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txt

석사 학위가 회사 생활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학사로 취업하는 것과 다를바 없지 않느냐는 글을 최근에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제 경험과 제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려볼게요.


1. 취업

취업적인 측면에선 학사로 취업하는게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취업의 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석사로는 좀 더 핵심 부서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부바부라는 말이 진리인데요. 첫 부서가 어디인가부터 결국 본인의 사회 커리어가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직무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산학으로 s전자에 석사학위를 마치고 회사를 입사하였는데, 그 친구 말로는 산학전형은 모두 원하는 직무를 신청하고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회사 내에서 추후에 자유롭게 부서 이동이 가능하고 좀 더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학사와 석사의 경우 s전자에서 다르게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게모르게 기회의 폭이 다르고 인맥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우위가 있습니다. 또한 일명 학벌세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석사학위를 SPK에서 받게된다면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겠죠?

2. 이직

이직 공고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공고가 납니다.

1) 경력자 (학사 학위자 / 경력 10년 이상)

2) 석박사 (석사의 경우 경력 5년 이상)

즉, 석사학위를 받으면 경력을 통해 연구개발직으로 이동이 가능한 점이 있습니다.


3. 가성비

누구는 석사할꺼면 대학원을 왜 가냐 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석사학위를 따고 회사를 가는 것이 매우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계에 진출할 생각이 없다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회사에서 회사의 입맛에 맞게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박사로 가면 본인의 전문분야가 생기는 것이지만, 이 전문분야의 입지가 좁아지면 동시에 박사학위자도 입지가 좁아지는 측면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박사학위를 받고 회사던 정출연이던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투자한 시간에 알맞은 보상인 것이죠. 하지만, 그 청춘과 시간, 돈을 쏟아가며 5년을 더 보내야 한다는 것에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겠죠. 그러니까 박사를 투자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석사학위로 연구개발직으로 가는 것도 충분히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