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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기적인가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2021.12.27

15

3511

길게 적다가 간략하게 다시 적습니다

1. 연구실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2. 한국에 온 지 1학기 된 학생부터 4년 넘게 있는 학생까지 있습니다
3. 모두 영어는 능숙합니다
4. 그런데 한국어 능력은 거의 없습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게 다 안되니까요)

그 중에 한 명이랑 과제 미팅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저희가 할 일이 생겼습니다 (레퍼런스 조사)

그래서 그걸 찾으라고 그 외국인한테 시키니깐
자기는 미팅에 들어가서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소위 말해서 저한테 개기는겁니다 (뭘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저도 영어는 잘 하는 편이라
이거저거 하면 된다고 말해주니
영어로 미팅을 한 것이 아니라서 자기는 모르겠다네요

참 회의감이 듭니다
그동안 한국어를 못해도
서류작업이며 단순한 업무도 제가 다 해줬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제가 다 설명해주고 레퍼런스 조사를 하라고 하니
바로 이해 안된다고 배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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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IF : 5

2021.12.27

그럴땐 교수님한테 먼저 가서 더 강하게 뻗대는(?) 사람이 이깁니당..

대댓글 2개

2021.12.27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너가 영어로 다시 잘 설명해주면 될거야!
라고 아주 바람직한 답변만 해주시니까요...

물론 이해는 갑니다
한국어 공부하는 시간에 논문 1개라도 더 보는게 이득이니까요

근데 저 얘 태도가 너무 못됐어요ㅠㅠ
한국에서 한국말 쓰는건데ㅠㅠ

IF : 5

2021.12.27

그런 알려주는걸 무조건 메일이나 톡으로 남기세요. 이렇게저렇게 안내했고 얘기했는데도 개긴다 하는 메일 남은거 교수한테 보내면 꼼짝못할걸요.
재치있는 제임스 맥스웰*

2021.12.27

한국어 배워봣자 쓸모없는거 이미 알아서 안배우는거에요

대댓글 1개

행복한 마리 퀴리*

2021.12.27

한국에서 학위하는 외국인도 한국어 배워야한다는 글 쓴게 아니에요

2021.12.27

이건 교수님 잘못도 커요. 우리 연구실은 외국인 학생들 일이 한국학생들한테 가는 부분이 아주 민감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있어서 함부로 저러지 못하거든요.

IF : 2

2021.12.27

외국인 있는 연구실에서는 정말 딜레마인게 영어 회화에 도움이 되고 실적에 도움이 되니까 외국인 학생들 받는건데.. 뻗대고 같은 랩 학생들 괴롭히는 존재가 되어버리니까 그게 참 안타깝게 되는 것 같아요. 괜찮은 학생이 들어오면 윈윈인데 그게 아니면 역차별이 되어버리니까요. 교수님이 글쓴님 상황을 모르시는 게 아니라 그냥 모른 척 하고 싶으신 걸 겁니다.. 바람직한 말씀만 하시면서요.. 교수님 입장도 있으시니 솔직히 걍 그 외국놈이 잘못한 거 맞다고 버티다가 글쓴님이 미운털 박히는 것도 걱정되는 게 사실이구요.. 교수님과 감정적으로 대치하시기 전에 확실하게 교수님 선에서 선을 긋도록 말씀을 드리는 게 현실적으로는 제일 좋습니다. 이기적인 건 그 외국놈이지 글쓴님이 아니고 사실 교수님도 그냥 글쓴님께서 참고 해주길 바라시는 것일 확률이 높으니 이기적이신 거죠.. 속터지는 상황이시네요.
얌전한 스티븐 호킹*

2021.12.27

레퍼런스 서치는 한국어로 하나 ㅋㅋ 미팅자료 달라고 해서 구글번역만 해도 충분할 일을 남탓 언어탓을 하면 미팅의 언어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했어도 뭔 소린지 이해할 지능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이 부분부터 인정 혹은 인식을 하고 접근하셔야 할 듯...

2021.12.28

위에 선생님들 의견 다 존중
개인적으로 무조건 카톡으로 재전달(영어든 뭐든)
개기는 상황을 없애버려야 합니다
한국인의 강한의지로 한번 조져버리는것도 강추 합니다.
외국 유학 오는데 언어도 준비 안되는 학생받는 학교나 대비 못해서 뒤치닥 거리 시키는 교수님이나 같은 한팹니다. 정작 한국학생들 학비내고 공부하러 왔는데 저런 뒤치닥 거리하면 무얼위한 상생인지.

IF : 1

2021.12.28

근데 저 학생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학교에서는 코스 자체가 영어로 진행된다고 안내받고 등록한걸텐데 갑자기 한국어 능력을 요구하니 조금 당황스러울수도 있을듯해요. 저는 독일에서 학위를 했었는데 일상생활은 독어를 어느정도 해야했지만, 랩미팅 같은 공적인 업무는 저를 비롯힌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할때는 철저히 영어로 했고 어쩌다가 잠깐 독어로 대화가 오갔더라도 영어로 무슨말을 했던건지 설명해주시고, 미팅로그는 엉어로 공유되었습니다.
물론 저런 태도는 잘못된것이 맞지만 저 역시 외국인 입장이었던 적이 있었다보니 학생입장도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태도 자체는 정말 건방지고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또 전혀 한국어를 배우지 않으려는 태도, 또 한국어 그 자체보다는 그냥 일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듯한 태도.. 저런건 다 비난 받아야 하지만
다들 영어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 당장 영어로 랩미팅을 하는건 불가능하더라도 미팅로그는 영어로 남긴다던가 하는 배려는 해줄수도 있지않을까 해요. 물론 독일과 한국의 영어 접근성의 차이는 이해하고, 또 외국인이 얼마나 많냐 이런것도 다르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다르겠지만 저는 독어로 코스가 아예 진행되었다면, 랩미팅같은것도 전부 독어로 진행되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어쩌면 저도 못알아들어서 배째라는태도를 보였을지도요.. 독어를 따로 공부 안한건 아니지만, 미팅 내용을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배째라는 태도가 옳다는건 아닙니다)

대댓글 2개

IF : 1

2021.12.28

근데 일단 글쓴님의 상황은 한국어를 더 배우냐 안배우냐의 문제보다는 외국인 학생분들의 오만방자한 태도가 문제인 것 같긴 합니다만..

IF : 1

2021.12.28

또 영어로 미팅로그가 항상 그때그때 공유되고, 정확히 해야할 일이 공유된다면 저렇게 배째라는 태도도 안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021.12.28

박사때 외국인 친구랑 둘이서 있어서 각종 미팅부터 연구실 내부 소통까지 5년 내내 영어로만 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메일로 리마인더 시켜놓고요. 나중가서 한국어 알아듣긴 해도 업무적으로 일할 때는 결국 영어로 해야 확실하더라고요. 물론 그 친구 처음 들어와서 배울 때 영어로 확실히 조져놔서 그래도 좀 지낼 만 했습니다.
눈치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1.12.28

이래서 외국인 많은 연구실은 가지 말라는거임.
교수가 잘못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애초에 걔네들 데려온게 그 교수임ㅋㅋㅋ
걔네들 왠만하면 그나라에서 장학금받고 오는애들이라 교수입장에서는 공짜로 노예들 데려오는 거나 마찬가지임.
그러니 어르고 달래서 연구실에 자리하나 늘리는데 일조하면 교수입장에서는 땡큐인거임.
물론 걔네가 결과적으로 연구실 발전에 +가 아닌 -가 되는지 아는지 모르겠음.

2021.12.30

외국인들은 걍 깍두기 취급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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