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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푸념입니다

2020.11.10

14

7346

저는 카이스트 학사 졸업하고 현재 자대에서 석사중입니다.

부모님이 고학력자가 아니셔서 그런지 저에 대한 저평가(말이 이상한데 적절한 어휘가 생각이 안 나네요)를 너무 하시니까 저도 좀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다 푸념 해봅니다.

가끔 저한테

ㅁㅁㅁ는 어디 공무원 됐다더라

ㅇㅇㅇ(제 이름)은 공기업 생각은 없니?

요즘애들 취업안되서 대학원 많이 간다더라

요즘은 카이스트 나와도 취직못한다더니 ㅇㅇㅇ(제 이름)은 어디 취업자리는 알아보고 있니?

대학원 나오면 뭐가 좋니? 취업 더 잘돼?

ㅇㅇㅇ(제 이름)도 공무원 했으면 참 좋겠는데... 생각은 없니?

아무리 박사 해서 회사 들어가봐... 나이 40넘으면 다짤려...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계속 일할 수 있잖아 얼마나 좋아

등등

좀 전달이 되려나요

부모님이 제 길과 생활에 대해 너무 모르시고 또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근히 실망한 것 처럼 말씀하고 계셔서 마음이 섭섭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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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Sophocles*

2020.11.10

부모님한테 본인 진로에 대해 제대로 대화를 안해서 그럼
Edmund Burke*

2020.11.10

공무원 공기업 둘다 박봉에 야근천지라고 말씀드리세요
Robert Heilbroner*

2020.11.10

걍 차단 박고 본인이 열심히해서 보여줘야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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