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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인생이 고민되네요.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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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오랜 시간을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좀 놀아라"소리도 많이 들어왔고요.

그런데 몇달 전부터 좀 내려놓을까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 분야에 대해 시간을 쏟는것만이 가치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제 분야와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분야들에 대해 넓게 공부하는 것도 가치 있는 것 같고.
때로는 빈둥빈둥 의미없이 시간 보내는 것도 가치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취미에 푹 빠져서 일과시간 외에는 취미중독인 상태로 몇달을 보내는 것도 가치 있는 것 같고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늘리는 것도 가치 있는 것 같아요.
여유롭게 사는 것도 가치 있는 것 같고요(물론 여유롭게랑 아무것도 안하는건 다르죠)

적당히 살고 대우도 적당히 받으며 사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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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1.12.0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적당히 받는 대우가 어떤거냐 따라 다르겠죠. 공무원을 원하시나요?

2021.12.02

가치는 본인이 정하는거죠. 일이 좋다면 일하는 시간이 가장 가치있는거고..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2021.12.03

제가 젊었을 때 그렇게 생각하고 정말 적당히 살았습니다. 배운 게 공학분야고 취업이 어렵지 않아 적당한 대기업 들어와서 당시에는 용어도 없던 워라벨 추구하면서 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 없었습니다. 작은 집과 적정한 차, 아이들 교육시키면서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그렇게 지내왔죠.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저한테 남은 것이 별로 없더군요. 취미는 말그대로 취미다 보니 그냥저냥이고 아이들이 부모와 시간 많이 보내서 올바르고 잘 크느냐 뭐 그것도 아니었고 집사람도 거기에 대해 별 감흥도 없고 여행도 다녀오면 그냥 흐지부지... 즉 아무리 달콤한 일이어도 익숙해지면 그냥 또하나의 일상이 되버리고 그 이상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죠.
지금 와서 주변을 돌아보니 젊을 때 사력을 다해 살았던 친구들이 각자 분야에서 객관적 성공을 이루고 살고 있더군요. 그렇다고 가정이 깨지거나 지금와서 후회하지도 않고 말이죠.
결국 개인의 가치관이라 남이 뭐라 한들 작성자가 현재 생각하는 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 대신 모든 일에 댓가가 있기에 그 댓가까지 곰곰히 생각하면 더 나은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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