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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수준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지만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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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5

상대적으로 점수대가 낮은 대학에 다니는 지인이 물어보는 내용들을 답해줄때마다 나도 모르게 답답함이 느껴짐.

이 친구는 해당 대학교에서 수석임에도, 내가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기초들을 모르고 있고

왜 이런 개념들이 이용되고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그런 유도과정에 대해서 고민조차 안함. 그냥 결과만 외움.

이러면 추후에 응용된 문제풀이를 할때마다 막힐거다 수차례 말해도 시험에는 문제 별차이 없게 나온다고 상관없다고 함.

물론 내가 당연히 뛰어난 사람인것도 아니지만, 이런 접근방식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느껴짐.

비공감 먹을수도 있지만, 매번 알려주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글이나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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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용감한 아이작 뉴턴*

2022.06.30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학교 수준은 중요하다 -> 공감
대학교 수준이 전부다 -> 비공감

2022.06.30

사람에 대한 차이를 일반화하시는건 좀 안타깝네요.
그외에 객관적으로 학교마다 수업때 배우는 수준차이는 확실히 있는건 확실하네요.

대댓글 1개

2022.06.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통계학의 기초인 평균값이 무엇인지 아시죠?
소심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2.06.30

어느정도 수준 미만의 학부는 아무리 학점이 4.5/4.5여도 spk에서 잘 안뽑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옹졸한 피타고라스*

2022.06.30

약간 주제에서는 벗어나는데,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봄.

극소수의 천재급은 제외하고 다들 머리는 비슷비슷하다고 생각.

저런 생각하는 힘, 의지력도 결국에는 본인이 느끼고 지녀야할 스킬이지만 이것도 환경에 의해 온오프될 수 있음.

대댓글 1개

2022.06.30

이게 진짜 와닿음.. yes man 스타일로 살아온 애들 보면, 자기가 자기만의 생각을 해도 되는지 조차 의지가 필요한것처럼 보였음... 그 의지라는것도 되게 드러내기 두려워하는..

2022.06.30

지사립이지만 학생마다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도 대부분 그렇게 하지만 공식 유도까지 하며 공부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200명중에 5명 이하정도 되긴 하지만요.
저도 그렇게 공부해서 시간을 많이 사용하면서 공부하지만 시험은 꼬아서 나오는 문제가 없거나 응용되는 문제가 많아야 5문제 정도 중에 한문제 밖에 없어서 공식만 외워도 a는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애들이 깊게 공부 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2.06.30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게 맞는데 그래서 그 환경에서 공부한 것에 부합하는 가치를 부여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2022.07.01

서울대에도 저런 애들 있고, 지방대에도 원리를 따지는 사람이 있음. 근데 통계적으로 분포는 차이가 나는듯함.

2022.07.01

지방사립대에 있다가 인서울 중상위권으로 편입한 학부생입니다. 지방사립대 학점이 크게 의미가 없는게 족보는 모든학교 공통이니까 그렇다쳐도 시험문제가 예제, 과제에서 숫자만 바꿔냅니다 그러다보니 벼락치기도 가능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유도해가며 공부해나가는 건 바보같은 짓이 됩니다 저 또한 인문계 수학과학은 잘 했고 1등급받고 영포자, 국포자 였어서 이 대학 들어왔는데 전에 수능공부하던대로 유도하고 개념 일일히 생각하는 게 오히려 학점 더 떨어집니다

위에서 말했듯 그렇게 공부하면 정말 깔끔하게 그리고 남들한테 설명할 수있을 정도로 보려면 한단원에 일주일 내지 이주일 정도 걸립니다 근데 이거할 동안 그냥 과제 예제준거 그대로 외우면 풀이 계산실수 할 일도 현저히 줄어들고 그대로 나오다보니 생각할 시간도 압도적으로 아낍니다.

지방사립대에서도 잘 하는애들 있습니다 다만 이런애들 공통점이 학점이 지방사립대 안에서는 크게 좋지를 못합니다

대댓글 3개

2022.07.01

교수님들도 아시는지 대부분은 정석으로 가르치시나 나이드신분들은 그냥 점수만 잘 따고 가라고 유도과정 이런 거 설명 거의 안 합니다. 저 또한 그래서 그냥 4대역학이랑 진동 그냥 책보고 독학했고요 근데 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느니 차라리 남들처럼 외우고 시험치자 한 과목이 재료역학 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 1주일동안 달달 외운거랑 공부 빡세게해서 한 거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재료역학 계산실수랑 중간중간 계산만 하는 필요없는 풀이과정 다 날리니까 한문제 푸는데 10분 15분 걸릴꺼 2분만에 풉니다 이러는데 누가 유도과정을 공부할까요

2022.07.01

와... 진짜 맞아요
전 지사립이지만 수학가 2등급 과탐 물리 화학 1등급였고 고등학교때 부터 공부할때 공식 다 유도해가면서 했고 지금도 공식 유도하며 공부해서 시간 엄청 쏟아붇는데
다른 애들은 그냥 공식 암기+예제문제,과제 문제 풀이 자체를 암기하면서 공부 하니까 제 공부 시간에 반도 안하는데 성적은 같은 성적 나오니 현타오더라구요..

2022.07.02

솔직히 취업만 할 꺼면 전공대충공부하는 게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지방대라도 스펙 좀 챙기면 대기업 많이가고 그리고 일개 학부출신으로써 회사가서 전공 쓸 일 거의 없다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어차피 관리직가면 전공 필요도 없는데

그냥 학점쉽게따고 남는시간에 영어공부랑 연애 + 술 하는 게 답입니다

2022.07.07

윗댓글들.. 저도 지사립 출신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큽니다. 물리학과라 그런 경향이 덜하긴 했지만, 공대과목 이수해본 경험으로는 진짜 외워서 푸는 시험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물리학과 내에서도 외워서 풀게 하는 교수님들이 없지 않았고요.

2023.02.01

학부 교육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저는 학부 YK 출신인데, 학부에서 들었던 과목을 SPK 대학원 가서 조교 하는데 확실히 SPK가 강의 커리가 제 학부때보다 훨씬 빡센거 같더라고요. 처음 출발선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해도 이런 교육 수준의 차이가 지속이 되기 때문에 평균적인 아웃풋에서 YK가 SPK한테 밀리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2.01

그래서 요즘에는 교수가 되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SPK 수준의 커리로 모교에서 강의를 하고 제 후배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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