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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북유럽 포닥

2022.03.27

16

2513

핀란드 대학에서 3년짜리 포닥 오퍼가 왔는데
1. 비영어권인게 걸림
2. 북유럽인게 걸림 (흐린 날씨, 해 안떠서 우울증걸릴까 걱정.. 원래도 좀 우울하고 highly neurotic한 성향이라서요)
3. 또 새 나라에 적응 첨부터 새로해야하는거 귀찮음.

포닥 어디서 하든 본인이 연구 잘하고 페이퍼만 잘하면 괜찮겠죠...?
꼴랑 줌으로 얘기해본게 다지만 랩 사람들 분위기 자체는 맘에 들엇습니다 연구주제도 재밌고 연구 디렉터 한명이 제가 관심있는 method를 써서 3년감 열심히 배울 수 있을것도 기대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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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2.03.27

고위도 지방 해안뜨는건 정말 우울하긴 한데...
한달쯤 휴가끊고 다른나라 간다고 생각하심이.

2022.03.27

설마 Aalto 대학?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7

글쓴님 지난번 NGO 고민 글 올리셨던 분이죠? 포닥이면 가서 네트워킹 하고 좋은 연구 결과 발표하는게 최우선 입니다. 그 다음 아카데미아에 잡 잡는건 확실히 실적 싸움+타이밍의 요소가 크고요... 가서 좋은 연구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좋은 기회 같습니다. 영국 리턴을 고려하신다 하셨었는데 해당 그룹이 영국 내에서도 좀 알려져 있는 곳이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대댓글 7개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7

기간이 3년인건 상당한 + 요소입니다. 해당 그룹에 합류하게 되시면 첫 논문 나오고 나서부터는 계속 영국 아카데미아에 잡 어플라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2.03.27

엇 맞습니다. 영국 리턴이 목표여도 영국 ngo에서 researcher 하는거보다 핀란드 대학이 나을까요? 거기 ngo에서 다른 학자들. politicians. regulators (e.g. Ofcom)랑 네트워킹하는게 더 도움이 될지 고민이더라구요.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3년짜리 포닥은 다른 1-2년 짜리 포닥 자리보다 훨씬 매력적인 이유가 계약직이긴 해도 안정적으로 다음 잡을 시도할 시간이 많다는 점이죠. 1년 정도 지났을 때 논문 한편 나온다는 가정 하에 2,3,년 차에는 추가 논문 쓰면서 계속 아카데믹 포지션에 지원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포닥은 보통 다른 행정 업무 같은게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하기에 좋죠.

말씀하신 NGO 자리는 Permanent인가요? 맞다면 그곳을 우선 고려하시는게 나을수 있겠습니다. 영국에서는 Non-academic position에서도 경력을 쌓다가 아카데믹으로 넘어오는게 워낙 어렵지 않아서요. 또, 영국에 자리를 잡을 생각을 하시는듯 한데 나중에 영주권 받을 생각을 한다면 영국에서 일을 빨리 시작 하는게 추후 도움이 될테구요.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 한 가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영국에서 퍼머넌트 아카데믹 잡 잡는게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무조건 되야한다 이런 마음가짐 보다는 안될 수도 있다는 부분도 꼭 생각하고 시도하세요. 영국 애들도 아카데믹 포지션 잡으려고 포닥 7-10년 하는 애들 많이 봤습니다. 포닥 고인물들도 워낙 많아서요....

2022.03.28

ngo는 permanent 포지션이고 헬싱키 포닥은 정확히는 2.5년짜리입니다. 외국이지만 학계포닥이 나을지 학계는 아니어도 영국에서 캠페인리서치+네트워킹이 더 도움이 될런지 너무 고민이네요. 핀란드 학계가 유럽에서 크게 명성잇단 생각이 안들어서 더 고민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이엇음 덜 고민스러웟을거같은데…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질 잘 모르겟내요.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ngo가 퍼머넌트 포지션이군요... 연구 및 논문 작성 측면에선 어떤가요? 해당 NGO는 가서도 논문을 좀 쓸 수 있는 분위기 인가요? 기존 스탭들에게 따로 연락 해보면 알려줄텐데요. 결국 아마데믹 잡으로 가실 생각이시면 어떤 연구를 했고 어떤 논문을 썼는지를 면접 때 발표해야하는데 이건 사실 학계 비학계를 떠나서 연구 환경 문제라..

NGO 연구환경이 괜찮은가?(논문을 쓸 수 있는가?) ->Yes 라면 전 안정적으로 다음 스텝을 생각할 수 있는 NGO 추천 드립니다. 포닥은 2.5년이시면 초반 6개월-1년은 적응하고 하느라 시간 금방 가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기간이라.. 이 기간 지나고 나면 또 남는 기간이 얼마 안되거든요. 그 기간동안 글쓴분 전공 관련 아카데믹 포지션이 적절한 타이밍에 딱 공고되기 쉽지 않아서요. 공고 된다해도 경쟁이 치열하구요.

