다 낮다 라는 개념이 없었고, 그냥 어리다도 오퍼가 오면, 국내는 미국이든 감사하게 여겼던 학생 때 였으닌 까요.

이제 박사도 마치고, 지금 저는 연봉 5억 받는 이 시점에서는, 다시 Looking Back 한다면, Base 가 6천이던 7천 던 (USD 로는 그냥 6000불 정도입니다. 큰 차이도 아닙니다.) 상관 없이, Base Salary 자체가 신입 미국 박사에게 주는게 1억원이 안 넘는거는 (아마도 지금도 그럴겁니다.), 고스펙 사람이 봤을 때는, 채용에 관심 없은 걸로 보일정도로 박봉인거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Stock Option 을 안주는 거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회사가 진정으로 인재를 원한다며, 자사주를 주는 것이 그에 대한 증명 입니다.

2025.12.06

침고로 스펨은 절대아니고, 삼성 임원진 3분 과 센프란시스코 (거기에 삼성 전자 미국 사업이 있습니다) 에서 만나서 예기도 하고, 완벽한 정식 오퍼 였습니다.

2025.12.05

누군가에게는 삼성전자 가는 것이 목표 + 자랑스러운 커리어 이겠지만, 대부분 미국 에서 박사 받은 사람들에게는,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잡마켓 경쟁에 실패 했을 때 가는 차선책임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글에서 자세히 설명 드린 것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연봉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지금 미국 회사에서 받는 캐시 Benefit 를 굳이 한국식 한화로 계산하면 5억 원 정도 됩니다. 제가 회사 5년 차인데, 삼성 전자에서 신입 박사 5년차에서 5억 원 연봉을 주나요? 절대로 아닙니다.

돈/경제가 회사를 고를 수 있는 전부는 아니지만, 확실한것은, 한번 미국 박사 유학 후 국내 귀국 하면, 다시 미국으로 오는 것이 여간 해서는 쉽지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전 갔다가, 다시 미국 본토에 있는 회사에 올수 없다는 예기죠. 특히, 요즘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인재들 들여 올 경우 H1B Fee 로 10000불을 정부에 지출하게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쓴 이유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한국 회사 비하가 아닙니다. 한국 회사가 처우가 낮다는 거는 이미 SK 최태원 회장도 여러번 한 말 이고, 다들 공감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정신이 멀쩡 한 사람 이면, 당연히 미국 대기업 과 삼성전자 중에서 선자를 선택 할 겁니다. 연봉 뿐만이 아니라, 직장 경험을 위해서도, 미국 대기업 을 선택 할 겁니다. 대부분은요. 워낙 한국 사람을 안 뽑기 때문에, 어짜피 대부분 사람들은 Recruiter 의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한국에 계시면 더 그렇구요.

이 글을 쓴 이유는, 미국에서 말년차나 PhD 학생들, 혹은 미국 유학 PhD 학생 들에게 어찌보면 미국 회사에서 잘 생존해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글을 남긴 겁니다.

2025.12.06

실무자였던 사람도 답변이 있는 거 같으니, 반박 하실수 있는 분은 반박 부탁 드립니다. 저도 제가 예전에 알고 있는 것과, 지금이 다를것을 예상 합니다. 제 글에 반박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학부/석사생들은 아니고, 심지어 박사생도 아직 아닙니다.

"실제로" 산업에서 일하면서, 혹은 최소 교수직으로 일하면서, "연봉이 낮다 높다"라는 개념, 그리고 5억이 넘는 고연봉을 받고, 40프로 넘는 큰 세금을 국가에 내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반박 할 수 있을 겁니다. 결혼도 하시고, 애도 있으셔서, 생활비를 매달 지출도 해보고, 집도 사보고, 하면서, 달달이 들어오는 돈의 마이너스/플러스 개념,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의 어느 정도 돈이 돌아 가는 개념을 아는 사람이 아마도 읽으면 더 도움 될것 같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미 어느 정도는 커리어가 올라와서, 먹고사는 데는 문제를 떠나서, 이따금식 이 회사 나 저 회사를 어느 정도 객관적인 시야로 평가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어야 합니다.

다음이 제가 생각 하는 Fact Sheet 입니다.

1. 2025년 삼전이 신입 박사 (보통: 과장 1년차) 에게 주는 Base Salary (기본급) 이 1억원이 넘는가?
저는 "아니오." 라고 생각합니다.

2. 2025년 삼전이 신입 박사 (보통: 과장 1년차) 에게 스탁 옵션을 주는가?
저는 "아니오." 라고 생각합니다.

3. 미국 박사 들 중에서 나는 삼성맨이 되어야지를 목표로 잡고 국내 귀국 및 삼성입사를 목표로 공부 하는 사람들이 있나?
저는 "아니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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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6

위의 1과 2에 실제로 "No" 라면, 다른 말 주구 절절 필요없다고 생각 합니다: 삼전 연봉/박사대우는 "국제적" 기준에서 봤을 때는, "박봉/최저" 입니다. 이상이 미국 회사를 다니는 제가 바라보는 삼전 입니다.

정리하면, 삼전의 현재 연봉 체계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학부/석사 생을 공채 로 채용 해서 유지할 수 있는 (즉, 그 분 들 에게는 Base Salary 7천만원도 큰 돈 이므로) 딱 그정도 수준 입니다. 하지만, 해외 박사를 여러명 스카우트해서, 전문팀을 꾸리고, 또 그 팀을 회사에 오랫동안 유지 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2025.12.06

또 다른 추가 하고 싶은 것은 삼전이 직원의 은퇴를 유의미하게 (?) 준비 해 줄 수 있냐는 겁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 회사 같은 경우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과 회사에서 매칭 해주는 401K 연급이 있습니다. 아주 정상적으로 30세 부터 일을 한다면, 대략 은퇴하는 50세 중반 ~ 후반 정도 되면, 둘다 합쳐서 대략 매달 2천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물론 본인의 기여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신입 박사같은 경우 15년 정도 일하면, 은퇴를 할 수 있는 연금이 갖추어 집니다. 그리고 다니고 있는 동안 받은 스탁 옵션 도 행사 해서 (회사를 다니면서 행사 할 수 도 있음; 배당금도 받고), 보통 은퇴 하면 정상적이면 최소 10억 ~ 20억 정도 모으는 것은 예사 입니다.

