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졸업이 원래 힘든가요?

수도권 사립대 대학원 석사과정 3학기차 입니다.

학교 자체가 네임밸류가 없고 그저 수도권에만 있는 학교이고, 저는 집과 가까워서 학사후 연구원을 하다가 석사과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실험실은 9to9입니다 (괴수 몰래 가긴하지만) 또, 주6출근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랩미팅이 있습니다.

그런 괴수 랩실에서 3학기동안 in vivo로 데이터를 다 만들었고, in vitro 실험을 진행하는데 괴수가 정해놓은 농도가 너무 낮아서 제대로 된 데이터도 안나오고 있습니다.

저희학교 졸업조건이 졸업 후 1년 이내 학술지 등재인데 괴수는 내년이면 정년 퇴임이셔서 어떻게든 올해안에 끝내야 하는데 진전도 없고 discussion을 부탁드려도 “너의 실험이고 너의 연구이니 너가 해야지” , “그건 내가 해야하는게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발뺌하시고 아무런 도움조차 주지 않으십니다.

원래 이렇게 졸업하기 어렵고 까다로운건가요? 아니면 그냥 제가 괴수를 잘 못 만나서 고생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