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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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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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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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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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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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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가서 느낀 점들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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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대학원 유학 온지 삼년 좀 넘음. 걍 느낀거에 대해 이야기해봄.
질문 있으면 질문도 받습니다.
1. 수업이나 연구나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학습능력이 있는데 이게 매우 중요한거 같음. 한국애들이 평균적으로 공부 잘하긴 하는데, 정말 괴물같다는 느낌은 중국애들이나 여타 국가애들한테서 더 많이 받은듯. 그리고 외국애들이 군대 안가도 되니까 상대적으로 2-3살은 더 어린 나이로 옴. 머리가 더 잘 돌아갈 나이에 와서 그런지, 그만큼 새로운 지식도 스펀지처럼 잘 빨아들이는 느낌임. 대학원 유학오는 한국 학생들은 나이가 많은 경우도 (입학 기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꽤 있음. 노화에서 수반되는 공부체력 저하로 인해 힘들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 사실 내가 그럼
2. 1이랑 수반되는건데 실험 많이 해야 되고 이런 과 같은 경우엔 체력도 굉장히 중요함. 몸짱 이런거 말고 경우에 따라 생활체력이 많이 요구됨. 여기에도 인종 별 차이가 조금 있는거 같은데 백인애들의 경우엔 생활체력 디폴트 값이 굉장히 좋음. 밤샘 엄청 하고 시험 연달아 치고 실험하고 해도 쌩쌩함. 나도 한국 있을땐 운동하고 몸관리 하고 이런데 관심 하나도 없다가 여기와서 큰코다치고 조금씩 하는중.. 체력 쌓아놓으면 장기전으로 승부볼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는거같음.
3. 엄청 외로울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멘탈이 중요함. 연구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으면 어딜 가도 잘 견디겠지만, 아닐 경우엔 스트레스 해소할 만한 자기 취미 하나 정돈 꼭 필요한듯. 한국 대학원 코스웍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같은 경우 코스웍이 굉장히 하드코어함. 학교나 과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학생 연구에 지장이 가든 말든 교수들이 쌩까고 brutal 하게 숙제랑 시험 내주는 경우가 많음.
4. 소수의 교수 빼곤 연구 외 잡일은 잘 안시키는 거 같긴 함. 근데 한국처럼 스승과 제자 간의 인정 이런 문화는 거의 없는듯. 회사 상사랑 부하 직원 느낌이 훨씬 강하고, 거의 비즈니스 관계라고 보면 됨. 한국처럼 사수-부사수 문화 없음. 걍 가면 맨땅에서 혼자 해야 됨. 모르는거 있으면 알아서 찾아 내야되고 복잡한 기기 같은것도 오퍼레이터 도움 받기가 거의 불가능함. 알아서 트레이닝 받고 알아서 조작해서 결과값 얻어내야 되는 경우가 많음. 사무실 행정처리는 더럽게 오래 걸림. 오지랖 문화가 덜한 대신에 남이 도와주는 경우도 한국보다 훨씬 없음.
5. 미국유학의 1차 위기가 퀄 시험인데, 내가 있는 과의 경우 요새 상위권학교들은 퀄 시험 부담을 점점 줄이는 추세임. 과랑 학교마다 달라서 일반화하긴 힘들지만 교수님들 대학원생 하던 시절 보단 확실히 부담을 줄이는 추세임. 퀄 부담 줄이고 입학때부터 좀 더 가려 뽑는 대신 졸업까지 데리고 가자는 마인드도 점점 많아지는듯. 그래도 못하면 시험에서 인정사정없이 떨어뜨리긴 하는듯. 여기도 학생의 졸업은 교수가 거의 전권을 쥐고 있긴 하지만 과 차원에서도 학생을 잘라낼수 있는 policy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학생에 대한 보호망이 한국보다 훨씬 없다고 느껴지는거 같음.
6. 영어는 가도 본인이 노력안하면 하나도 안늠. 한국애들이랑만 몰려다니면 오히려 영어 실력이 더 퇴화하는 기적도 맛볼 수 있음.
7. 남들이 다 유학가고 싶어하는 동부대도시나 캘리는 물가가 살인적으로 비쌈. 중서부는 렌트비 같은건 싼데 역시 외식 많이 하고 생각없이 살다 보면 돈 줄줄새는 건 똑같음. 중국에서 유학온 학부친구들이 아낌없이 돈을 퍼주니까 학교 근처 집들은 요새 렌트비 폭등중임. 별로 안좋음 ㅠㅠ
8. 본인이 열심히 하려하면 한국보다 더 개빡세게 살수 있고 정말 일 안하고 놀면 논문 하나도 없이 졸업하는 기적을 맛볼수도 있음. 의외로 대충 살다 졸업하는 친구들도 꽤 있음. 한국처럼 뭔가 타이트 하지 않고 주변으로부터의 감시망이 덜하니까 제 멋대로 살다가 정말 제 멋대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물론 미국에서도 지도교수가 일반적으로 아시아 권 교수면 이런거 없음. 극한의 마이크로매니징을 맛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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