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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한심한 제고민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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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심한거 아는데...

사실 저는 박사할 능력은 안되는것 같구요.. 석사도 지도교수님이 봐주고 끌어줘서 간신히 했습니다.

사실 취업이 안되어서... 좀 석사후연구원을 하면 안되겠냐고 교수님께 부탁드리니 교수님이 석사후연구원은 안되고 랩에 남아 인건비 받으려면 박사를 가야한다고 선을 그으셨습니다.

저도 사실 제가 이제 고향에 내려갈 시점이라는걸 아는데.. 집이 상황이 안좋습니다. 집에 방이 셋인데 방 하나는 부모님이 쓰시고 하나는 할머니가 쓰시고.. 원래 고등학교까진 여동생이 할머니와 같이 쓰고 제가 방 하나 쓰고.. 제가 대학가면서 여동생도 독방을 썼어요.

그런데 저 내려간다니... 여동생이 죽겠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남매긴 하나 다큰 남매가 한방쓰기도 그렇고 할머니랑 쓰기도... 저도 인정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부모님도 뭐 대학원까지 나온놈이 대책없이 집구석에 기어들어오냐... 고 안좋아하십니다 ㅠㅠ

진짜 다시 각성해서 공부하겠다고 박사를 가는게 나으려나요... 지금 이런 고민이 너무 저급하다는거 아는데 여동생이 전화해서 나 내려오면 자기가 나갈거라고 울면서 말하는데.. 진짜 못할짓같아서.. 고민이 더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면 알바하며 원룸에서 버티는거 정도가 지금 가능해보이고... 에휴 쓰면서도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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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10.17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그래도 취업이 안 되어서 박사시작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상위권이 아닌 자대에서라면? 더더욱.. 계약직 연구원을 지원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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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피터 힉스*

2021.10.17

집 사정이 그러면 대학원 석사동안 미친듯이 노력을 하는게 정답....

2021.10.1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영어 토익 550, 한국사 3급 자격증 있어면 내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시험 합격, 중경(중앙경찰학교)으로 교육받으러 바로 가니, 몇개월 동안 3과목 인강듣고 단기 승부 보는 것도 생각 해 보심(초임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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