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혼자 남게 됩니다

2021.04.21

2807

저는 석사 2년차 학생입니다.
다음 학기에 유일한 한국인 선배가 졸업합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유일한 한국인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연구실에 외국인이 3명이나 있다는 점 입니다..

이제 모든 행정처리를 제가 하면서, 외국인관련 일까지 다 맡게 되는 동시에 제 연구까지 진행을 해야하는데
과연 이런 상황에서 박사를 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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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1.04.21

You better run run run run run

- 소녀시대, 'Run Devil Run' 중

2021.04.21

답을 알고 계시네요.
그 모든 걸 다 하면서 그 방에서 꼭 박사를 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항상, 모든 선택은, 얻는 것이 더 많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2021.04.22

이쯤되면 행정업무하고 외국인 학생 도우려고 대학원 왔나 회의감 세게 올 거에요...
지금 내가 학생인지 조교인지 모를정도로...
확실히 일을 나눠할 사람이 없다는 건 정말 힘들고 우울한 일이에요.
전 연구실에 그냥 저 혼자예요.. 온갖 프로젝트, 논문 데이터 행정업무 처리 중인데...
매일 매일 다 때려치고 도망가고 싶은 맘이지만
석사만 따고 가자는 마음 하나로 버티는 중입니다.
석사 2년차이시면 얼른 졸업하시고 계속 박사까지 하실거라면 더 나은 환경의 랩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넉살좋은 그레이스 호퍼*

2021.04.22

와...그냥 저도 그냥 혼자인데.. 외국인은 없습니다.

다리다리 거너 듣기로는 외국인들 진짜 무례하다 싶은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말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다 알아서 해줄거라 생각해여...

중국인들은 그나마 한국말을 조금씩 배워서 적응하려고 해서 다행이지

인도나 파키스탄쪽은...최소한의 한국말도 없습니다.

대댓글 1개

2021.04.28

맞아요 특히 인도분들 중에서는 (거기서 높은 계급이라 부려먹는게 너무 익숙한진 몰라도) 너무 당당하게 넌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하고 안하면 완전 억울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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