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관련 질문드립니다.

현재 지거국 컴공과에 학점은 4.48(전공 4.5)이며, 바로 내년이면 4학년되는 학부 연구생입니다.
슬슬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대로 마주보아야 할 시기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대학 진학 이후 전공 공부가 적성에 맞아 1학년때 평균학점 4.45로 1학년을 마무리하고,
작년 5~6월쯤에(2학년 1학기) 신임 교수님의 오퍼로 랩실에 들어왔습니다 (분야는 AI & Bioinformatics입니다).

대외 활동은 거의 전무하고 연구 프로젝트 및 TA활동에 대부분을 투자하였습니다 (1년 반동안 4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8~12시간씩 투자하였습니다(명절 포함)).

프론트/백엔드쪽으로도 학교 수업이외에는 아예 전무합니다.. 이에 대학원 진학은 반고정되어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미필이라 군 관련 문제에도 발이 묶이는 상황이네요.


질문드릴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제 석전연 취업에 실패하여 그대로 군대로 가는 경우도 허다한가요?

2. IST가 아닌 대학에서 박전연을 하기에 teps 커트라인이 매우 높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어느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3. 원래는 SPK 대학원에 진학을 목표로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한 학점 인플레로 아무리 높은 학점이여도 인서울 상위권 대학분들과의 경쟁이 매우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물론 학점 인플레가 아니더라도 진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토익도 지원자 평균과는 큰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SPK 대학원 진학에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산학협력 연구 프로젝트도 2건 마무리하고 내년에 1건더 진행할 예정이긴한데.. 이부분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일수도 있지만 2년간 이공계 국가 우수 장학금에 선정이력이 있습니다)

4. 마무리중인 SCI급 논문 3편과 내년에 열리는 3점짜리 학회에 준비중인 논문 한편이 있는데 대학원 입시까지 accept될지 미지수네요.. arxiv나 biorxiv에 업로드할 수는 있겠지만 이 부분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검수는 자대 교수님 두분과 타대 교수님 한분께서 해주시고 계십니다.)



올해초만해도 어느정도 편하게 연구하고 있었는데, 슬슬 졸업시즌이 다가오니 불안감만 계속 커지는 것 같습니다.
Bioinformatics 분야 자체도 석전연으로 가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기에, 최대한 실적 쌓고 결과 만드는게 답인것을 알지만 계속 불안함에 목이 매이네요..

어차피 AI+a로 연구직에 뛰어들려면 박사까지는 따야하며 오래 공부하기에 분야도 어느정도 적성에는 맞지만, 군 문제와 엮여서 고민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물론 길은 많겠지만 죄다 가시밭길이라 불안하네요. 아예 군대를 갔다오고 석사를 진학해야할까요.
혼자 끙끙 생각하다가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