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존재가 숨이막혀요 ㅜ

졸업하고 회사가셔도 팀장님이랑 부장님 같은 방에 있으시면 부담스러워서 일 못하실건지 궁금하네요.

음 .. 감시가 아니라면 본인 개인방 놔두고 왜 학생들이랑 있는지가; 제가 터치 없고 존중받는 문화의 직장에서 일하다가와서 적응이 안되나봐요 ㅎㅎ상사라면 본인이 아무리 격의없이 대해도 부하직원들이 불편할수 있단걸 인지하고 각구성원 역량 잘 발휘할 환경을 만들어줘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대학원 문화랑은 안맞는거같네요 ㅜ

상황이 이해는 가는데, 회사가 오히려 상사랑 같은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붙어있는 건 더 하죠.. 대학원이 그런게 덜한 편인데 글쓴님 랩만 좀 특이한 거..

팀장 부장은 그래도 같은 팀에서 일하는 느낌인데 교수는 약간 사장 느낌 아닌가 ㅋㅋㅋㅋ
회사에서 사장이 내 바로 옆에서 업무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 되려던 공부도 안 될거 같은데 ㅋㅋㅋㅋ

애초에 저명하거나, 네임벨류가 높은 교수 (흔히 '대가')는 저럴 시간조차 없음. 세상에 어느 할짓 없는 교수가 저딴짓을 함? 그리고 말이 신경써주는거지, 사실상 학생들 감시하는거임. 본인이 본인 랩과 학생들을 못믿으니 저렇게 행동하는거지.

지도스타일 안맞으면 바로 나오세요. 저런 랩에서는 연구 절대 못합니다. 그리고 요새 윗분처럼 대학원과 회사를 비교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는데, 학위 하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까지드네요 이젠.

혹시 궁예이신가요? ㅋㅋ 학생들하고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게 어떻게 감시하는거죠 ㅎㅎ 외국에는 교수와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오피스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가 실험 직접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지, 직접 실험실에 와서 지도할 수 있다는거는 굉장한 열의가 있지 않는 이상 못합니다. 학생들한테 실험 시켜놓고 나몰라라 하는 교수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혹시 대학원을 다녀보신적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하루종일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 앉아 있음. (문맥상 랩 데스크 바로 옆) + 수시로 랩 순찰돌면서 확인함.

이게 어떻게 열의있는 현장지도죠? ㅋㅋ 이해가 안가네요. 대가 교수, 지도력 뛰어난 교수 랩 중 저런곳이 한곳이라도 있나요? 24시간 학생이랑 붙어있으면서 감시하는것과 열의있는 학생지도는 다른거죠; 학생들과 24시간 붙어있지는 않지만, private meeting 종종하면서 연구 흐름 서로 얘기하고 방향 잡아주고, 연구 중 막히거나 해결이 힘든 부분이 있으면 터울없이 학생이 찾아가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해 주는게 진짜 '대가'들의 랩입니다.

외국에 학생/교수가 같이 일하는 랩이 있다고 해서, 그 랩이 학생 바로 옆에서 24시간 붙어있으며 수시로 순찰도는 랩은 절대 아닐거고요. 말씀하신대로 학생들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교수도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런 행동하는 교수가 좋은 교수라는 논리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티타임을 갖으세요....ㅠㅠ교수님..