삼전이 과연 직원의 은퇴도 미국 회사 만큼 보장 해주는 지 의문입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2025.12.06

우선 저는 이 글의 진위를 가리거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긴 어려운 학생입니다. 또한 어떠한 취지에서 쓴 글인지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당 gdp, 나라 물가 등을 생각할 때 절대적인 수당은 미국이 유리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관점에서, 미국이 선진국...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나라이다 보니 경쟁력이 있는 것도 당연하고요. 당연히 같은 대기업이어도 동남아시아 보다는 스위스의 월급이 높겠죠! 아시아보단 유럽이나 미국의 커리어가 국제 시장에서는 유리할 것이고.

결국은 당장 받는 pay, 커리어, 투자 등으로 어떤 미래를 그릴 건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쭉 살 생각이라면 미국에서의 좋은 경험도, 삼전이나 하이닉스로 바로 입사하는 것도 큰 차이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열어두고 미국/해외살이를 생각한다면 미국 회사 취업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죠. 사실 이미 미박/미국 포닥을 간 시점에서 미국/해외살이는 고려대상일 테니까요 (학생의 시점에서, 미박/ 미국포닥 / 해외포닥을 가는 사람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해외살이를 해야겠다는 고민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미국에서 박사 또는 포닥을 하는 동안 미래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난 어쨌든 한국에서 살아야지!' 하고 확실히 결정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직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 취업은 좋은 기회일 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글 같습니다.

대댓글 3개

2025.12.06

감사합니다. 제 글의 취지을 잘 이해 하셨습니다. 메인 글에 쓴대로, 이 글은 쓴 이유는, 미국 유학 오신 분들 중 말면차 PhD 학생 입니다. 그때는 사실 삼전이던 하이닉스든 상관 없이 어디라도 오퍼가 온다면, "와! 감사하다." 느낄 때 입니다.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그 단계에서 더 나아가서, 미국 잡마켓에서 승산이 혹시 있다면, 경쟁을 해서, 미국식의 연봉/커리어를 만들어서,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인재, 또 그에 합당한 연봉/대우를 받는 인재가 조금 이나마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다소 글의 취지를 부정적으로 이해하시는 분이 많아서 좀 놀랍긴 했습니다.

용기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미국 회사 일 해보면, 대부분 직장 동료는 중국인 이나 인도인 입니다. 한국인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인이 미국 현지에서 채용 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박사 때 인턴 꼭 하시고, 논문 도 여러편을 쓰시면, 미국 대기업 충분히 뚫을수 있습니다. 미국 대기업 회사는 사실강 입사 하면, 그 자체가 노후 보장 입니다. 아침 예기 했듯이, 고연봉/은퇴 연금/직장 안정성/이직의 자유 등 많은 혜택이 있으니, 이 글 보시고, 미국 PhD 학생들 또는 포닥 분들 용기 내셔서, 꼭 미국에서 좋은 직장을 경쟁 하셨으면 합니다.

2025.12.06

글에 오타 많은 것 죄송합니다.

2025.12.06

네 사실 미박/미국 포닥으로 실적이 좋은데, 삼성이나 하이닉스등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 미국 취업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거나, 이미 해외살이에 마음이 떠서 한국에 정착하는 경우요. 한국에 정착한 사람들 입장에선 삼성 정도면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래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한국에서 나고 자란 입장에서 삼성이면 한국에서 갈 수 있는 최고기업이란 생각을 하니까요. 그것과 별개로 업계의 발전, 업계 문화차이는 개인이 어떻게 해소하기 어렵지만... 국가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ㅠㅠ 어쨌든 한국 회사와 미국 회사에 그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실무자에게만 들을 수 있는 말이니 생각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같은 한국 학생에게도 여러모로 미국을 고민해볼 글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장점을 생각하면요. 실적과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겠지만... 미국이나 해외 포닥은 아직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없는디, 노력하여 조건이 갖출 수 있다면 국제적인 진출도 생각해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2025.12.06

삼성다니는데 과장 기본연봉도 7천넘습니다 잘못된 정보
요새 과장급 ps터지면 1.5억은 기본넘고 과장 1년차 숨민쉬어도 1억 넘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2.07

제 생각에는 기본급이 중요합니다. 결국 기본급이 우리가 따박 따박 받고 사는 실제 돈 이닌까요.
조건부 (?) 보너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이 점이 삼전이 국내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각인 시킨건데, 미국에서는 기본급으로 서로의 연봉을 매깁니다.
삼전 과장 기본급이 1억 이하 라는 정보는 확실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본급 7천만원 이라고 한다면, USD오 5만불 입니다. 5만불은 주립대 포닥 연봉 입니다. 아이비 포닥은 8만 ~ 9만불 입니다.
그만큼 삼전이 박봉 회사 인거죠.

2025.12.06

시스템이 개판이라서,
하버드 출신 데려다 놓아도 성과 없더라.
MIT 출신은 놀다가 가는 수준.

대충 흉내만 내는 것이 한국이다.

2025.12.06

설거지 시켜야하거나 이미 설거지 중인 국내만능론자들
비추폭탄 ㅋㅋㅋ

2025.12.07

능력만 있다면야 어디간들 대우받는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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