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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푸념입니다

2020.11.10

14

7958

저는 카이스트 학사 졸업하고 현재 자대에서 석사중입니다.

부모님이 고학력자가 아니셔서 그런지 저에 대한 저평가(말이 이상한데 적절한 어휘가 생각이 안 나네요)를 너무 하시니까 저도 좀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다 푸념 해봅니다.

가끔 저한테

ㅁㅁㅁ는 어디 공무원 됐다더라

ㅇㅇㅇ(제 이름)은 공기업 생각은 없니?

요즘애들 취업안되서 대학원 많이 간다더라

요즘은 카이스트 나와도 취직못한다더니 ㅇㅇㅇ(제 이름)은 어디 취업자리는 알아보고 있니?

대학원 나오면 뭐가 좋니? 취업 더 잘돼?

ㅇㅇㅇ(제 이름)도 공무원 했으면 참 좋겠는데... 생각은 없니?

아무리 박사 해서 회사 들어가봐... 나이 40넘으면 다짤려...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계속 일할 수 있잖아 얼마나 좋아

등등

좀 전달이 되려나요

부모님이 제 길과 생활에 대해 너무 모르시고 또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근히 실망한 것 처럼 말씀하고 계셔서 마음이 섭섭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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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Sophocles*

2020.11.10

부모님한테 본인 진로에 대해 제대로 대화를 안해서 그럼
Edmund Burke*

2020.11.10

공무원 공기업 둘다 박봉에 야근천지라고 말씀드리세요
Robert Heilbroner*

2020.11.10

걍 차단 박고 본인이 열심히해서 보여줘야지뭐

2020.11.10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는 수 밖에 없어 보네요.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야기 드리세요

IF : 5

2020.11.10

어디에 더 포인트를 두고있냐 문젠데 부모님 말씀도 틀린건 아니예요 ㅎㅎㅎㅎ 박졸하고 취직했는데 여기 평생 있을 곳은 아니네 나가서 뭐하지 생각만 하는중입니다
Johannes Bosscha*

2020.11.10

부모님처럼 살기싫어서 박사한다고 하세요
부모님도 상처받아서 더이상 말 안끄냄
그리고 카이정도면 등록금지원도 부모한테 안받았을텐데 왜이렇게 간섭이냐고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기대수입 함 보여주셈
공무원 23살 9급부터 해서 기대수입이랑
30살 박사부터 해서 기대수입 비교해서 보여주면 됨

2020.11.10

닥치라고 하셈 듣기만해도 짜증나네

2020.11.10

모부님한테 과학의 위대함 인생, 진로, 비교로 생기는 한국 사회의 문제, 동양철학, 사회구성원의 역할, 인지심리학적 감정, 스트레스 발생 호르몬의 조절 등등 역잔소리 한 10시간 박으면 정신차릴거 같음. 그럼 오 너 똑똑하네 너 알아서 다해할거임. 그럼 인생 내가 살지 부모가 살아주나 하고

자존감 높이셈

2020.11.10

하루 날잡고 ppt 만들어서 앞으로의 진로와 현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발표 한번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냥 대화하듯이 하면 분명 중간에 말 끊기고 이야기가 다른데로 빠지고, 괜히 마음 상하는 상황 생기니깐요.
부모님도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이고,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일텐데 물론 속상하시겠지만 윗분들처럼 싸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안심해도 좋습니다, 조금 자부심 가지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

2020.11.10

저는 님보단 심하지 않지만 보통 집안에 고학력자가 거의 없을때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현상이죠..백날 말해도 이해 못합니다. 최대한 그들의 세상 안에서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서 설명해야해요. 예를 들자면 정출연은 과학 연구직 공무원이라던지 ㅋㅋㅋ 이건 박사학위자들만 지원이 가능하니 대학원을 가야한다 또 대기업 연구소도 가능하다. 이런식으로요 ㅋㅋ 어차피 잘 모르니 이래 막 말해도됩니다.
Adam Smith*

2020.11.10

뭔 느낌인지 이해감. 부모님들은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뉴스로 접하시기 때문이고, 저학력이시면 주변 지인 중 대학원 진학자들이 거의 없을거임...
Enzo Mari*

2020.11.10

저도 비슷한 경험했어요 ㅋㅋ 윗분 말씀대로 부모님 말씀도 틀린건 아닙니다..
가치관에 따라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거죠.
결국 해결법은 대화밖에 없어요.
님이 님 가치관에 대해 부모님께 명확하게 전달하고 설득해보세요.
오히려 그러다보면 자기 스스로 돌아볼 시간도 갖고 본인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한 번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IF : 1

2020.11.10

부모님 중 저런분 생각보다 굉장히 많죠. 공무원 공기업 어쩌고 하시는 말씀은 저는 개인적으로 헛웃음이 나오는 구시대적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공무원 연금 때문에 공무원 공무원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구조와 산업체계, 세계 정세, 4차산업혁명 등에 대해서 좀 공부해보시면 옛날처럼 흘러가기를 기대하는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인지 알게 될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석박사를 따야 하나? 이건 생각해볼만한 주제입니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 석박사를 따서 무엇을 내가 바라는가 계속 잘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2020.11.11

지금 들어가는 공무원 연금은 국민연금과 비슷하게 나올꺼예요 몇자례 연금개혁으로 반토막 난지 오래되었어요
석사 박사해서 하고픈 일하면서 돈 마니버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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