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많이 노력해서 정규직 입사했는데 3년 해보고 내린 결론은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관료화된 보직자들과 연구얘기보다는 재테크나 연예인 가쉽에 관심 많은 연구자들과... 분위기도 죄송한 얘기나 학교로 이직못하는 사람들이 그냥 안주하는 곳...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저는 좀 관심분야 정리해서 논문 내면... 논문 많이 내면 견제들어옵니다. 학교 나갈려고 하나.. 그런거도 있고 비교되는 것도 있습니다. 연구도 적당히 실적도 적당히.. 하면 시간이 갑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희부서는 이런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물론 제가 들어온 이후 코로나라 순환 출근제를 하면서 더 심한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부서에서 결국 과제나 장비쥐고 있는 사람은 못건들기 때문에 다들 짬좀 차면.. 자기 과제 딱 쥐고 남의 눈치 안보고 싶으니 영역 싸움이 치열합니다. 정말 죄송한 얘기이나 대학교수들 만한 아이디어도 없고 역량도 없고 대학만큼 대학원생이라는 가성비 좋은 인력도 없으면서 대학교수질을 하고 싶으니 출연연 본래 취지대로 대형연구도 안되고 그렇다고 대학교수처럼 그런 팬시한 결과들도 못냅니다.
오늘 prm했는데... 너무 무력합니다. 실습과 연구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장비쥐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실습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왜 어렵게 만들어둔 기회를 이렇게 소비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4개
2021.09.10
주작
울적한 임마누엘 칸트*
2021.09.10
글쓴이도 그들 중 하나...ㅎㅎ
대댓글 1개
2021.09.13
그런 분위기가 싫다는건데 무슨 개소리냐?
2021.09.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어디가나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뉴스에 어디 연구소에서 어느박사가 어느대학과 공동연구로 무엇을 연구 개발했다,,, 뉴스에 심심찮게 나오는것 같든데요..대학 연구실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듯이 정출연도 부서마다 분위기가 있을겁니다
나중에 부서를 옮기게 되면 다른 분위기도 만날꺼예요
방정맞은 장자크 루소*
2021.09.10
대학교수도 뭐 마찬가지에요. 점심시간에 2시간씩 밥 먹으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만 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덜하지만 코로나 전에는 항상 재테크 아니면 술집 이야기만
대댓글 1개
2021.09.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대학교수도 그렇게 바쁜 사람은 아닌가보네
점잖은 데이비드 흄*
2021.09.10
개인적으로 정출연의 문제점을 매우 잘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삶에 안주하는건 좋은데... 열정마저 식어버리고 연구능력을 잃어가는게 안타깝죠.
2021.09.11
정출연 문제를 아주 잘 정리하긴 한듯
모든 안정된 직장이 가지는 문제이긴 함
근데 진리의 케바케 부바부 정출연도 모두 그런건 아님
교수라고 모두 좋은것도 아니고 님이 말한거 그대로 하면서 대학원생들 등쳐먹기까지 하는 교수도 있음
걍 어딜가나 본인이 안그러면 되는 거죠
2021.09.13
어디서 주서들은걸로 글쓴거 같은데;
연구원자체에 대학못가 안달난 그런분들이 있긴있음. 그런분들은 본인을 벤치마킹하어 프렌차이즈화하고 싶어하는 성향인 사람 혹은 그리고 조직생활 보다는 개인생활이 맞는 사람인 것임. 능력없는 책임연이나 능력없는 교수나 조직이기에 다 있음.
정출연에 지거국 혹은 수도권은 성대 이상 제의 오면 고민하는 분들은 있고 이직하기도 하지만, 사명감으로 정출연남는 분들도 많음. 교육에 1도 관심 없는 나는 정출연이 처음부터 목표였고, 와서 잘삼. 그리고 대학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연구원은 자유도도 높음.
혹시.. NST산하 과기계 정출연이 맞는지? 아니면 공공기관같은 연구원 이야기하는것인지? 그런 정출연 내 팀은 존재할수 있어도 절대다수면 조직이 유지되지도 않으며 그런팀은 정출연 내에서 인정도 못받는 팀 일수밖에 없음.
대댓글 1개
2023.09.09
맞는 말 같은데 주워들은 얘기 ㅇㅈㄹ... 어이없노 ㅋㅋㅋㅋㅋㅋ 본인이야말로 모든 정출연을 다 안다는 듯이 이야기하네 ㅋㅋㅋ
2021.09.13
그리고 교수처럼 펜시한 연구라고 했는데 공감도 안되고.. 그런 결과 내는 교수님들 일부존재함. 근데 우리원도 일부존재함(Nature포함). 우리분야는 되지도 않는 연구해서 사기라고 볼지도 모르는 돈타먹는 교수들도 존재함.
정출연의 목적은 기관마다 고유한것이 있음. 본인이 투자해서 연구하면됨; 대학원생 유치는 할려면 할수있잖음? 명문대나 지방거점 제외하고는 대학원생 유치 어려움.
열정있고 훌륭한 후배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대학으로 이직바람. 본인에거도 좋을것임. 패배의식 가진 연구원이 도대체 세계선도급의 연구를 할수있겠나. 뭘 이룰수 있음?
2021.09.1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다들 일을 안하니 좀만해도 두각이 드러나서 난 좋은뎀.. 올해만 해도 나름 재단빵빵한 교수제의 몇번 걷어참. 인서울 아니면 안옮김.
2021.09.10
2021.09.10
대댓글 1개
2021.09.13
2021.09.10
2021.09.10
대댓글 1개
2021.09.10
2021.09.10
2021.09.11
2021.09.13
대댓글 1개
2023.09.09
2021.09.13
2021.09.13
2021.09.27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