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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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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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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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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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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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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 (CSU) 교수가 알려 주는 티칭 스쿨 이야기
진지한 윌리엄 켈빈*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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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 전에 썼던 글이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스무명이 넘는 분들이 공감을 해 주셨으니 조금만 더 CSU와 다른 티칭 학교의 전반적인 실태(?)에 관해 말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은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phdkim.net/board/free/25898/
티칭 학교를 낮게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연구 학교에 비해서 낮은 급여 하지만 높은 티칭 시수, 그리고 교수진들의 낮은 학벌(?)과 낮은 연구 성취도일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학교의 명성과 대학원의 유무, 그리고 학교의 리서치 인프라의 빈약함 같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학교 출신들이 티칭 학교에 교수로 있을까요. 먼저 저희 과에는 US News 기준 탑스쿨 (공동 1위) 박사 출신 교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30위권출신이 여러명 있고 50위권 밖 학교 출신과, 어디인지 기억 안 나는 순위권 밖 학교 출신의 교수도 있습니다. 스펙트럼이 꽤 넓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 캠퍼스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CSU 캠퍼스를 보더라도 US New 랭킹 1위 학교부터 저 아래 랭킹 학교까지 다채롭습니다. 동네가 아무래도 캘리이다 보니 UC 대학 출신들 그리고 USC 출신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편차가 큰 것일까요? 그건 그냥 운인거 같습니다. 지원 시기의 지원풀에 따라 지난 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뽑힐 수도 못한 사람이 뽑힐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합격선은 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 해 서치를 단념하고 다음 해로 넘겨 버립니다. 저희도 두번이나 미룬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들의 학부 학벌은 어떠할까요? 한국 교수들만 본다면 서울대부터 서울 중하위권, 부실대학 출신까지 다양합니다. 같은 분야로만 봐도 서울대부터 지거국, 서울 하위권까지 다양합니다. 한 학과에도 서울대와 하위권 대학 출신이 같이 근무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연구 실적은 어떤가 보면 이것도 스펙트럼이 아주 넓습니다. 저희 학과는 30위권 출신이 제일 뛰어납니다, 논문 편수나 구글 스칼라 인덱스 기준으로. 그런데 이것도 그리 특별한게 아닌게 CSU 교수들중에서도 (R2 연구학교인 샌디에고 주립대를 제외하고도) NSF 커리어 어워드를 받거나 밀리언달러 펀딩을 수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왜 그분들이 CSU에서 그 적은 연봉으로 남아 있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를 거의 안 하는 교수들도 많습니다, 특히 테뉴어 이후에는. 이렇게 캠퍼스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연구를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하고.
그럼 왜 교수들이 CSU와 같은 티칭 학교에 오는가에 대해 답해 본다면 아마도 크게 세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연구 학교를 못 가서, 연구 학교가 싫어서, 혹은 티칭이 좋아서. 예전에 우연히 한 은사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연구 학교에 계시다가 테뉴어를 못 받고 티칭 학교로 가신 케이스였습니다. 그 분께 티칭 학교 생활에 만족하냐고 여쭤보니 ‘만족하다니 이 곳은 천국이야'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티칭 학교가 그분께 맞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개인적인 이유는 제 능력이 좋은 교수와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남편의 역할을 다 해낼 수 있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은 예전 학교에서 ‘빡시게 해서 더 높은 R1으로 가자' 였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더군요. 많은 교수님들이 이런 비슷한 목표를 달성하시고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역할을 잘 해내시는데 저는 좀 능력이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많은 동료 교수님들이 12월 26일에도 1월 2일에도 학교를 나오고 자식들은 아침에 출근할 때 한번 보는 생활을 했습니다. 뭐, 당연한거죠. 근데 저는 이거를 6년간 혹은 그 이상 해야 한다는게 상상도 안 가고 그 스트레스가 가족을 향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박사동기들중 5명이 이혼을 했는데 그중에 4명이 교수입니다. 