저도 현재 영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지만 임용된 동료 교수들 보면 백그라운드가 워낙 다양해서요. (비학계 출신, 학계 출신,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력 등) 당연히 어디서 연구했는지 보지만 그건 그냥 참고사항이구요. 결국 어떤 연구를 했는지, 그리고 뽑으려는 포지션이랑 베스트 핏인지가 제일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비학계 경력도 그쪽 커넥션을 강조해서 임용시 활용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임용 면접에서도 좋습니다.

2022.03.28

길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ngo 연구환경이 논문을 쓸 환경이 아니라면 헬싱키 가는게 나을까요? 제가 인터뷰때 물어봤는데 자기들 ngo 연구는 상당히 fast paced라고 캠페인 하나 하는데 연구 아무리 길어도 몇개월이상 하는 경우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짧은 캠페인 경우에는 보통 며칠상간에 데이터 분석&리포트 다 끝낸다고도 하고요. 이사람들이 한 리포트 좀 읽어봤는데 academic publication을 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뭐 policy report, campaign report 등 좀더 대중&저널리즘&policy makers 친화적인 방식으로 연구 결과 dissemination하는 경력을 쌓는다면 학계로 돌아오려할때 실무경력&실무 커넥션 강조할수있고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혹시 교수님은 어떻게 영국에서 교수자리 잡기전에 학계에서 포닥하셨나요? 영국에서하셨었나요?

2022.03.27

겨울에 진짜 사람 돌아버린다고는함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혹시 ngo 연구환경이 논문을 쓸 환경이 아니라면 헬싱키 가는게 나을까요?

아, 그럼 해당 NGO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할만한 환경은 아닌것 처럼 들리네요. 글쓴이 님의 최종 목표가 영국 아카데미아에 자리잡는 것인걸 고려했을 때 연구만 생각하면 핀란드 포닥 포지션이 더 유망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고려하셔야 할 점은 핀란드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이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와중 러시아에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추후 어떤 상황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건 혹시나 해서 귀띔 해드리고요.

말씀하신것 처럼 NGO에 들어가시고 관련 경력 및 커넥션 강조, 그리고 분야만 잘 맞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봅니다.

또, 임용시 경력도 중요하지만 Teaching&Scholar 포지션이든 Teaching&Research 포지션이든 학부생 티칭 그리고 석,박사 학생들 Supervision 경력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NGO 루트를 가시면 이런 부분의 보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헬싱키에 가시면 그 그룹에 있는 학생들과 협업하면서 Supervision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 되는 부분이지만 NGO로 가시면 이런 부분의 접근이 좀 제한되겠죠. 다만 박사 하신 그룹의 지도교수 또는 아는 교수들에게 컨택해 커넥션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연구를 봐주고 협업하는 식으로 외부에서도 학생 Supervison 경험을 쌓는 것은 가능할 듯 합니다. 이는 면접에서도 충분히 학생 지도 경력으로 어필이 가능한 부분이구요. 큰 강점이 됩니다. 같이 논문도 내면 최상이고요.

저는 학위를 한국에서 했고 포닥은 미국 대학에서 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그룹에서 포닥하면서 거의 지도교수처럼 학생들 지도하고 같이 논문도 꽤 많이 썼었네요. 학위 때부터 영미권 아카데미아를 노리고 있었는데 저는 제 경력상 보완할만한 점이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위에 글이 길어서 짤렸네요;;)

... 영미권 경험이라 이렇게 한 것이고요. 글쓴이분은 영국에서 학위를 하셨으니 포닥 국가는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포닥 그룹이 학계에서 좋은 연구를 하기로 유명한지, 명성이 있는지 정도는 꽤 영향이 있습니다. 임용시 패컬티 서치 커미티가 보면 딱 아는 그룹에 있었으면 눈에 띄거든요.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8

+ NGO 루트로 가시면 박사 지도교수와 잘 상의하셔서 학위교에 Visiting Scholar로 등록하는 것도 알아보세요. Bench fee 같은 것이 좀 들긴 할텐데 교수가 호의적이면 내줄수도 있습니다. 뭐 좀 달갑지 않은 느낌이면 몇가지 일좀 해주겠다고 얘기하면서 딜 해도 되구요. Visiting status 유지하면서 외부에서 학생들이랑 협업하고 지도 도우면서 경력 쌓고 논문도 내면 비학계+학계 하이브리드 지원자가 될 수 있고 꽤 강력한 후보가 될 듯하네요.

대댓글 2개

2022.03.29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학계에 남는거 욕심내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헬싱키가 훨씬 편하겠네요 (연구.티칭.수퍼비전.퍼블리케이션등...) NGO도 리서쳐 포지션이긴 한데 research for campaign & activism이라 아카데믹 리서치급 퀄리티를 바라진 못할거같아요. 보니까 research questions들도 상당히 단순명료하더라구요 거창한 아카데믹 theory나 framework를 쓰는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실무적 연구를 원하는 곳이니 그렇겠지요? 둘다 득실이 있는거 같은데 교수님 댓글 읽으니 헬싱키로 좀 마음이 기우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시끄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03.29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고 좋은 연구&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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