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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교수님....논문 써오라고 하셔서 써왔잖아요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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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2

안녕하세요, 지거국에서 석사 4학기이고, 이제 졸업을 준비중입니다.

교수님께서 학위논문 초안을 9일에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해서 말씀하신 기한에 초안을 어찌어찌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8일에 논문 최종 검토하는 중이었는데 교수님이 쓴데까지 가져오라고 랩장님 통해서 말씀하셔서
일단 초안하고 논문 데이터 뽑아서 들고 교수님께 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열심히 쓴 초안은 안보시고 왜 혼자서만 써왔냐고 하신 다음에 데이터만 쭉 보시더니 사진하고 그래프 지적 하나씩 하시고
졸업발표 ppt로 만들어서 담주에 발표해보라고 하시고 끝났습니다..

제가 혹시 실수한 부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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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10.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제목부터 질문자님 좀 수동적인 성향인 것 같습니다. 초안 써오라는건 그만큼 학생들이 알아서 쓰질 않으니 강제로라도 쓰라는 의미입니다. 졸업 전에는 언젠가 쓰긴 하겠지만 미리 쓰다보면 연구 흐름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피겨도 이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직 졸업발표도 하지 않은 시기이니 초안을 검토하기보다는 데이터부터 보고 ppt 만들고 다듬을 시기가 맞죠. 그리고 졸업논문은 끝끝내 검토 안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교수들은 석사졸업논문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대댓글 1개

2025.10.11

추가실험이 좀 늦게 끝났어서 논문을 늦게 갖다 드린 제 문제가 맞는거 같네요.
일단 졸업은 시켜주실거 같아서 열심히 해보려고합니다..

2025.10.11

걍 시키는대로 하면 될것 같은데요

2025.10.11

늦었으니까 혼나는게 당연

2025.10.11

교수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초안 미리 써간다면 왜 미리 쓰냐는 교수님도 계십니다.
그냥 졸업시켜준다면 얌전히 따라가셔요.

2025.10.11

저도 석사때 그랬던것같네요...
처음부터 지도교수님 마음에 들도록 내용 구성을 써가는게 어렵다보니,
바로 글로 적는것이 아닌 실험 방법 및 결과 발표를 통해
"저는 이런 내용을 논문에 담을 것이고, 해당 내용을 이런 식으로 풀어갈 것이고 방향을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고 논문 저술 방식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방향에 대해 지도교수님께 설명드리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나중에 논문 디펜스할때도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2025.10.11

당신은 인문학종사자?
그렇다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남.

2025.10.11

교수가 기일을 정해놓고 그 때 까지는 써가지고 오라고까지 말한다는 건, 빡돌아서 최후통첩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수 입에서 써오란 말이 나오기 몇 달 전에 이미 연구문제 이야기, 변수와 가설 이야기, 방법론 이야기들이 솔솔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해요.

저랑 분야가 다를 것 같긴 한데... 분석 돌려서 수치가 나오기 전에라도 논문은 이미 거의 다 쓰여져 있을 수 있는 상태인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대댓글 1개

2025.10.11

저도 이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올해 여름에 석사졸업 했는데, 제가 교수님께 매달렸지, 교수님께서 가져오라고 하진 않았거든요.

3월 중반부터 학위연구 컨펌 부탁드린다고 제가 교수님을 닦달했습니다.. 논문 작성 전이지만, 연구 과정이나, 결과 분석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빨리 컨펌받고 수정해야 하니까요.

교수님이 기한을 정해주신건 디펜스 일정과, 1주 전 발표자료 검토 정도네요. 근데 그것도, 계속 컨펌 요청하고, 피드백이 된 부분이라 잡음 없이 잘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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