이혼과 교수란 직업간의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그 통계의 일부가 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글에 왜 티칭 학교가 좋은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그러지 못 했네요. 이번 글도 관심이 많으면 다음에는 왜 티칭 학교가 만족을 떠나 천국 같을 수 있는지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저는 CSU로 온 후에 드라마랑 영화도 엄청 보고 애들이랑 매일 놀아주고 같이 게임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삶을 풍요롭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수입도 연구학교의 연봉과의 갭을 매꿔주는 방법이 많이 있더군요. 이런 점들은 다음 글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칭 학교를 낮게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연구 학교에 비해서 낮은 급여 하지만 높은 티칭 시수, 그리고 교수진들의 낮은 학벌(?)과 낮은 연구 성취도일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학교의 명성과 대학원의 유무, 그리고 학교의 리서치 인프라의 빈약함 같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학교 출신들이 티칭 학교에 교수로 있을까요. 먼저 저희 과에는 US News 기준 탑스쿨 (공동 1위) 박사 출신 교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30위권출신이 여러명 있고 50위권 밖 학교 출신과, 어디인지 기억 안 나는 순위권 밖 학교 출신의 교수도 있습니다. 스펙트럼이 꽤 넓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 캠퍼스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CSU 캠퍼스를 보더라도 US New 랭킹 1위 학교부터 저 아래 랭킹 학교까지 다채롭습니다. 동네가 아무래도 캘리이다 보니 UC 대학 출신들 그리고 USC 출신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편차가 큰 것일까요? 그건 그냥 운인거 같습니다. 지원 시기의 지원풀에 따라 지난 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뽑힐 수도 못한 사람이 뽑힐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합격선은 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 해 서치를 단념하고 다음 해로 넘겨 버립니다. 저희도 두번이나 미룬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들의 학부 학벌은 어떠할까요? 한국 교수들만 본다면 서울대부터 서울 중하위권, 부실대학 출신까지 다양합니다. 같은 분야로만 봐도 서울대부터 지거국, 서울 하위권까지 다양합니다. 한 학과에도 서울대와 하위권 대학 출신이 같이 근무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연구 실적은 어떤가 보면 이것도 스펙트럼이 아주 넓습니다. 저희 학과는 30위권 출신이 제일 뛰어납니다, 논문 편수나 구글 스칼라 인덱스 기준으로. 그런데 이것도 그리 특별한게 아닌게 CSU 교수들중에서도 (R2 연구학교인 샌디에고 주립대를 제외하고도) NSF 커리어 어워드를 받거나 밀리언달러 펀딩을 수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왜 그분들이 CSU에서 그 적은 연봉으로 남아 있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를 거의 안 하는 교수들도 많습니다, 특히 테뉴어 이후에는. 이렇게 캠퍼스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연구를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하고.
그럼 왜 교수들이 CSU와 같은 티칭 학교에 오는가에 대해 답해 본다면 아마도 크게 세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연구 학교를 못 가서, 연구 학교가 싫어서, 혹은 티칭이 좋아서. 예전에 우연히 한 은사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연구 학교에 계시다가 테뉴어를 못 받고 티칭 학교로 가신 케이스였습니다. 그 분께 티칭 학교 생활에 만족하냐고 여쭤보니 ‘만족하다니 이 곳은 천국이야'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티칭 학교가 그분께 맞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개인적인 이유는 제 능력이 좋은 교수와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남편의 역할을 다 해낼 수 있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은 예전 학교에서 ‘빡시게 해서 더 높은 R1으로 가자' 였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더군요. 많은 교수님들이 이런 비슷한 목표를 달성하시고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역할을 잘 해내시는데 저는 좀 능력이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많은 동료 교수님들이 12월 26일에도 1월 2일에도 학교를 나오고 자식들은 아침에 출근할 때 한번 보는 생활을 했습니다. 뭐, 당연한거죠. 근데 저는 이거를 6년간 혹은 그 이상 해야 한다는게 상상도 안 가고 그 스트레스가 가족을 향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박사동기들중 5명이 이혼을 했는데 그중에 4명이 교수입니다. 이혼과 교수란 직업간의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그 통계의 일부가 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글에 왜 티칭 학교가 좋은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그러지 못 했네요. 이번 글도 관심이 많으면 다음에는 왜 티칭 학교가 만족을 떠나 천국 같을 수 있는지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저는 CSU로 온 후에 드라마랑 영화도 엄청 보고 애들이랑 매일 놀아주고 같이 게임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삶을 풍요롭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수입도 연구학교의 연봉과의 갭을 매꿔주는 방법이 많이 있더군요. 이런 점들은 다음 글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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