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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대학원 생활 고민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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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

학부때 제일 힘든게 외로운거 였는데 대학원도 마찬가지일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학부연구생때는 제 동기생이 없고 혼자 실험해야하는일이 많았고 연구원마다 실험시간이 달라서 식사도 같이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 거의 혼자 실험해서 가끔 운좋게 다른 팀 선배들이랑 실험 마치는 시간이 같지 않는 이상 늘 혼자 지내고 혼자 밥먹게 됩니다
게다가 가끔 실험도 안될때가 있는게 당연한데 그걸 혼자 이겨내야하는게, 어려움을 같이 토로하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게 참 스트레스였습니다
딱히 선배연구원들과 문제는 없었고 다들 잘 해줬지만 상황과 환경이 이렇다보니 스트레스로 이 연구실자체가 싫어져서 좋게 잘 그만뒀고 지금은 다른 대학으로 진학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대학원을 가도 마찬가지 일까요..?
대학원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가 본건 이게 다라 다른곳은 어떤지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네요
밥은 다들 어떻게 먹는지 진학 후 초반에 친해질 기회는 많은지.. 등등
저는 이런 기회조차 별로 없었고 조금 친해지려하면 여러 상황때문에 좀 못보고 다시 서먹해지고 개인플레이하고 이런게 반복이었는데..
다들 대학원 초반에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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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얌전한 백석*

2021.09.25

대가랩가면 동기많아요

대댓글 1개

2021.09.25

아.. 동기는 세명 있는걸로 아는데 그 분들은 이미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고 저는 내년에 들어가게 됩니다.. 와 사실 이건 잊고 있었는데.. 뭔가 좀더 걱정이 되네요

2021.09.25

연구실 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어요
저희는 보통 선후배 다 같이 시켜먹거나 학식가거나 하거나 하는데 요새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네명 세명 나눠먹네요 ㅋㅋ
그리고 실험할 사람 실험하고 따로 먹는 경우도 있고 다른 친구랑 먹으러도 가는 경우도 있고 해서
같이 먹을 사람 모아서 알아서 먹어요
그래도 선후배들 끼리 식사나 커피배달 같은거 매번 서로 물어보고 하는 편임
주위 다른 연구실도 비슷하게 돌아가던데 학교나 과마다 다를 수도...
저희는 보통 후배들 들어오면 밥어카냐고 약속 없으면 같이 먹자해요
들어가시면 선배나 동기들한테 같이 먹자해요 싫어하는 사람 없을거예요 ㅎㅎ 몇년을 같이 보면서 실험도 하고 디스커션도 하고 학회도 가고 하는데 친하면 좋잖아요~

대댓글 2개

2021.09.25

쓰다 보니 밥만 얘기햇네요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가끔 놀러도 가고 하니까 금방 친해집니다
걱정마시고 연구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ㅎㅎ

2021.09.25

감사합니다 밥이 젤 걱정이었어요ㅋㅋ 새로 들어가게될 곳에서도 교수님이 제게 일을 따로 주셔서 뭔가 선배와 교류가 없을것 같아 걱정이지만 그래도 먼저 다가가는걸 싫어하는 사람 없다는 말이 다행으로 들립니다ㅎㅎ
다가가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이미 편한 사이인 사람들에게 제가 불편하고 어색한 존재가 되는게 눈치보일것같았거든요ㅠ

IF : 1

2021.09.25

그건 랩마다 다를테니 뭐라고 말할수는 없을거 같지만, 결국 석사 박사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나혼자 살길은 내가 찾아야하는걸 생각하면 결국에는 외롭게 될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방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그렇게 대해주는 교수나 선배가 좋은 사람인겁니다. 누구는 분위기 좋다는데 우리방은 없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힘들었으면 후배한테 잘 대해주시면 됩니다.

대댓글 1개

2021.09.25

제 질문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답변인것 같네요 저도 그런 착각은 안합니다 그냥 초반 적응기 때 만이라도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거고 그럴 기회가 있을지 궁금했던게 단데요 랩마다 다르다니 뭐 알겠습니다만 그냥 다른 사람들 경험이 궁금했던 겁니다 다른 랩 말고 님 랩실이요

2021.09.25

....?

글쓴이에게 되묻고싶습니다.

혼자밥먹고 혼자지내는게 뭐가 문제인건가요?
외로움이야 느낄수있겠다만 그정도 수준이 아니라 글을 쓸정도면 심각해보이네요... 타인과 밥을 같이먹는게 그리 중요하던가요?

2021.09.25

대댓글에 '밥이 제일 걱정이었어요' 라고 적은걸 보고 놀랐네요.... 그게 1순위로 고민이될만한 사항인가.....

이해가 잘 가질 않네요. 밥 그거 그냥.... 혼자 나가서 사먹으면 되잖아요. 연구하러왔죠 우리는..;

대댓글 2개

2021.09.25

?당연히 연구 열심히 하는건 기본이죠.. 단지 연구로 받는 스트레스 외에는 신경쓸일은 없었으면 한겁니다
저도 휴학하고 연구한거 합치면 연구 2년반이상 했었고 실적도 나름 좋았습니다만 그 긴 기간동안 사람들과 융합될 수있는 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마지막 1년동안은 거의 매일 혼자 밤에 연구실에 남아있는건 물론 당연하고요 전 연구자인 동시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인데 오직 교수님하고만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질려서 스트레스가 온겁니다.. 그리고 밥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다른 연구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밥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그게 제일 궁금했던거구요

2021.09.25

근데 뭐 밥이니 뭐니 해도 결국엔 사실 연구를 팀으로 하면서 서로 의논하면서 나아가는 분들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전 매번 개인연구만 하고 가끔씩 시간맞으면 다른 팀 따라가서 어울리는데 그것도 한계고 외로운건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건데 더 못 할 것도 없죠 그냥 다른 사람들은 초반에 어떤지 궁금했을뿐입니다 제가 좀 특이 케이스인거 같기도 하고 처음들어가자마자부터 개인연구만 하니..

2021.09.26

오히려 어울리면 인간관계로 힘들어질수도있어요 그냥 외로움과 적응하고 나자신과 친구먹는게 본인에게도 좋아요. 주말에나 연락하고 만날사람 있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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